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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미의 Smart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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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백암 장터에 다시 울린 농요·품바…‘백중문화제’ 사흘간 전통 잇는다

11~13일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서 제11회 백암 백중문화제 품바·백암농요·판굿·청소년예술제 등 주민 참여 무대 풍성 옛 우시장·5일장 중심 농촌 공동체 문화 되살려

박기현 기자

용인신문 | 농사일이 한창이던 음력 7월, 잠시 호미와 낫을 내려놓은 농민들은 한자리에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눴다. 농악을 울리고 씨름판을 벌이며 한 해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던 날, 바로 ‘백중’이다. 한때 전국 최대 규모의 우시장과 쌀 거래로 이름을 날렸던 용인 백암에서 그 옛 농촌 공동체의 풍경이 다시 펼쳐진다. 용인특례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처인구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제11회 백암 백중문화제’를 개최한다. 품바 경연대회와 백암농요, 판굿, 주민자치 공연, 청소년예술제, 국악·가요 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백암 일대가 사흘간 전통문화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농사 잠시 멈추던 ‘백중’…백암에서 축제로 살아나다 백중은 농번기였던 음력 7월 15일 무렵 농민들이 잠시 일손을 내려놓고 쉬며 음식을 나누고 놀이를 즐기던 전통 세시풍속이다. 단순한 휴일을 넘어 마을 사람들이 서로의 수고를 위로하고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날이었다. 특히 백암에서는 5일장을 중심으로 백중 문화가 오랫동안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소와 쌀이 모였던 백암장은 한때 경기 남부의 대표적인 장터로 꼽혔고, 백중날이면 주민들이 농악과 씨름 등 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