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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최초의 근대교육기관으로 출발한 양지초교는 일제의 지배초기에 개교해 6·25전쟁 중에도 졸업식을 개최하며 올해까지 총95회 7678명의 졸업생들을 배출, 용인 지역의 근대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양지초등학교는 1908년 처음 문을 연 추양학교에서 1911년 9월 1일부터 4년제 보통공립학교, 1923년 6년제 보통공립학교, 1945년 ‘양지공립학교’로 재개교, 1949년 양지국민학교를 거쳐 1996년 양지초등학교로 개명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 오는 2008년 4월 1일 100주년을 맞는 양지초교의 졸업생들은 기념행사와 함께 1년 동안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100주년기념 사업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심우인·46회 졸업)는 우선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오는 4월 1일 개교 100주년 기념 선포식을 갖는다.
양지초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기념 선포식을 시작으로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난타 공연 등 축하공연과 재학생 백일장,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요열전, 불꽃놀이 및 화합의 잔치가 이어진다.
또한 1년 동안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장학기금 조성과 개교 100년사 책자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심 위원장은 “예나 지금이나 조그마한 규모의 동네에서 100년이라는 전통을 이어 온 것이 자랑스럽다”며 “오는 4월 1일 100주년 기념선포식을 시작으로 개교 100년사 책자 발간작업과 기념비 제막식, 총동문 체육대회, 장학기금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양지초등학교를 졸업한 대표적인 동문들은 삼화페인트 공업 전 회장 고 김복규(21회 졸업), 전 협진유리 회장 고 박기남(19회 졸업), 전 성우실업 대표 박기철(19회 졸업), 전 용인농협조합장 노용득(35회 졸업), 전 수원시 상수도 사업소장 신경희(40회 졸업), 전 도의원 곽만식(48회 졸업), 전 용인문화원장 송재권(41회 졸업), 전 양지신협 이사장 심우인(46회 졸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