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평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대표 조면희

슈즈뱅크

 

 

연 락 : 031-336-4061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166
위 치 : C-2(로데오거리 중간)
품 목 : 신발백화점

“재래시장이란 특성으로 부르는 값을 깎아달라는 손님도 많지만 적정한 가격을 표시하고 정찰제를 고집합니다. 정직한 가격으로 소문나 신뢰가 쌓인 지금은 오히려 단골손님들이 홍보하는 형편입니다.”

 

 

 

 

 

 

 

 

 

 

 

 

슈즈뱅크(대표 조면희)는 서울에서의 개인 사업을 접고 용인 몫 좋은 곳에서 신발류를 판매하며 남부럽지 않은 매출을 올렸지만 내 건물이 아니다보니 쫓기다 시피 지난 2004년 중앙시장 현재의 자리로 옮기게 됐다.

조면희 대표는 “정직한 장사로 손님들에게 신뢰를 얻고 장사하는 사람과 소비자 간 마음의 소통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며 “이곳에서 아이들 학교 뒷바라지를 했고 이젠 어려운 이웃도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현재 용인중앙시장상인회 부회장을 맡고 시장 활성화와 손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로 슈즈뱅크보다 상인회 사무실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지인들의 말이다.

조 대표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탓 하지만 말고 규칙을 만들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슈즈뱅크는 물건가격의 5%씩을 적립, 1만원 이상이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립카드(점돌이카드)를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슈즈뱅크의 제품이면 언제나 무료수선이 가능하도록 장비와 전문 인력이 대기하고 있다. 또한 모든 눈높이를 고객에게 맞추는 조 대표의 고집은 같이 일하는 직원들도 이미 몸에 밴 상태다.

 

물건 값에 반하고 품질에, 서비스에 다시 반해서 슈즈뱅크를 방문한다는 손님들의 말을 들으며 조 대표의 하루 피곤은 사르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