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이야기-35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
||
▲ 임현준 대표 |
용인텔레콤(대표 임현준)
연 락 : 031-321-1011
019-312-5858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40-24
위 치 : 술막다리 건너 공영주차장 입구
품 목 : 휴대폰, LG서비스
술막다리에서 중앙시장 방향으로 직진하다 보면 제 2공영주차장골목 바로 전 우측에 대형 미키마우스 인형이 안내하는 모습이 보인다.
![]() |
||
“가전제품을 판매했던 부친 사업을 도와 가가호호 방문하며 물건 배달은 물론 제품수리를 담당하며 지역에 발을 넓히다 보니 지인이 많이 생겼습니다. 평소 기계 만지는 일이 적성에 맞았고 휴대폰에 관심을 쏟다보니 겸사겸사 이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
||
용인텔레콤에서 구입한 휴대폰에 대해서는 A/S가 무료며 원거리 배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은 물론 지역 외에서 방문한 손님에게도 호응을 받고 있다.
임 대표는 “어릴 때부터 손에 익은 기술력(손재주)으로 어느 정도의 고장은 직접 수리하고 있다”며 “용인 재래시장을 찾았다가 인연이 된 손님도 불편을 덜어드리는 의미로 멀게는 음성, 양양까지 배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어린 나이에 부친의 일을 도울 때부터 이미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항상 손님을 대할 때 영업 이익을 따지지 말고 인간적으로 정을 주라던 가르침을 새기고 있다.
![]() |
||
임 대표는 “꾸중을 들어가며 부친에게 배운 손님과의 정 나누는 법에 대해 지금은 그 의미를 느끼고 있다”며 “이제는 실수했을 그때 당시의 꾸중이 새삼 그립고 손님에게 정을 주는 인간적인 대화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순수자원봉사’라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의 활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5년째 서무반장을 하고 있는 임 대표는 대원 사이에서는 아직도 ‘막내’로 통하고 있다.
임 대표는 “부친께서 보여주신 순수봉사의 의미를 실천코자 나만의 삶 보다 남을 위한 삶을 생각하게 됐다”며 “얼마 전에 손아래 대원이 들어와서 이젠 ‘두 번째 막내’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