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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지역개발 및 농촌지역 노령화 문제 해소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6·4지방선거 용인지역 유권자는 총 72만 294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재외국민은 2313명, 외국인은 580명이다.
지난 4월말 기준 용인시 전체인구가 95만 3113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인구의 75.85%가 유권 만19세 이상 유권자인 셈이다.
각 구별 유권자 현황을 살펴보면 처인구는 17만 458명, 기흥구는 29만 6664명, 수지구 25만 5842명이다. 각 구별 면적대비 유권자 수는 수지구가 가장 많고, 처인구는 면적은 가장 넓지만 가장 적은 유권자 수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처인구의 경우 전체인구 21만 5549명의 79.08%가 유권자인 반면, 기흥구는 74.67%, 수지구는 75.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개발이 안 된 것은 물론, 학교 수가 부족한 처인구 지역의 초·중·고교 학생 비율이 기흥·수지 등 도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각종 규제 등의 이유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 환경이 학생인구 감소 및 지역인구 증가추세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각 읍·면·동별 유권자 현황을 보면 처인구 남사면이 6159명으로 가장 적었고, 원삼면 6633명, 백암면 79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흥구 동백동의 경우 4만 9461명으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수지구 죽전1동(4만 4494명), 기흥구 상갈동 (3만 4733명), 수지구 상현1동 3만 47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수 대비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처인구 백암면으로 87.4%를 기록했고, 처인구 남사면이 86.99%, 원삼면이 86.77%로 뒤를 이었다.
농촌지역의 학생인구 및 생산연령대 인구가 도심지역에 비해 매우 낮다는 분석이다. 실제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동백동의 전체 인구수 대비 유권자율은 68.87%로 용인지역 31개 읍·면·동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수지구 풍덕천2동은 71.74%, 기흥구 영덕동 73.63%, 수지구 죽전1동 74.31%, 상현1동 74.68%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밀집된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도시개발과 그에 따른 학교 수 증가가 각 지역 인구비율 및 연령대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 같은 불균형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동부권에 대한 규제완화와 개발사업 장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