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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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락 : 031-321-4779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31
위 치 : 로데오거리 중간
품 목 : (상하이·홍합·핵)짬뽕, 옛날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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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대형유통회사의 아웃도어 매장에서 근무했습니다. 고객을 응대하는 노하우와 서비스 정신을 살렸습니다. ‘상하이 짬뽕’에서 부드러운 인테리어의 실내 분위기와 한 차원 높은 맛, 품질,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용인중앙시장 로데오거리 중간쯤 상하이 짬뽕이 문을 열었다.
깨끗한 실내 분위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무기로 상하이 짬뽕만의 맛을 살린 이영우 대표는 넉넉한 웃음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편하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주 3~4회 점심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는 김 아무개씨는 “사장님이 여자들이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닮아서 호감을 갖게 됐다”며 “가게 분위기며 음식 맛도 매운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처음 지역을 선택한 뒤 지역에 맞는 아이템을 찾았다. 시장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며 가장 대중적인 중화요리를 선택했고 가게를 오픈했다.
이 대표는 “주위에 저렴한 가격의 중화요리집이 많아서 걱정을 했지만 우려와는 달리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품질과 맛, 차별화된 서비스에 손님이 호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민속 5일장도 효과를 발휘했다. 이 대표는 “유동 인구도 장사에는 커다란 변수”라며 “장이서는 날이면 가게도 만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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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메뉴인 상하이짬뽕은 기존 중국음식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조미료 사용을 배제한 깔끔하고 담백한 맛에 20여 가지 신선재료를 우려낸 국물은 육수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중식을 웰빙화 했다는 평을 듣는다.
홍합짬뽕은 40개의 홍합이 얼큰한 육수와 어우러져서 직장인의 입맛에 그만이다.
핵짬뽕은 다량의 캡사이신을 담아 한 스푼 입에 담는 순간 입안에서 불이 나고 얼굴엔 땀이 맺힌다. 매운맛을 선호하는 학생, 젊은 여성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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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 두 달, 아직 재래시장이라는 곳이 조금은 낯설지만 차분히 적응하고 있는 이 대표는 “상인회의 역할이 시장 상인들의 수입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책이 수립되면 정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상인들의 호응이 무척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