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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반기 건설 및 부동산 시장 전망

부동산 칼럼니스트_주영헌

오산시가 주민공청회를 위한 2020년 오산 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얼마 전 파주시도 2025안을 발표 했는데, 이러한 도시별 도시기본계획(안)발표는 유행처럼 번질 것 같습니다.

도시기본계획(안) 발표의 주요한 목표는 앞으로 시가 발전할 계획을 주민들에게 공청하는 것입니다. 어떤 도시든 도시가 계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도시기본계획(안)이 먼저 수립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건설산업 연구원에서 지난 6월 27일 ‘2007년 하반기 건설 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개최 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건설경기의 전망과 부동산 시장, 주택 시장의 하반기 전망에 대한 종합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주요한 요지를 보면 (1) 올해 건설경기는 지난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회복세 속에서도 건설 산업은 양극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며, 지방 주택미분양 적체문제가 심각해 불안 요인이 될 것. (2) 주택수요는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주택 구매 수요는 감소하지만, 주택 공급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하반기 신규 분양물량이 집중되어 미분양 증가가 예상 됨 (3) 토지 시장은 하반기 국지적인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한국건설산업 연구원의 세미나에서 특히 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하반기 주택시장의 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입니다.

부동산114에서 제공한 수도권 분양물량 자료를 참고하면 올해 분양이 계획된 물량은 총 18만 2206호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반기 공급된 물량은 3만3655호로 계획대비 18.5%밖에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상반기 공급되지 못한 물량의 나머지는 하반기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건설사들이 올해 물량을 하반기에 공급하지 않고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이유가 하나 있는데 오는 9월 시작될 분양가 상한제 때문입니다.

건설사들의 입장에서 분양연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연기만 한다면 건설사에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만약 하반기까지 분양하지 못한다면 분양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것이 낳을 수도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하반기 분양 물량이 몰리면 미분양이 늘어날 것은 뻔 한 일입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업친데 덥친 격이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분양에 나서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세시장은 안정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 시장에 주요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분양 물량이 아닌 입주물량입니다.

보통 입주가 많으면 전세 시장의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세가격은 하향 안정화 됩니다. 올해 수도권 하반기 입주 물량을 보면 상반기(5만795호)보다는 늘어날 것(8만2657호)으로 보여 전세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뉴타운 사업등과 같이 지역적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는 지역의 경우에는 반대로 전세 값이 강세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 용인관련해서 특별한 부동산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눈에 들어오는 중요한 자료 몇 가지를 가지고 글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렇게 별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일 일수도 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