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삼가초등학교(교장 민병직)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초체력 함양과 올바른 스포츠맨십 형성을 위해 연 4회 ‘스포츠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일 학교 강당에서는 6학년 학생들의 스포츠 데이가 열렸다. 이날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기초훈련과 남녀 축구, 반별 계주, 남녀 농구 등이 리그전으로 치러졌다.
또한 매시간 게임규칙과 경기 매너 등을 소중히 여겨 스포츠맨십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움주는 인성교육도 진행됐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기초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츠 데이 프로그램은 개인 경기보다는 축구, 농구, 피구, 반별 계주 등 반 대항 단체 경기를 기반으로 학년별 신체 발달 단계를 고려해 구성됐다.
학생들에게 체력 향상은 물론 협력과 배려를 깨닫게 하고 경기 결과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종목들로 알찬 구성이라는 호응을 얻고 있다.
민병직 교장은 “체육활동의 강화 때문인지 지난 2014년 스포츠 데이 실시 이후 실질적인 학교폭력이 전혀 없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체력 향상은 물론 학교폭력근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