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는 데이비드 호크니가 최근 발표한 책 제목이다. 영국태생의 80대 팝아트 화가이다. 2019년 한국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3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코로나로 봉쇄된 프랑스의 시골 마을 작업실에서 그저 열심히 작업했고, 이전보다 훨씬 더 창조적 능력을 발휘했으며, 자신의 주변을 관찰하고 더 작은 세상 안에서 더 많은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펜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취소되었지만 ‘봄은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라는 세계 최고 예술가의 말을 주문처럼 외워 본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