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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개의 ID로 통한다. 오픈 ID
오픈 ID 서비스란 불편하고 짜증나는 회원가입의 절차를 건너뛰고 미리 만들어둔 오픈ID로 다양한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쉽게 말해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미리 만들어 둔 오픈ID 하나만으로 모든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다음, 네이버, 야후, 엠파스 등 각각 다른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가입한 사이트를 오픈 ID하나로 로그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새로운 사이트에 가입을 할 때도 오픈 ID 하나만으로 귀찮은 가입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결국 오픈ID만 한번 마련해 두면 동일한 ID로 다양한 웹사이트를 자유롭게 가입, 로그인 할 수 있는 ‘개방형 ID’ 서비스인 것이다.
특히 오픈ID는 이러한 인증 기술들을 특정 회사에서 독점해 일반 서비스 업체들이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공개 표준으로 확산시킨 뒤 각 서비스 업체들이 자유롭게 표준 지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 목표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 오픈ID 기술 표준이 활성화되면 중소 규모의 웹서비스 업체들은 로그인 기반 서비스를 한층 더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더 쉽게 자신의 ID 및 회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 기존의 서비스와 다른 점
이미 많은 업체들은 이미 하나의 ID로 하부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SSO)’ 서비스를 제시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패스포트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했고 야후에서도 지난해 중순부터 회원 ID를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 회원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다음이 ‘다음 사인’이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들은 각 업체에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각 사이트들의 하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을 뿐 타 사이트를 이용하려면 또 다른 서비스를 제공받아야 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오픈 ID의 경우는 다르다. 오픈ID 기술은 공개된 기술 표준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별도의 전용 소프트웨어 기술 없이 일반적인 웹 표준 기술을 최대한 반영해 구현하고 있기 때문에 웹 브라우저만으로 표준 인증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즉 기술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라이센스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오픈 ID의 표준만 따르면 누구나 ID서비스 제공자가 될 수 있어 포괄적인 이용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 기대 속에 성장하고 있는 오픈ID
오픈ID 서비스의 등장으로 사이트 이용 중 가장 불편한 가입과 로그인의 절차가 간소화 될 수 있다. 이미 국내 포털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이디가 통합되는 서비스인 만큼 오픈ID가 노출될 경우 다른 모든 정보들까지 노출된다는 보안의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사이트 인증과정을 한 곳에서 해주기 때문에 사이트들이 더욱 보안에 신경 써 보안 수준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미 해외에는 오픈ID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많이 생겼다. 우리나라에도 마이ID닷넷(http://www.myid.net)서비스가 얼마 전 선을 보였다.
아직 대중화가 진행되는 단계는 아니지만 회원가입과 로그인 절차가 간단해 진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떻게 홍보되느냐, 보안에 관련한 사용자들의 우려를 얼마나 잠식 시키느냐가 오픈ID 서비스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ID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커뮤니티(http://openid.or.kr)와 오픈ID닷넷(http://openid.net)의 공식 한글판(http://openid.c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