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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기흥6개교에 1단계 학군80% 배정안 수용 축구

용인교육사랑회, 도교육감 후보들에게 고교평준화 관련 처인구 요구안 전달

용인교육사랑회(회장 박숙현)는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에게 용인고교평준화와 관련한 처인구 학부모 요구안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또한 용인시장 후보들에게도 이같은 정책적 요구안을 전달하는 등 2015년부터 시행하는 고교평준화에서 처인구 학생들을 한명이라도 더 수용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용인교육사랑회는 ▲학생 배정 관련 부문 ▲학교 신설 및 부족한 교실 확보 부문 ▲교통 대책 부문 ▲처인구 지역의 낙후된 교육의 질 향상 부문 등으로 나눠 정책 반영을 촉구 하고 있다.

우선 배정과 관련해 처인구 인접 지역인 동백을 비롯해 처인구에서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기흥구 일부 고등학교 6개교에 대해 1단계 학군 배정 시 80%(기존 50%) 선정안을 제시했다.

또한 도교육청이 계획 중인 2016년 고림고, 2017년 용신고, 2018년 김량장고(가칭) 개교 계획과 관련해서는 용신고를 2016년에 고림고와 함께 개교할 것과 김량장고를 2017년에 개교하는 등 1년씩 앞당겨 개교할 것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내년 개교 예정인 삼계고는 당초 8개 반 모집 계획을 10개 반 모집으로 늘릴 것과 준공 전 개교가 불가피 함에 따라 안전 문제 등이 우려 된다고 판단, 학부모와 전문가로 구성된 학교 건축 관련 감시단의 활동을 촉구했다. 또한 외진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학생 관리 대책과 신설고에 따른 제반 문제 최소화 및 여건 최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평준화에서 제외된 백암고등학교에 백암 지역과 인근 원삼면, 양지면 학생들을 성적과 무관하게 일반계에 20~30% 할당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백암고는 종합고이기 때문에 특성화계와 일반계로 나뉘어 있다.

또한 이동면에 위치한 송전바이오고등학교의 종합고 요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반계고 확충 방안으로서, 이동면, 남사면 지역 학생들이 오산 및 안성 등 외지로 진학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이다.

또한 포곡읍에 위치한 신설 삼계고 및 기존 포곡고등학교의 등하교를 위한 맞춤형 스쿨 버스 운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 학교는 넓은 면적의 처인구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외진 위치로 인해 처인구 전 지역에서 통학 시간이 장시간 소요되고 대중교통 상황이 열악해 등하교 통학 불편이 예상된다.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신설 고림고 등에는 기숙사 시설도 촉구했다.

그밖에도 수지 기흥에 비해 열악한 처인구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 노력과 공고 설립 및 기존 용인정보산업고와 바이오고의 활성화 방안 등을 요구했다.

한편 용인교육사랑회 임원진은 경기도교육청을 수차례 방문해 이같은 요구안에 대한 행정적 검토 노력을 촉구 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숙현 회장은“이 모든 요구안이 매우 시급을 요하는 상황이지만 행정적 검토가 필요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용인교육사랑회는 가급적 많은 안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용인시청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조율 과정을 가질 계획”이라며 “관계자들도 긍정적 입장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