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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현(50세) 후보 : 한경대 낙농생명과학 전공 졸, 한경대 생물환경 정보통신 전문과정 석사 2년 수료 / 백암농협 이사8년 역임, 현 백암면 체육회 사무국장, 현 백암중·고 총동문회 감사
△ 출마의 변
= 백암 지역에서 20여 년 간 논농사와 축산 농가를 운영하며 농민을 위한 농협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다. 농협은 농민의 버팀목이자 농민의 대변인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백암농협은 이 같은 역할은 커녕 오히려 ‘직원을 위한 농협’이라는 지적도 받는 실정이다. 이는 백암농협이 지역 농민과 조합원들의 어려움을 직시하지 못한 정책과 사업을 펼쳤기 때문이다. 또한 생산지 농협인 백암농협은 지역 경제의 한 축이다. 따라서 농민과 직원,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농협으로 거듭나야 농민과 지역의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농민의 한 사람으로써 농협다운 농협을 만들어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대표공약은.
= 농촌지역인 백암면의 특성상 농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암농협은 각종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해야한다. 직거래 장터 등 유통루트를 개발해 생산물의 판로가 확보될 때 농가 소득과 지역경제 발전을 꾀할 수 있다. 또한 한택식물원과 인근지역 골프장 등의 소비계층을 겨냥한 전문 농·축산물 매장을 건립할 것이다. 이들 인프라를 이용, 농·축·특산물 판매 및 음식점 등을 경영한다면 농가소득도 자연히 증가할 것이다. 이와 함께 백암 농산물의 타겟 마케팅 대상을 수지·죽전과 인근 지자체로 확대한다면 한우 마케팅으로 성공한 강원도 횡성 못지않은 농산물 소비처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전문컨설팅과 직원에 대한 서비스교육 등으로 백암의 미래를 열 신 반전전략을 수립하겠다. 조합원과 주민, 직원 및 백암지역 전체 인프라를 감안한 컨설팅을 통해 백암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수립, 추진하겠다. 농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우리 농업은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 명확한 전략을 세우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또한 신용사업의 각 부분별 팀제를 운영, 공동책임제를 실시해 금융사고 방지는 물론 직원들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겠다.
△ 정부에서 추진 중인 농협 조합장의 비상임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 자산규모 1500억 이상의 조합이 비상임화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는 모순이 있다. 자산규모가 1500억이 넘더라도 생산지 농협의 경우가 그렇다. 도시농협과 같이 경제사업과 영농사업보다 신용사업규모가 월등히 큰 경우는 조합장의 비상임제를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생산지 농협의 경우 경영실적을 중시할 수밖에 없는 비상임제를 도입한다면 조합원 환원사업과 농민에 대한 배려는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농협은 농민의 실익을 위해 태동됐고, 존재하는 곳이다. 앞으로 백암지역의 개발 및 발전 등으로 도시화된 이후에는 비상임 조합장이 현실적일 수 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본다.
△ 조합원에게 한마디.
= 농민이라면 모두가 농협이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그동안 농업에 종사해 온 농인으로써 직접 느낀점들을 개선하고 실현하기위해 출마했다. 백암농협은 생산물의 유통과 판로확보, 서비스 등이 아직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는 누구 한사람의 잘못은 아닐 것이다. 농협 조합장이 지역주민과 조합원, 농민, 직원의 화합을 이끌어 낸다면 농민이 바라는 농협도 희망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조합원의 가슴에 와 닿는 친숙한 농협을 만들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