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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용인축협 한우, 도내 최고 ‘등극’

남사면 권병주 씨 한우, 2085만원 ‘낙찰’ … 일반한우 2배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권병주 씨 농가에서 사육한 한우가 경기도 최고 한우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도드람 안성 축산물공판장에서 제2회 경기 웰빙 한우고급육 평가대회를 열고 권 씨 농가의 한우를 올해 최고의 고급육으로 선정했다.


도가 주최하고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FTA 개방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한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 한우의 우수성 홍보, 축산농가의 고급육 생산참여 확대, 우수 사양기술 교류를 통한 한우고기 품질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축협과 사료업체에서 추천을 받은 도내 17개 시·군 41개 농가에서 한우 50두가 출품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 소속 심사위원들이 도체등급평가(90%) 및 농장환경평가(10%)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를 실시했다.


가 결과, 대상은 용인축협 권병주 농가, 우수상은 파주연천축협 유임영 농가, 장려상은 평택축협 이용덕 농가와 양평축협 최재경 농가 등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한우는 출하체중 814㎏, 도체중 474㎏, 등급 1++A로 2085만원(44,000원/㎏)에 낙찰됐다. 동일 등급의 한우거세우의 일반적인 경매가가 2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2.2배 정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권 씨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함께 시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3일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웰빙 한우 소비촉진 한마당 행사’의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기열 농협경기지역본부장은 “FTA, 구제역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우 고급육 생산에 노력하고 있는 농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식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앞으로도 농가에서는 한우발전을 위한 개량, 원가절감, 홍보 등 자구노력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도 차원에서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