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1.1℃
  • 흐림강릉 7.3℃
  • 서울 3.6℃
  • 대전 4.6℃
  • 흐림대구 8.8℃
  • 흐림울산 9.9℃
  • 광주 7.0℃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5.9℃
  • 흐림제주 14.4℃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6℃
  • 흐림금산 4.9℃
  • 흐림강진군 8.4℃
  • 흐림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문화/체육

백암농악 그 흥겨움에 취하다

흰바위농악단 두 번째 발표회

   
 
용인의 자랑으로 지역 풍물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흰바위농악단(단장 차용성)의 두 번째 발표회가 지난 11일 백암중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상철 의장 직무대행, 이종민 문화원장 등 지역인사들과 주민 200여명이 모인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차 옹의 비나리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민요,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김대석씨가 이끄는 안은반의 사물놀이, 한얼예술단의 부채춤 등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모녀가 함께 농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명환 학생의 태평가, 창부타령 등 민요독창 공연, 인천강화농악단 천둥소리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끝으로 흰바위농악단 단원전체가 펼치는 백암판굿은 관람객 모두가 풍물가락에 흠뻑 취하게 만들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차 단장은 “풍물이 좋아 농악을 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환갑을 넘어서게 됐다”며 “백암만 가지고 있는 고유 농악을 대대손손 용인의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