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정부는 2017.1.12(목) 오전 11시 00분(뉴욕시간),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10억불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금번 외평채는 국가신용등급이 AA로의 상향조정된 이후 처음으로 발행되는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서, 만기 10년, 10억불 규모, 美 국채(10년물) 금리 대비 55bp의 가산금리로 발행되었다.
금번 외평채 발행은 많은 투자자의 관심 속에 가격 등에 있어서 성공적으로 발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美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이후, 가장 낮은 금리(가산금리 55bp, 2.871%)로 발행되었으며, 초기주문 규모가 발행규모 대비 약 3배(30억불 가량)에 달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폭넓게 참여(총 70여 기관투자자)하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나라(무디스 기준 Aa2)보다 국가신용등급이 유사하여 비교가능한 여타 채권(10년 만기)의 유통금리에 비해서도 낮은 금리로 발행되었다. 특히, 일본정부가 보증하는 JBIC(일본국제협력은행) 유통금리(1.11일 기준 가산금리 56bp)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외평채 발행 직전, 유일호 부총리의 투자자설명회(1.10일, 보스턴), 한국경제설명회(1.11일, 뉴욕) 등을 통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도 한국경제의 강점과 주요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였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재확인하였다.
외평채 금리는 한국계 외화채권의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수행 → 향후 국책은행·공기업 및 민간부문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해외채권 발행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민간부문의 해외 차입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DS(투자자 입장에서 채권의 부도위험을 피하기 위한 파생상품 중 하나) 프리미엄의 기초자산인 외평채의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CDS 등 대외신인도 지표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