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청소년/교육

살아있는 영어교육 ‘출발’

서룡초, 체험활동 위주 English Village 개관

   
 
지난 2월 서울대 권오량(영어교육과) 교수가 일본의 연구진과 함께 2003년과 2004년 한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고교생들의 GTEC(Global Test of English Communication) 성적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영어를 배운 고교생의 영어능력이 그렇지 않은 고교생보다 우수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년간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이 얼마만큼의 성과가 있었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
초등학교 영어 교육은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어린이들이 개방화, 정보화, 국제화 등 급속도로 변천해 가는 시대적 변화에 훌륭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하고, 질 높은 문화와 삶을 누리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이렇게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21세기를 대비하는 창조적인 인간육성을 교육목표를 삼고 있는 서룡초등학교(교장 김원형)에서 살아있는 영어교육의 장이될 ‘English Village’개관식을 열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 교장들이 대거 참석해 외고 입시 등 영어 교육에 대한 열기을 보여줬다.

△ English Village
용인교육청으로부터 7900만원, 용인시로부터 1억 5900만원을 지원받아 개관한 서룡초등학교의 English Village.

이번에 개관한 English Village는 글로벌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국제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어 학습의 흥미를 유발하고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됐다.

이를 위해 다양한 상황체험 부스와 멀티랩실을 설치, 일방적으로 듣고 외우는 수업에서 벗어나 각 상황에 맞는 체험을 통해 직접 영어를 느끼고 체험하게 해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게 했다.

서룡초는 완성도 높은 잉글리쉬빌리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5년 용신중, 용인고, 마성초 등 어학실을 구축한 선진학교를 시작으로 안산영어마을, 파주 영어마을 등의 어학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 살아있는 영어 수업
용인 지역 내 English Zone을 설치한 학교는 많지만 서룡초등학교처럼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은 드물다.

특히 원어민 교사 두 명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돕는다.

서룡멀티랩실에는 100인치의 사이버 컴퓨터보드가 설치되어 있으며 어학전용조정시스템과 컴퓨터 41대가 설치되 많은 인원이 한자리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는 상황에 맞는 다양한 부스들과 소품을 설치, 직접 느끼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레스토랑, 은행, 병원, 마켓, 호텔, 기내, 북카페 등 우리 생활과 관련되어 있는 장소와 상황에 맞는 영어연습을 주로 하게 된다. 단순 암기식, 주입식 수업이 아니라 직접 체험활동 위주의 살아있는 영어 수업이 실시된다.

△ 영어교육의 중요성
영어는 전 세계의 3억 5000만 명이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세계 공통어이며 약 40개국의 공식 언어다.

또한 신문, 과학, 기술, 교육, 정책, 문화, 항공, 무역, 상업의 공통언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21세기의 교육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김원형 교장은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국제화 시대에 영어는 국가 간의 필수적인 의사소통의 도구”라며 “과거의 영어교육이 문법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다면 최근의 영어교육은 체험식 회화위주의 교육으로 서룡초의 English Village같이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