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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개선으로 자활의지 높인다

자봉센터·경기방송,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용인시는 지난 21일과 23일 이틀간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시설을 보수해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와 경기방송이 주최하고 용인시 주민생활과와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체 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차상위계층으로 희귀병 투병 중인 김형수 군(20세)의 가족을 대상자로 선정, 전기온돌과 환풍기 등을 완비한 쾌적한 이동식 조립주택을 마련해 주었다.

총 550만 원의 사업비 가운데 경기방송이 100만원, 용인시 주민생활과에서 이웃돕기 후원금 350만원, 자원봉사단체협의회에서 100만원을 각각 지원했으며 이동식 조립주택 전문업체도 저렴한 건축비로 봉사했다. 또 20여명의 용인시 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무더위 속 구슬땀을 흘리며 실내 미화 및 주변 환경 정리에 나섰다.

대전 대덕대 휴학 중인 김형수 군은 소년체전 레슬링 부문 은메달 획득 경력자로 촉망받는 청년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 후 10여년째 투병 중이다. 금년 5월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 지내던 중 바이러스균이 재검출돼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김군은 “하루빨리 퇴원해 새 집에 돌아가고 싶다”면서 “꼭 건강을 회복해 이웃을 돕고 살면서 사랑의 빚을 갚고 싶다”고 기뻐했다.

시 관계자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은 소외빈곤계층의 주거 공간 개선 뿐 아니라 자활의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 함께하는 시민사회 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