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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도교육감후보 릴레이 인터뷰- ②이재삼 예비후보

"3선 교육의원 경험 … 교육혁신 이룰 것"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경기교육 수장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40개사의 연합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영호)는 도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후보들의 정책비젼을 전달하고자 도지사 도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네 번째 순서로 교사출신으로 도 교육위원 3선을 역임한 이재삼 예비후보를 지난 15일 만났다.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 주>


   
Q) 도 교육감 출마의 변
= 현장교사 출신으로 12년간 경기도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위원으로 교육에 헌신해왔다. 현재 경기교육의 양대 축인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 경기교육을 누구보다 아끼고 잘 알고 있는 교육전문가다. 경기교육의 세세한 내용을 잘 알고 경기혁신교육의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4년간 경기도교육감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경기교육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섰다.


Q) 주요공약은 ?
= 이번 교육감선거는 지금까지 추진되어온 혁신학교, 무상급식 등 경기교육의 주된 정책들이 중단되느냐, 지속 발전되느냐 하는 중대한 선택이 이뤄지게 된다. 결과여부에 따라 교육계가 커다란 혼란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

경기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선 최고의 학교, 최고의 학력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미래형 고등학교 100개를 우선 추진하겠다. 고교 100곳을 최고 수준의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바꾸어 내겠다.

두 번째로 교직원 모두가 자신의 전문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만들겠다.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키 위해서는 교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인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문화를 만들 것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의 학교운영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학부모가 학교교육을 이해할 때 교육의 자율성이 확대된다. 학부모를 수요자가 아니라 참여자로, 학교공동체의 일원으로 삼아 교육을 만들어 갈 것이다.

아이들에게 절실한 것은 등교 및 하교 교통지원을 실현하겠다. 제대로 잠도 못자고 아침부터 버스에 시달린 아이들이 수업에 몰두할 수는 없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이들의 편안한 아침 등굣길을 위해 등하교 스쿨버스를 운영하겠다.


   
Q) 전 교육감이 추진해온 혁신학교에 대한 견해는 ?

= 혁신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패러다임을 바꾼 새로운 교육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물론 혁신학교의 추진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점도 적지 않고 부정적인 측면을 개선해야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혁신학교를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한다.

다만, 혁신학교의 양적인 확대보다는 일반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분석해 질적관리를 우선하고 학교급간 혁신학교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Q)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의 정책으로 인해 학교 노후시설 개선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 도 교육청 예산은 해마다 6000억 이상 증가하고 있다. 무상급식 예산은 4200억원이고 혁신학교 예산은 218억으로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연구학교 예산보다 적은 액수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때문에 시설개선이 소홀하다는 것은 적절한 주장이 아니다. 교육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은 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Q)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정착 방안은 ?
= 교육감이 되면 먼 3금 운동을 제안할 것이다. 교사가 “다 알지? 학원에서 배웠지? 학원 좀 보내세요” 라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갖고 학력에 책임지는 교육을 하겠다.

이를 위해 모든 교실에 학력신장사를 배치하겠다. 학력신장사는 보조교사의 개념으로 우수한 자원인 학부모들을 학교로 끌어들이는 방안이다. 고학력의 학부모들을 협력교사로 학교 교육에 참여시켜 학력을 향상시킨다면 사교육 부담은 사라질 것이다.


Q) 도내 학부모들에게 한마디.
= 본인은 오직 교육 한길을 걸어온 교육전문가다. 현장교사로 시작해 경기교육 행정을 함께 만들어오면서 한 눈 팔지 않고 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누구보다 경기교육을 사랑하고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 교육은 정치로부터 독립되어야 하며, 교육의 전문성을 살려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본인이 도 교육감이 되는 것이 경기교육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교육을 위해 헌신해온 활동과 경험, 그리고 교육을 향한 진정성을 제대로 알리고, 현장에 대한 이해와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정책의 차별성과 실현가능성을 이해시키면 경기도민과 교육가족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