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성회관에서 열린 국악협회공연인 소리극 ‘용인에 살어리랏다’를 시작으로 29일 행정타운 에이스홀에서 열린 시민의 날 기념식은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알렸다.
열한 번째를 맞는 시민의 날과 스물한 번째를 맞는 용구문화예술제는 3일동안 용인을 축제의 도시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29일에는 용인의 항몽정신을 기리고 처인승첩의 의미를 되새기는 처인승첩 길놀이가 행정타운부터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졌으며 처인구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각 구청별 성대한 축하행사도 이어졌다.
‘희망의 어울림 콘서트’란 제목으로 열린 처인구 축하공연에서는 양혜승, 심수봉, 이지혜, 유진박 등이 출연해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기흥구 축하공연에서는 이은미, 신효범, 소리새, 고전 무용 등의 공연이 인기가수 김흥국의 진행으로 기흥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같은 날 여성회관에서는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양주시의 문화 사절단과 , 주현미, 달래음악단의 공연이 열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죽전야외음악당에서는 유리상자, 부니밴드 등이 출연하는 금요예술마당도 열렸으 처인구에서는 멋진 불꽃놀이도 펼쳐 용인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 놓았다.
30일에는 문예회관에서 임백천씨의 사회로 한복맵시대회가 열렸으며 수지체육공원에서는 송대관, 이광조, 임병수, 여행스케치, 비쥬, 타이푼 등이 출연해 시민의 날을 축하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하는 무대도 펼쳐졌다. 또 종합운동장에서는 향토음식 발굴 경진대회도 열려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같은날 저녁 처인구 실내체육관 앞에서는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허참씨의 사회로 ‘처인성 가요제’가 열려 연일 뜨거운 밤을 달구었던 축제의 밤에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