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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 대진표 ‘확정’… 깜깜이 총선 ‘우려’

SK반도체·플랫폼시티·지하철 지역 현안 이슈 코로나가 삼켜
여야 후보들 본격 선거전 예고 유권자 접촉 한계… 선택 혼란

[용인신문] 제21대 총선 용인지역 4개 선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이렇다 할 ‘총선 이슈’는 떠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지하철3호선 및 신분당선 연장 등 굵직한 전철 관련 현안이 산재해 있지만 코로나 19 시국에 묻히는 분위기다.

 

각 정당 공천장을 손에 쥔 후보 진영 역시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선거운동을 감안, 주요 지역관련 공약 발표를 자제하는 모양새다.

 

더욱이 코로나 19 사태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정당이 대민접촉 선거운동을 지양하고 있어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용인 정치 1번지로 불려 온 갑 선거구는 지역출신 선후배 간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영(52) 전 지역위원장이, 미래한국당은 정찬민(61) 전 용인시장이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지역정가는 갑 선거구의 경우 역대 선거결과 보수 진영이 다소 우세한 지역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이해찬 당 대표 측근이자 이재명 도지사 취임 후 평화부지사를 역임한 이화영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승리한 오 후보의 상승세가 무섭다는 초반 평을 내놓고 있다.

 

 

 

용인지역 선거구 중 유일하게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출마하는 곳이다.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고 3선에 도전하는 김민기(53) 국회의원에 미래한국당 청년 영입인재인 이원섭(44) 전 외환은행 외환딜러가 도전하는 형국이 됐다.

 

통합당 이 예비후보는 용인지역 4개 선거구 여야 후보 중 가장 늦은 지난 19일 오후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준연 당협위원장과 치른 경선에서 청년신인 가산점을 비롯해 총 60.1%를 득표, 김준연 전 당협위원장을 제치고 본선행 티켔을 따냈다.

 

지역 정가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 의원이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지만, 지역 출신 현역 당협위원장과 경선에서 승리한 통합당 청년 영입인재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초반 평이다.

 

 

이 곳에서 내리 4선을 지낸 한선교 국회의원이 불출마 한 곳으로, 진보와 보수정당 대변인을 지낸 전‧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간 매치가 성립됐다. 민주당은 현재 원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춘숙(56‧여)국회의원(비례), 통합당은 새누리당 당시 대변인을 지낸 이상일(58) 전 국회의원(비례)이 본선에 출전한다. 병 선거구 내 두 후보는 모두 경선을 거쳐 본선행을 확정지은 것까지 일치한다.

 

 

지역정가는 병 선거구에 대해 역대 선거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선거구 획정 결과 진보성향이 다소 높은 죽전1동이 들어오고, 보수성향의 상현2동이 빠져 나간 점을 변수로 꼽고 있다.

 

 

민주당 인재영입 1호로 국회에 진출했던 표창원 국회의원의 불출마 한 곳으로, 용인지역 4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4개 정당에서 후보를 공천했다. 정의당과 민중당이 용인지역 선거구 중 유일하게 후보를 공천한 것.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사법농단을 세상에 알린 이탄희(41)전 서울중앙지법 판사가 전략공천을 받았고, 미래통합당은 2년 전부터 당협위원장을 맡아 온 김범수(46) 현 당협위원장이 본선에 진출했다. 정의당은 노경래(51) 현 용인시당위원장, 민중당은 김배곤(50) 전 무상교복 조례제정 용인운동본부 공동대표가 출마한다.

 

정 선거구의 경우 강한 진보성향을 보이는 곳이지만, 선거구 획정에 따른 죽전1동과 동백3동의 이탈 및 보수색채의 상현2동 유입. 그리고 다수의 범 진보 후보와 단일 보수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