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작 임예원 작 강세미 작 용인신문 | 수수꽃다리 갤러리 김영란 수채화연구소가 주최하는 제22회 ‘계절의 편린전’이 수수꽃다리 갤러리 정원에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계절의 편린전 오픈 행사(3일 오후 2시)는 올해도 어김없이 그림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멋진 힐링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국내 유명 성악가와 첼리스트, 국악인, 통기타 가수 등이 출연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진 연주를 선사한다. 또 이재권 사진 초대전도 함께 열려 풍성함을 더한다. 계절의 편린전은 수채화연구소 회원들이 한 해동안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한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가 벌써 22년이 됐다. 용인에서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전시회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전시에는 48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개성 넘치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 작품들이 가을 풍경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소품전이 올해도 펼쳐진다. 지난해는 레이스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였고, 올해는 바다를 주제로 한 소품들을 전시한다.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줬던 푸른 바닷가의 추억이 갤러리 벽 전체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용인신문 | 용인YMCA 이사장 이취임식이 10월 7일 오후 5시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날 김정연 이사장이 이임하고, 김명돌 이사장이 취임한다. 김정연 이사장은 최근 남부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에 선출, 임용되면서 이사장 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취임하는 김명돌 이사장은 광교세무법인 용인 대표 세무사며, 도보여행작가로 다수의 여행서를 펴냈다. 김명돌 신임 이사장은 앞으로 처인구에서도 YMCA의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용인YMCA는 수지에 있는 용인시평생학습관(전 용인시여성회관) 내에 소재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이 지난 4일 추석을 맞아, 지역 사회의 온정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성훈 김량장 1통 노인회장이 150만 원 상당의 송편을 기부해, 중앙동 내 저소득 40가구에 송편 3kg을 전달했다. 조성훈 노인회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어 한가위 음식을 준비했던 것”이라며 “송편을 받고 기뻐하신 모습에 제가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기부된 송편을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구를 돌며 직접 전달, 모든 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영현 중앙동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역 사회에서 함께 나서주셔서 감사했죠”라며 “이웃사랑 나눔을 통해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한층 따뜻하고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중앙동”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5일 기흥구 신갈로 58번길 일원 뮤지엄아트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 거리축제 신갈마실편’을 개최한다. 시는 신갈오거리가 옛 명성을 되찾도록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 거리의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넓혀 뮤지엄아트거리를 만들고, 신갈초 주변엔 인도를 설치하고 교통사고 방지시스템을 구축해 어린이 안심골목을 조성하는 등 553억원을 투자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선 시민들이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신갈오거리를 오감으로 즐기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포토존과 용인탁주 시음회 등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들을 준비했다. 시는 이날 용인탁주 시음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양조장‧브루어리 등과 함께 막걸리 빚기와 막걸리 비누, 전통주 칵테일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용인문화재단 아트러너의 체험부스,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시 캐릭터 조아용 굿즈 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지며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작품 발표회도 열린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극단 다힘의 연극 ‘인생, 네 컷’이 28일(오후 2시, 저녁 7시), 29일(오후2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공연된다. ‘인생, 네 컷’은 2023년 5월에 열린 제1회 무극 연극제, 제3회 대한민국 치유예술제, 송파문화재단 듀엣-쏭 프로젝트, 서울시청 내에 있는 시민청 공간지원사업 등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앱인 ‘우울앱’을 사용하던 사람들이 주선자의 초대를 받아 서로의 얘기를 나누고 위로해 주는 연극이다. 인생 속 희로애락이라는 네 컷을 무대 위에서 보여주며, 세 사람 그리고 한 사람이 각자의 우울한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서로를 위로하는 힐링극이다. 극단 다힘은 “우울한 사람들에게 치유가 되고, 힘이 될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이며 네이버 폼(https://naver.me/G9rU63H3)을 통해 예약 및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용인신문 | 한국미술관(마북동 소재)이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최익진 작가의 23회 개인전 ‘묘색광명(妙色光明)_물들이다’를 개최한다. ‘생명의 영원성’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특히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는 불교의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생명 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작품은 한국 전통 수제지의 앞뒷면을 사용해 제작했다. 수직적 구조로 설치된 작품의 한쪽 면에는 현세와 내세를 연결하는 영매를 나타내는 나무의 내외면 무늬를 그려 넣어 중심적인 표현 소재로 다뤘다. 다른 쪽에는 생명을 이어주는 통로를 상징하는 다섯 가지 색을 끊임없이 교차시켜 ‘움직이는 생명성’을 강조했다. 작가는 구체적인 형상과 추상적인 색 면의 대비로 삶과 죽음이 서로 맞닿아 있는 생명의 보편적 이치를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피어나고 소멸하는 생명이 벌이는 축제의 장으로서 관객들이 즐겨주기를 바라고 있다. 삶과 죽음 그리고 현세와 내세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에 대한 이야기를 공간 속에 펼쳐낸 최익진 작가의 전시는 깊은 내면의 세계로 안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작가의 주된 관심사는 ‘한국적인 소통’이다. 식민지를 경험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비롯한 왜
훌륭한 인성·인간승리 주인공 세계를 무대로 등 5개 장 구성 용인신문 | 더 반듯하게회가 엮은 ‘인생의 행복과 성공에 공짜는 없-다’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고 출신의 6명의 인사가 모여 미래사회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엮은 책으로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훌륭한 인성, 선행과 미담’, 2장은 ‘한계를 극복한 인간승리의 주인공들’, 3장은 ‘창의력·IT·4차 산업혁명 관련’, 4장은 ‘세계를 무대로! 무대를 품 안에!’, 5장은 ‘숭고한 희생정신 잊지 말아야’ 등이다. 엮은이들은 “책의 내용이 기존 신문 기사에 나왔던 글에서 추려낸 것으로 모두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생생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1장의 경우, 청소년기는 인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라, 훌륭한 인성, 선행의 미담 실제 사례를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2장의 경우, 신체적 장애, 정신적 장애, 열악한 환경 등 온갖 장애와 한계를 극복하고 각고의 노력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목표를 향해 나가는 주인공들을 소개하고 있다. 인내와 끈기의 위대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3장의 경우, 오늘날의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
용인신문 | “요즘 영화 소비는 보통 개인적으로 이뤄지잖아요. 핸드폰이나 집에서 혼자 보는 식인데, 머내마을영화제는 모여서 함께 보고, 또 대부분 프로그램마다 시네토크가 있어서 영화를 감상한 후에 같이 이야기 나누고 있어요. 함께 한다는 의미가 크죠.” 올해 제7회 머내마을영화제가 지난 6~8일까지 동천동을 중심으로 용인 전역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독창적인 영화제로 지역의 60여 개 단체가 협력하고 140여 명의 주민이 감독, 무비 큐레이터, 스탭이 되어 만들어 가는 대표적인 주민영화제다. 지난해는 관객이 연인원 1500명이었으나, 올해는 2300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선경 공동집행위원장(사진)은 “머내마을 영화제가 잘된대, 괜찮대”라는 소문이 나면서 영화제 자체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영화제가 마을을 벗어나 용인 전역으로 확대된 첫 해의 성과로도 보고 있다. 기흥구에 소재한 백남준아트센터가 처음 상영관으로 참여함으로써 50명씩 2회를 수용하는 등 기여한 바가 컸기 때문이다. “마을 영화제가 용인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을 본 거죠. 방법적인 측면에서 내년에 어떻게 해야 될지도 새
용인신문 | 전통사찰 108호인 법륜사(주지 현암)가 주최한 ‘2024 용인 문수산 법륜사 산사음악회’가 지난 7일 저녁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웅장한 대웅전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불자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청정한 도량에서 개최된 음악회는 귀에 익숙한 음악들로 이뤄져 함께 따라부르기도 하고, 함께 춤도 추면서 기분 좋게 어우러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산사음악회의 주제가 ‘마음의 평화를 찾는 음악 여행’이었던 것처럼 이날 자리를 함께 했던 많은 시민들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은 문수산을 배경으로 한 뛰어난 경관의 법륜사 곳곳을 거닐며 여름밤의 정취를 마음껏 즐겼고, 법륜사에서 음식과 음료들을 제공해 청중들은 보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불자는 물론 시민 참여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명품 산사음악회로 명성이 높은 이유를 제대로 확인시킨 음악회였다. 음악회는 개그맨 김주철씨가 재치 있는 사회로 재밌게 진행했다. 가릉빈가 합창단이 색색의 티셔츠를 차려입고 정성스럽게 첫 무대를 장식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소프라노 강이슬, 마술쇼 매직팰리스, 색소
용인신문 | 110만 용인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페스타’가 오는 28일과 29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 ‘2024년 식품산업박람회’, ‘제4회 용인 청년 페스티벌’ 등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세대를 아우르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용인시는 시 승격을 맞아 1996년부터 매년 9월 3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용인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시민 일상의 수준도 향상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28일 열리는 기념식에선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대표의 시민헌장 낭독과 기념 영상 시청, 축하 이벤트 등이 이어진다. 이어 무대에서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홍보대사로 활약한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가수 테이, 성악가 양태중, 강이슬과 에버랜드 공연팀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날 무대 옆에선 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제33회 파리올림픽 높이뛰기 국가대표로 출전해 시의
1992년 첫 작품 ‘가야를 찾아서’ 2023년 마무리 ‘가야를 위하여’ 30여 년간 가야사의 진실 역작 용인신문 | 제17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김종성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연작소설 ‘가야를 찾아서’다. 대상 상금은 2000만원이다.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문학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경남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갖는다. 이 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은 매년 기 발표된 여러 나라의 문학작품 중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와 문학사적 의미 및 성과를 보유한 문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같은 관점 아래 그동안 국내외의 저명한 작가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임헌영, 김인환, 김언종, 김종회, 김주성 등 5인의 심사위원들이 세계 각국의 저명 문인 11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작가로서의 활동과 작품의 실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고려대 문예창의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많은 문학적 실적을 남긴 김종성 씨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수상작은 김종성 작가의 세 번째 연작소설집인 ‘가야를 찾아서’(서
용인신문 | 2024 스물한번째 반딧불이 시선 ‘삶으로 이행하는 노래’가 나왔다. (사)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시창작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인 강효림을 비롯해 13명의 공동 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들의 육필도 게재돼 더욱 감동을 준다. 반딧불이 시집을 읽다보면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시인들의 생각과 언어가 순수하고 투명해 마치 수채화 그림을 보는 듯 상쾌하다. 그들은 아픔조차도 아름답게 승화시켜 깊은 감동을 준다. 이번 시집은 참여한 시인들의 상상력이 기발하고, 표현이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게 무척 매력적이다. 문혜림 시인의 시 ‘아마도 세상은’은 자신의 얼굴을 웃음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모든 사람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 꽃은 네모// 새는 큰 동그라미 머리/ 작은 동그라미 눈/ 네모는 몸/ 세모는 날개/ 귀여운 네모 다리// 나는 길죽한 네모와 점 하나가/ 만나 눈과 눈썹이 되었다/ 빨강 반원은/ 웃는 내 입술/ 나의 모양은 웃음이다”(‘아마도 세상은’ 전문) 그런가 하면,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상큼한 시 오정환 시인의 ‘여름 한 그릇’도 시원, 달콤, 쫄깃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기분 좋게 다가온다. “기다란 면/ 아삭아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