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토파즈헤어(대표 민지민)

▲ 대표 민지민

 

연 락 : 031-335-2832
010-8484-0280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23
위 치 : 로데오입구(1점), 국민은행 앞(2점)
품 목 : 고품격미용실

▲ 토파즈 1호점-1

▲ 토파즈 2호점-1

어느새 보석 같은 머릿결로

“고급 보석 종류 중에 ‘토파즈’라고 있습니다. 고급 안경 재료로도 쓰이는 귀한 것이었기에 보석 같이 빛나는 머리를 연출한다는 제 생각과도 맞았습니다. ‘토파즈헤어’에서는 고객의 머리를 보석처럼 빛나는 고품격 머릿결로 바꿔드립니다.”

어린 시절부터 동네 미용실을 다니며 머리 만지는 일이 좋아 보였던 민지민 대표는 미용실 원장의 권유로 잠시 미용사의 길에 입문했었다.

▲ 토파즈 1호점-2

잊고 지내던 어느 날 직업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는 고모님의 권유로 다시 시작한 미용기술로 지난 2005년 ‘토파즈헤어 1호점’을 시작으로 2007년 2호점을, 2012년 3호점을 개점하기에 이른다. 3호점을 개점하며 1호점을 양도했기 때문에 현재는 부군과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시장 입구, ‘미용실골목’이라고도 불리고 ‘로데오골목’이라고도 불리는 골목 초입에 지금의 1호점이 된 ‘토파즈헤어’가 자리집고 있다.

전문 미용사의 자부심을 강조하는 민 대표는 미용실을 찾은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표정만 보고도 알아차리고 스타일을 권할 정도로 손님을 즐겁게 한다.

혹시 기다리는 손님이 지루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내부를 꾸몄고 아예 기다리기 전에 미용의자에 앉을 수 있도록 대형으로 시작했다.

▲ 토파즈 2호점-2

2호점은 노선버스가 다니는 국민은행 앞(용인우체국 옆)에 자리했다. 1호점보다 더욱 신경을 썼고 자리도 좋았기에 지금은 1호점을 앞지르는 편이다.

언젠가 미용실은 여자의 전용공간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요즘은 젊은 층 남성고객도 전체 손님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펌, 염색 등 늘고 있다.

민 대표는 “전문미용사의 길이 힘들지만 서비스업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임하는 마인드가 중요할 것”이라며 “기술력은 기본이고 손님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으로 손님에게 만족과 신뢰를 줄 것”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원하는 트랜드를 맞춰주며 얼굴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머리 모양을 조절하면 큰 얼굴이 작게도 되고 감추고 싶은 부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예인 닮은 트랜드컷으로 원랭스의 무거운 스타일에 오렌지 컬러와 댄디컷, 투블럭컷이 손님을 만족시킬 것”이 민 대표가 살짝 전해주는 올가을 유행할 머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