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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종합가구-31

소비자가 만족해야 나에게도 만족이

용인중앙시장 이야기-31

   
▲ 대표 김영순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하나로종합가구(대표 김영순)

연 락 : 031-336-3758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40-23
위 치 : 술막다리 옆 시장입구
품 목 : 가구, 씽크대, 종합인테리어

소비자가 만족해야 나에게도 만족이

“사업의 특성은 이익을 남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일반적으로 장인정신이라 함은 소비자 만족을 우선으로 그 만족도에 따라 더불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지난 1992년 가구점을 오픈했다. 당시 유명 가구회사의 대리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소비자의 작은 요구는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 기성 제품을 전달하는 격이었고 가격도 이미 정해져 있었기에 손님들도 그러려니 했다.

지난 2006년, 술막다리에서 용인중앙시장 방향 입구에 매장을 차리고 주로 중소기업 제품을 진열하기 시작했으며 원삼면 고당리에 직접 제조할 수 있는 가구 공장도 차렸다.

김영순 대표는 “중소기업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작은 고침도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근접한 가장 만족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가구 공장을 차린 것도 단골로 찾아주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하나로종합가구’에서는 붙박이장, 씽크대, 책상, 쇼파를 비롯한 일반가구는 물론 혼수 물품 일체와 오래된 장의 개비 등 주문 시 직접 제작 후 배달·설치까지 이른바 종합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한다.

낡은 씽크대와 장판, 부서진 가구를 매일 접했지만 가격을 몰라 엄두를 내지 못하던 한 가정에 어느 날 자원봉사자가 방문했다.

조금만 손보면 깨끗하게 지낼 수 있다고 주인을 설득, 하나로종합가구에 의뢰가 들어왔다. 장판을 새것으로 바꾸고 씽크대를 바꾼 뒤 약간의 인테리어를 가미했다.

가격, 제품에 모두 만족했고 작은 정성임에도 집 자체가 다른 집으로 보인다며 행복해하는 주인과 자원봉사자를 보며 김 대표는 “이것이 더불어 느끼는 행복”이라고 말했다.

미소가 매력적인 김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가격에 맞추는 것이 함께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며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최선을 다해 찾겠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회의 활동에 대해서는 “시장 상인들에게는 구심점이 필요하며 그 역할을 상인회가 하고 있다”며 “구심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에 관심을 갖고 힘을 줄 것”을 강조했다.

이미 20년여의 경험으로 베테랑이 된 김 대표는 “어떤 일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일을 하려고 맘을 먹었다면 그 일에 대한 약간의 경험을 갖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운다는 생각으로 직장에 최선을 다할 때 그 사람의 사업도 번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