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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역과 비교되는 저렴한 분양가와 흥덕지구라는 지역의 강점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로또’아파트라고 불리면서 청약과열을 일으켰는데요, 경쟁률 만큼 가점 또한 높았습니다. 아벨리움 아파트의 경우 가점만점 84점에서 113㎡의 경우 커트라인이 48점, 112㎡의 경우 53점이었습니다.
호반 베르디움의 경우 158.52㎡의 경우 커트라인이 49점, 158.55㎡의 경우 50점이었습니다.
당첨가점을 보니 상당히 높은 점수입니다. 50점을 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수년간 무주택자여야 하며, 자녀도 다자녀에, 청약통장도 오랜 시간 동안 보유해야 합니다.
이 점수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자녀 하나 정도의 세대주는 나올 수 없는 점수입니다. 이는 청약가점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론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청약통장을 진작에 깨서 없고 아내의 통장(2002년 9월 5일 이전 가입통장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가능함)을 사용하는데, 아이가 두 명에 통장 가입일이 9년이 되고 결혼한지도 만6년이 넘으니 가점제 총점이 45이 됩니다.
하지만 이 점수를 가지고도 두 아파트의 가장 낮은 청약가점제 점수인 한국 아벨리움 ‘B’타입의 48점에도 3점이 모자랍니다.
두 아파트의 예를 놓고 볼 때 주목받는 아파트의 청약은 가점제 상황에서 40점대까지는 힘들것 같아 보입니다. 최소 50점이 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용인시 지역의 분양예정 아파트를 놓고 보면, 흥덕지구의 경우 동원건설, 현대힐스테이트, 광교지역에서 분양하는 전체 아파트가 이에 해당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분양 받는 것을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점수가 되지 않더라도 중소형의 경우 25%, 중대형의 경우가 50%를 추첨으로 분양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렵다는 것인데 적어도 시도는 해보십시오. 아무리 경쟁률이 높아도 되는 사람은 됩니다.
오늘은 청약통장에 대해서 몇 가지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청약통장에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떤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지요. 다 아실 것 같지만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청약통장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청약예금·청약부금·청약저축”이 바로 그것입니다. 청약예금과 청약 부금은 그 쓰임새가 같습니다.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습니다. 청약저축은 주택공사와 SH공사와 같은 공영주택에 청약이 가능합니다.
그럼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를 분양받고 싶은데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통장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정답은 “다시 청약저축통장에 가입해야 한다”입니다. 물론 청약저축은 납입횟수가 바로 당첨과 연결이 되니 엄청난 시간이 걸리겠죠. 그 반대로 민영주택을 청약하고 싶은데 청약저축통장을 가지고 있으면 어떻게 할까요? 간단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 청약저축에서 청약예금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전환은 바로 그 자리에서 가능하고, 주의 사항이 있다면 아파트의 면적에 따라 청약예금 금액이 다르니 은행원에게 청약하기 위한 아파트 면적을 정확히 알려줘야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주의사항이 있다면 한번 전환된 청약통장은 다시 청약예금에서 청약저축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중하셔야 합니다.
청약통장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니 내용이 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면상 더 설명해 드리기가 어렵구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오늘은 맛배기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