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타운 앞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된 지난 15일 도로개통을 반대해 오던 우남 아파트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차량통행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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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아파트 진입로와 연결된 도로 때문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받고 있다”며 “아파트 전용 진출입로를 개설해주던가 도로와 아파트 진출입로를 연결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날 아파트 주민 20여명은 통행하는 차량을 몸으로 막아선 채 3시간여 동안 항의한 데 이어 시청을 항의방문, 시장 면담과 대안마련을 요구했으나 시장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수차례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개통일 까지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시가 계속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도로 전면통제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첫다리에서 문화복지행정타운 옆 용인경찰서를 연결하는 700m 도로인 도시계획도로는 지난 5월께 준공했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개통이 미뤄져왔다. 그러나 시는 더 이상 개통을 지연할 수 없다고 판단, 15일 개통을 강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된 도시계획도로는 42번 국도의 정체 등 인근 교통수용량을 조사한 결과 개설이 불가피한 도로”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다양한 개선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