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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시 민선6기 첫 조직개편 ‘단행’

147명 승진 등 1200명 인사 … 규제완화·안전·지역경제 ‘방점’

   
용인시가 민선 6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4금 서기관 승진 2명, 5급 사무관 승진 4명, 6급 팀장 12명 등 147명의 승진임용을 포함해 1200여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7월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세 차례의 소규모 인사이동이 있었지만, 정 시장의 시정운영방침이 반영된 사실상 첫 인사라는 평이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 인사와 관련, 민선6기 공약사항인 ‘사람중심의 경제, 사람을 생각하는 문화·복지·교육’을 통한 용인지심 실행을 염두에 두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장기근무자 순환전보와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이동 등으로 인사 폭이 1000명을 넘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시 측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규제개혁 및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하고, 허가전담부서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 사회 안전문제에 예방행정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 행정과 관계자는 “민선6기 시정방향과 일하는 공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형평에 맞는 인사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조직개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특히 행정문화국에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됐다는 목소리다. 실제 행정문화국의 경우 재정분야와 정책기획 분야 등이 재정기획국으로 이동했지만, 과거 문화복지국 산하로 대외적인 행사 등이 많은 문화관광과와 체육정책과 등이 흡수됐다.

시 공직자 A씨는 “문화 및 체육관광 분야와 행정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업무집중 현상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인사에서 장경순 전 상하수행정과장과 정해동 평생교육과장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 환경관리사업소장과 평생교육원장에 임용됐다. 또 이덕재 상하수행정팀장, 권오성 건설행정팀장, 구본웅 기술감사팀장, 이택호 하수운영팀장 등이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