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지역 내 한 식당에서 자립준비청년들과 ‘비전 다이닝’ 워크숍을 열었다. 시는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고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2024년을 마무리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이 한 해를 돌아보고 가장 좋았던 기억을 추억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자립준비청년과 자립을 앞둔 예비 자립준비청년, 시설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청년들은 오픈 채팅창을 활용해 올 한해 뜻 깊은 사진과 단어, 상황 등을 공유하며 ‘2024 퍼스널 베스트 어워드’를 선정하고 내년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청년은 “지난 9월에 워크숍을 또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올 한해 잘한 일과 못 한 일들에 대한 생각을 나누다 보니 내년도를 계획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시는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과 워크숍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해 내년부터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이사비용 지원, 첫 살림 지원, 결혼 비용을 보조하는 신접살림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18일 용인청년LAB수지에서 ‘열심히 살다가 눈물 한 번 흘려봤던 용인 청년을 위한 힐링의 밤’을 진행한다. 시는 연말을 맞아 지친 청년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고 마음에 쌓인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행사는 경기도에서 ‘2024년 경기 우수청년공간’으로 선정된 ‘용인청년LAB’이 마련한 행사다. 힐링의 밤은 참가자들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이해솔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고민해소 네트워킹, DJ싼초의 디제잉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으로 추첨을 통해 참가자 30명을 모집한다. 15일까지 용인시 청년랩 홈페이지(www.yylab.kr)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2024년은 청년들에게 유독 힘든 해였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친 청년들이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부, 사람들의 이야기 담아내 2부, 친근한 자연 생태 모습들 3부, 할머니·형 등 가족이야기 용인신문 | 김종경 시인이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첫 동시집 ‘떼루의 채집활동’을 별꽃어린이에서 펴냈다. 오랫동안 인간과 자연과 생태를 노래하던 김 시인은 이번에 반려견 떼루를 주인공으로 한 동시집을 펴냈다. 시인은 오랫동안 함께하다 세상을 떠난 방울이와 현재 함께 살고 있는 반려견 떼루의 목소리를 통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고 소중한 세상을 동시로 표현했다.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대변하는 강아지의 시선으로, 자연을 대표하는 동물의 시선으로, 유쾌하고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다. 매 동시마다 따뜻한 그림이 함께 하는 그의 시 50여 편을 통해 우리는 사라져가는 자연의 이야기, 동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안도현 시인은 “모처럼 유쾌한 동시를 읽었다. 김종경 시인의 동시는 쉽고 장난기가 가득하다. 이 동시집을 읽는 어린이들은 가끔 꺅, 하고 소리를 질러댈지도 모른다. 세상 만물에 깃든 동심을 명쾌하게 포착하는 시인의 마음속에 어린이가 숨어있는 게 분명하다”며 “그 어린이는 때로는 아주 깊은 사유를 한다. 달팽이에게서 허리 굽은 할머니
용인신문 | 용인시는 27일 2024년 여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기흥역에서 ‘우리의 관심으로 함께 만드는 안전한 일상’을 주제로 캠페인을 벌였다. 용인가정상담센터(소장 최연화)가 주관한 이날 캠페인에는 시와 용인동·서부경찰서, 용인가정폭력상담소, 용인성폭력상담소,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10여개 기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캠페인에는 권력형 성범죄·디지털 성범죄·가정 폭력·교제 폭력·스토킹 범죄 등 5대 폭력 예방 피켓 홍보와 함께 리플릿과 홍보 물품 등을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교제 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폭력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여성폭력 예방 활동을 비롯해 폭력 피해자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 국제연합(UN)이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제정한 기념 주간으로 세계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을 시작으로 7일간 운영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경계선 지능인·장애인 평생교육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3개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 27일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강남대학교 특수교육·재활연구소의 ‘BIF 전생애 성장 프로젝트’, 사단법인 반딧불이의 ‘난타 지도사 전문 자격증반 – 반디스틱’,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한국무용-삶을 춤으로 이야기하다‘ 등이다. 강남대 특수교육·재활연구소는 지난 7월 ’2024년 용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운영지원 사업‘의 수행자로 선정돼 8월부터 11월까지 경계선 지능인과 부모 등 97명을 대상으로 사회적인 관계에 취약한 경계선 지능인에게 소속감과 안정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보호자인 부모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도와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지난 2019년부터 난타교실을 시작, 우수한 수강생을 선발해 장애인 난타 공연팀 ‘반디스틱’을 창단했다. 발달 장애인의 자격 취득과 직업능력 향상을 돕고 정기 공연, 외부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인 6명과 비장애인 3명이 함께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이원오)는 지난 23일 용인 최대의 문학제 ‘약천의 통찰, 시로 잇는 미래’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강연으로 서범석 대진대 명예교수의 ‘남구만 가계의 학예적 영칭(英稱) 계승과 출생지 특정’이 있었으며, 문학특강으로는 공광규 시인의 ‘약천, 만주와 울릉도(독도)를 조선강역으로 보다’가 있었다.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날 문학제 행사에는 남명우 종중 회장을 비롯해 후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다채로운 공연 행사도 펼쳐졌다. 느티나무남성중창단이 출연해 중후한 목소리로 신고산타령, 향수, 2인의 척탄병 등의 중창을 선보였으며, 플롯앙상블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 용인문학아카데미 시낭송반이 출연해 시낭송을 들려줬다. 이날 3부에서는 제7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시상식에서 박형식 당선자가 수상했다. 박 당선자의 당선작인 시 ‘심해어’는 육지와 심해의 이분법적 구조, 다큐멘터리적 구성에 기대면서도 일상의 평균적 인식을 파고들어 깊이감을 주는 하강의 선 굵은 상상력을 펼쳐 보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번 남구만신인문학상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본심에 올라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모집한다. 내년 노인일자리 사업은 4개 유형 81개 사업이다. 시는 △노인공익활동사업 3483명(월 30시간·29만원 지급) △노인역량활용사업 1626명(월 60시간·63만 4000원 지급) △공동체사업 625명(근무시간, 급여는 근로계약에 따름) △취업 지원(취업알선형) 230명(근무시간, 급여는 근로계약에 따름)을 선발한다. 노인공익활동사업 참가 대상 기준은 65세 이상 어르신 중 기초연금수급자나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기준을 충족한 직역연금수급자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유형은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 및 취업 지원(취업알선형)은 6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 다른 기관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신청이 제한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용인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3개구 지회 △처인·기흥·수지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뉴딜사회적협동조합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중 하나의 기관을 방문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5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으로부터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조합원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금융적 협동과 지속적인 교육, 그리고 공동 경제활동을 통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과 복리증진을 추구하는 수지신용협동조합(이하 수지신협)은 재단 창립연도인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총 기부액은 4156만 원에 이른다.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대상 고등학생들 중 선발을 통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보컬, 미술, 연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 7명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 모두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지신협과 같이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등 재단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 하거나 후원을 원하는 단체 또는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이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22일 고양문화원에서 열린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 폐막식에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이 선보인 ‘용인 거북놀이’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과 지역 단체들이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발전시키는 축제로 올해 행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별 예선을 가졌다. 용인문화원은 10월 9일 동천배수지에서 열린 용인시민속예술제에서 ‘용인 거북놀이’를 선보여 본선에 진출, 이번에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용인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순간으로, 용인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재현은 용인청소년전통연희단 박창배 단장의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재료 준비부터 연희까지 함께 참여한 점이 큰 의미를 더했다. ‘용인 거북놀이’는 용(龍)과 구(龜)가 결합된 용인의 전통 민속놀이로, 이 놀이는 용인의 옛 지명인 ‘용구현’에서 유래되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팔월 한가윗날 달빛 아래에서 제의와 놀이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전
용인신문 | 중앙보훈병원에 입원중이던 생전의 오희옥 지사가 독립군가를 적고 있는 모습. 대한민국 유일한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용인 독립운동의 상징인 오희옥 지사(향년 98세)가 지난 17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이로써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4명, 해외 1명만 남게 됐다. 오 지사는 1939년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 활동을 비롯해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 당원으로서 독립운동을 이어가며 일제의 탄압에 맞섰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훈한 오 지사는 병상에서도 독립운동의 가치를 전하며 ‘나라 사랑’의 정신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3대에 걸쳐 독립운동에 헌신한 가족의 일원이었다. 명포수 출신 의병장인 할아버지 오인수와 서로군정서에서 활약한 아버지 오광선 장군, ‘만주 독립군의 어머니’로 불렸던 어머니 정현숙 여사, 광복군 출신 언니 오희영, 형부이자 광복군 총사령부 참령 신송식까지 한 가족 모두가 독립운동에 나섰다. 국가보훈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2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사회장으로 영결식을 거행한다. 영결식 당일 보훈부 세종본부와 전국 보훈관서, 국립묘지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하여 추모할 예정이다. 보훈부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용인신문 | 용인 출신인 안정구(1828~1881) 선생이 조선말 국정에 참여한 다양한 계층의 주요 인물 27인으로부터 받은 32통의 편지 희귀본이 144년 만에 그의 증손자인 안재식 작가에 의해 한글 번역으로 발간됐다. 이번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학자원)은 당시의 시대상과 생활사를 반영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해 출간된 사실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안정구 선생이 충주영장으로 재직하던 1879년 6월부터 1880년 6월까지 받은 32통의 친필 편지를 한지 양면에 배접해 서첩으로 엮었다. 서첩 표구는 35폭 병풍 모양으로 접었을 때 두께는 3cm, 크기는 가로 17cm, 세로 29.7cm, 펼쳤을 때 길이 595cm다. 안정구 선생은 본관이 죽산으로 안향 선생의 후손이며 죽산안씨 대교공파종중의 중시조인 대교공신손의 14세 손이다. 25세에 식년시 무과 급제후 인차외만호, 사천현감, 부호군을 거쳐 정3품 당상관 통정대부에 오르고, 1879년에 충주영장 관직을 제수 받았다. 1880년 종2품 오위장에 이어 평안북도 삭주 부사
용인신문 | 용인YMCA(이사장 김명돌)가 어린이용 ‘사람 모형 인형·애착 인형’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푸른팬시의 ‘뷰티걸 인형’ 일부 제품에서 관련 준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또 사용연령 14세 이상인 ‘JNC 액세서리’ 제품 중에서도 같은 유해물질이 나왔다. 용인YMCA는 경기도 소비자 권익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사람모형인형 28개와 애착(봉제) 인형 22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임의로 구매한 뒤 KOTITI 시험연구원에 안전기준 적합 유무 시험검사를 의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 2개 제품에서는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DINP,DIBP)가 0.5~30.4% 검출돼 안전기준(총합 0.1.%)을 5~321배 초과,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뷰티걸 인형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INP 30.417%, 액세서리의 얼굴 플라스틱에서는 DEHP가 19.106% 검출됐다. 다만 ‘JNC 액세서리’는 가소제가 검출됐지만 어린이용이 아닌 14세 이상으로 성인제품으로 분류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안전확인대상 어린이 제품의 안전기준’은 프탈레이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