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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까지 되살릴 수 있다면…

파일 복구 프로그램 사용…물리적 결함은 전문업체 의뢰

   
 
김호경 기자의 인터넷세상 나들이51/데이터 복구

컴퓨터의 사용빈도가 높아지고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PDA 등 다른 저장매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면서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위험도 늘었다. 저장장치의 용량도 테라바이트까지 늘면서 데이터 보관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아무리 신경을 써도 데이터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는 생각 외로 많다. 이번 시간에는 사용자의 부주의나 물리적 요인으로 손실된 데이터를 복구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디지털 데이터의 중요성
디지털 카메라에 사진을 찍어뒀는데 사진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실수로 메모리카드를 포맷했거나 물리적인 문제,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 데이터가 손실됐기 때문이다.
사라진 사진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진이라면 그 막막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생활이 디지털화 되면서 저장장치의 종류와 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버렸다.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물론 직장인이라면 하나쯤은 사용하는 이동식메모리, PMP, MP3, PDA 등 저장장치를 사용하는 디지털기기를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데이터가 손실된 후에나 보관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백업을 해두거나 철저한 관리를 하면 데이터 손실의 가능성은 절반 이하로 줄지만 그런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잃어버리고서야 그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 데이터 복구란
데이터 복구란 말 그대로 저장장치의 문제로 손실된 데이터들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살리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카드, 이동식 메모리카드 등 저장장치의 경우 대부분 복구할 수 있다. 저장장치의 물리적인 손상이나 정말 중요한 데이터 등은 복구업체에 의뢰 하는 것이 좋지만 일반적인 데이터 손실은 프로그램으로도 어느 정도 복구가 가능하다.
데이터 삭제나 HDD의 물리적 고장 등 어떤 형태로도 데이터가 삭제되었다면 PC 사용을 중단해야 복구율을 높일 수 있다.
△ 프로그램으로 데이터 복구

메모리카드나 하드의 경우 복구하는 프로그램으로도 복구가 가능하다. 복구율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부분의 파일들은 복구가 가능하다.
윈도우즈에서 파일을 삭제한다는 것은 정말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아닌 파일위치를 가리키는 포인터의 주소정보를 제거하는 것이다. 즉 그 정보만 되살리면 파일을 다시 복구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파일 복구 프로그램들은 그런 원리를 이용한다.
대표적인 파일 복구 프로그램은 파이날데이타, 라이브데이터, 데이터 매직 등이 있으며 컴퓨터에 설치만 하면 누구나 쉽게 파일을 복구할 수 있다. 대부분은 상용프로그램으로 얼마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복구업체에 의뢰
데이터 영역이 손상되거나 파일시스템이 손상된 경우처럼 물리적으로 저장장치가 망가진 경우에는 복구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복구 효율이 높다. 수많은 데이터 복구 업체들이 존재하며 일반적인 방법이외에도 복구를 위한 전문적인 방법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기술을 사용하는 만큼 데이터 복구에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적게는 10만원부터 수 백 만원까지 복구비용이 들어간다.

△ 예방이 우선
데이터 복구 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정기적으로 백업을 해두거나 저장장치에 충격이나 습·먼지가 차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들이 늘면서 컴퓨터에 저장 하는 경우가 많은데 데이터 손실에 대비해 사진으로 인화해 두거나 CD로 구워두는 등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컴퓨터의 고장으로 몇 년간의 소중한 추억들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구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조금만 더 신경 쓰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디지털 데이터는 만드는 것보다 보관이 더 중요하다. 복구하기 이전에 정기적인 백업과 관리로 소중한 데이터를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