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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곤VS이창구 “내가 적임자”

포곡농협 조합장 선거 2파전…25일 결전
지역정가, 지방선거 염두하고 ‘눈치보기’

오는 25일 치러지는 포곡 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포곡 지역여론이 분분하다. 재선의 현 정창진 조합장이 불출마한 포곡농협 조합장 선거는 김순곤(50세) 전 농협 감사와 이창구(52세) 전 농협 이사가 출마, 양자구도로 치러진다.

이번 포곡농협 조합장 선거의 경우 올 해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모현과 백암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성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후보 접수 결과 두 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1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포곡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두 후보 모두 지역 출신 농업인으로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췄다는 점 등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지역 정객들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한 현 정 조합장의 행보와 지역 출신 현직 정객들의 눈치 보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대부분 지역토박이들로 구성된 조합원들의 양분된 표심이 자칫 지역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 측은 모두 선거를 돕는 지인들에게 상대 비하발언 등을 절대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각 후보 측 관계자는 “두 후보가 지역 내 초·중·고 선·후배 관계일 뿐 아니라 평생을 지역에서 활동한 동반자적 관계”라며 “조합장 선거로 인해 지역이 분열되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