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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민선6기 정찬민호 ‘출항’ … 시의회도 '개원'

1일 시장취임'시민시대'천명 … 총체적 난국 극복위한 도전

   
인구 100만 용인시를 이끌 민선6기 정찬민 호가 1일 4년 간의 항해를 위해 출항한다.

민선6기 용인시 집행부는 출발부터 역대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 재정 정상화와 용인경전철 문제 해결, 100만 대도시 계획 확립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신임 시장 역시 이 같은 과제를 인식, “시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치고, 순항하는 용인시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다.

정찬민 제7대 용인시장 당선인은 7월 1일 간소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정업무에 돌입한다.
민선6기 시정운영 방향은 선거 공약과 현 시정현황을 조합,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재정난 극복 및 경전철 및 역북지구 활성화 교육·복지분야 사업, 도시균형발전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전망이다.

정 당선인은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시정이념과 함께 △안전한 용인구축 △재정난 극복 △도시균형 발전 △따뜻한 복지 △교통문제 해결 △사람을 생각하는 교육·문화 등 6대 시정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당선인 측은 시정이념 ‘사람들의 용인’은 인권중심 철학 가치인 천부인권 사상에 기초, 어린이부터 장애우와 홀몸어르신, 이주외국인 등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거나 존엄이 훼손되는 일이 없는 ‘최고의 인권도시 용인’을 만들겠다는 당선인의 뜻이 함축됐다는 설명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사람들의 용인이란 △시민이 주권되는 용인사람들의 용인 △국민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용인 △서울을 방문하는 1000만 외국인이 서울과 함께 꼭 방문하는 세계 사람들의 용인을 함축한 표현”이라며 “당선인이 2000여 공직자와 함께 가슴에 새겨 ‘인권도시 용인’을 만들겠다는 각오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임기 내 모든 부채를 갚아내는 재정 정상화 계획을 수립하고 대형사업 자제, 세원발굴,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등을 통해 재정운영의 탄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전철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경전철 시민위원회’를 설치해 시민들의 뜻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처인구 도시개발 및 기업유치, 각종 규제개혁 등을 위해 기업과 경기도, 정부부처, 국회 등을 직접 다니며 세일즈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계획된 고교 8곳의 개교를 앞 당기고, 학교 시설개선 및 방과후 박교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당선인은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내 대학교 등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협조와 도움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난으로 인해 축소된 방과후 학습과 특기정성 프로그램 부활을 위해 대학 등 지역 내 교육기관 민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제안한다는 것. 이를 위해 취임사를 통해 시민들의 교육 재능기부 참여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당선인은 “과거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긍정의 힘으로, 대립과 갈등이 아닌 협력과 조정의 힘으로 용인시정을 이끌겠다”며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소통, 공감해 단 한명의 소외받는 시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00여 용인시 공직자들이 시민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확인하고 시민참여를 통한 의사 결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용인지심(龍仁之心)의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찬민 집행부를 견제할 제7대 용인시의회 역시 7월1일 임기를 시작으로 오는 4일 의장단을 구성한 뒤, 시의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바뀐 용인시의회 회의 규칙에 따라 1일 오후까지 의장과 부의장 입후보 등록을 한 뒤 4일 오전 의장단 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당초 시의회는 임기 시작과 함께 의장단을 구성한 뒤 공식 개원해 왔지만, 지난 5대와 6대 시의회 의장단 선거당시 난항을 겪은 것을 감안해 회의규칙을 개정, 입후보 및 정견발표 등을 명문화했다.

7대 시의회는 새누리당이 1석 앞섰던 6대 의회와 달리 새누리당 13명, 새정치연합 14명인 여소야대 형국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