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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전국 평균 수준인 용인 급식, 지역편차 해결은 남아있어

초등학생 1인당 급식비 2821월... 경기.전국 평균과 비슷
지역내 초교 최대 800월.중학교 1000원까지 식품비 차이

최근 학교 급식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각 학교별 급식에서 재료가 차지하는 식품비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의 경우 경기도 평균에 수렴하는 식품비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국에서 상위권인 서울시와 전라남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지역 내에서도 최대 800원에 가까운 식품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식품비 수준이 개선되야 학교급식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용인 지역 내 초등학생 1인당 급식비는 평균 2821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2853원, 전국 평균 2899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는 2869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이중 식품비는 2097원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내 중학교의 경우 평균 급식비는 지난해 3509원으로 경기도 평균인 3477원, 전국 평균 3405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1인당 급식비가 3591원, 이중 식품비는 2497원을 차지하고 있다.

 

통계적으로 비교했을 경우 용인 지역의 학교들은 전국평균과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며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위권 지역과 비교할 경우 차이가 벌어지는가 하면, 지역 내에서도 식품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시의 경우 식품비는 28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용인 지역의 평균인 2097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식품비는 급식비에서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순수한 식재료의 가격이다.

 

지역 내에서도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가장 식품비가 높은 곳은 2775원인 것에 비해 제일 낮은 곳은 1827원으로 집계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역시 높은 곳은 3385원을 기록한 반면 낮은 곳은 2380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품비가 높은 학교는 대부분 소규모 학교나 농촌학교이며, 도심지역의 학생수가 많은 학교의 경우 식품비와 더불어 1인당 급식비도 저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학생수가 2배가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식품비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식품비의 경우 급식 재료값으로 단순 비교할 경우 급식의 질의 기준이 될 수 있지만, 구매형식과 외부적 요인, 식단 작성의 다양화 등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용인의 경우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지만 경기도에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