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못된 도시계획으로 단절됐던 한 동네 두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10여 년 만에 개통됐다. 단절된 도로구조 때문에 주민 불편이 컸던 용인시 동백동 평촌마을 단지에 외곽 도로가 생겼다.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 609-1번지와 625-1번지를 잇는 폭 7m, 전체 510m의 도로를 개설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평촌마을은 2006년 동백택지지구 조성 당시 1257세대의 다가구 주택단지가 들어선 곳으로, 단지 안 도로가 지그재그 형태로 돼 있는 데다 어린이공원에 막혀 주민 불편이 컸다.
한국토지공사가 동백지구 조성사업을 진행하며 토지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이주자 택지를 두 곳에 분할해 분양하면서, 사업 시행 초반부터 도로부재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당시 토공 측은 도로개설을 거부했고, 10여 년이 지난 현재 용인시가 예산을 들여 개설한 것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서 평촌마을 내 단절된 13개 블록이 일직선으로 연결됐다.
기흥구 관계자는 “주민 숙원이던 새 도로로 불편을 해소했고,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