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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전반기 시의회 의장에 새누리당 신현수의원'당선'

새정치 ‘자리싸움’ 자충수, 새누리에 의장 헌납…상임위원장 선거도 ‘파행’, 27명 중 17명 참석해 ‘구성’

   
▲ 새정치연합 소속 시의원 10명이 불참한 채 전반기 상임위원장 선거를 진행중인 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새누리당 신현수(3선)의원이 당선됐다. 이와 함께 7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은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10여명의 불참 등 파행 끝에 마무리 됐다.

   
신현수 의장
지방선거 직후 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다수당인 새정치연합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의장단 구성을 두고 내홍을 겪으며 새누리당에 헌납한 꼴이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4일 제190회 임시회를 열고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의장 후보는 지난해 개정된 용인시의회 회의규칙에 따라 새누리당 신현수(3선), 신민석(초선)의원, 새정치연합 박남숙(3선), 정찬진(2선) 의원등 4명이 등록했고, 부의장은 새누리당 이건영(3선), 강웅철(2선), 김선희(2선), 홍종락(2선), 김기준(2선), 이건한(2선)의원 등 6명이 등록했다.

이날 의장 투표결과 신현수 의원 15표, 정창진 의원 10표, 박남숙 의원 2표를 획득, 신 의원이 과반을 획득하며 당선됐다.

   
김기준 부의장

뒤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기준 의원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이 모두 사퇴, 찬반투표 결과 찬성 18표, 기권 8표, 무효1표로 당선됐다.

의장·부의장 선거와 달리 각 상임위원장 선거는 파행 끝에 새누리당과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시의회는 당초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키로 했지만, 새정치 소속 의원들이 내부 논의를 이유로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결국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 13명과 새정치 소속 의원 4명 등 17명만 참석한 채 구성됐다.


   
김선희 자치행정위원장

투표결과 자치행정위원장은 새누리당 김선희 의원(2선), 복지산업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최원식(초선)의원, 도시건설위원장은 새누리당 홍종락(2선)의원, 운영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이제남(초선)의원이 당선됐다.

신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앞으로 시의회를 소통과 화합이 있는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여러 어려움에 처한 용인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정가는 당초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새정치연합 내홍을 보며 새누리당 의장 당선을 전망했다.
선거 직후부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새정치 소속 의원들의 갈등이 불거지며 ‘의장 헌납’ 우려가 당내 곳곳에서 제기됐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지역위원장들의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

   
최원식 복지산업위원장

특히 의장후보 등록일인 지난 1일 세 번째 의원총회에서는 박남숙 의원을 제외한 채 의장후보 경선을 강행, 갈등의 골이 확산됐다.

결국 새정치 소속 시의원들은 시장이 새누리당인 상황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도 ‘내부의 자리싸움’ 끝에 의장마저 헌납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당원 김 아무개씨(51·처인) “모든 조직에는 명문화되지 않은 내부 질서가 있고, 그 질서와 관습적인 규칙이 무너지는 순간 조직도 무너지게 돼 있다”며 “몇몇 사람들의 원칙을 무시한 행동이 당 전체에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당사자들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종락 도시건설위원장
김기준 부의장도 “2년 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오늘과 같은 일이 벌어지질 않길 기대한다”며 뼈 있는 당선인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남 운영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