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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용인국제아트엑스포’를 비롯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사이버페스티벌, 제21회 용구문화제, 시민의 날을 맞이해 예총과 시에서 진행하는 각종 축제와 전시가 9월 15일부터 연일 시민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
올 가을 축제에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행사는 문화도시로서의 도약을 꿈꾸는 용인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용인국제아트엑스포’이다.
용인에서 치루는 첫 번째 국제 행사로 중국과 일본, 베트남, 태국 등의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경기도 내 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양주시의 대표작가인 공령위를 비롯해 일본의 다카시 이나바 등 외국작가 34명이 참석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 최고 원로조각가이자 (재)석주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윤영자 선생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이번 엑스포는 민간이 주최하는 행사로만 인식되던 미술관련 행사를 시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보냄으로서 지역의 작가 및 경기도내 작가를 육성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 국제적 행사로 확대 운영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聳遲?받고 있다.
15일부터 30일까지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엑스포 행사와 함께 용인의 대표적 미술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말아미술체험축제가 15일과 16일 행정타운 일대에서 열린다.
먹는 재료를 미술품으로 만들어내는 체험학습에서부터 요즘 어린이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레이 점토미술, 도자체험, 초상화 그려주기 등 1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미술체험을 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이벤트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 17일까지 마평동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사이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유비쿼터스 용인으로’란 슬로건 아래 3일동안 개최되는 페스티벌은 IT경진대회, 공모전, 로봇체험관, 어린이 과학상자관 등이 마련돼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등 게임대회를 통해 전국 최강의 게이머를 선발한다.
페스티벌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15일과 16일의 개막식 및 축하공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5일 저녁 6시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SBS 라디오 ‘하하의 텐텐클럽’은 국내 최고 유명가수인 양동근과 거북이, 서영은을 비롯해 데프콘, 듀크, 이지혜, 걸프랜즈 등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어 젊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6일에는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전유성의 얌모얌모 콘서트‘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제11회 시민의 날을 맞이해 3개구에서 성대하게 펼쳐지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도 놓치지 말아야 할 올 가을의 대표적 축제다.
전통과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용구문화제와 함께 열리는 시민의 날 행사는 용인예총 산하의 단체들이 펼치는 연극, 음악, 무용 등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각 구별로 저녁마다 펼쳐지는 축하공연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28일 수지구 여성회관에서 펼쳐지는 소리극 ‘용인에 살으리라’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시민의 날 행사는 29일 오후 5시 용인문화원 주최로 항몽정신과 처인승첩을 기념하는 ‘처인승첩 길놀이’가 펼쳐진다.
800여명에 이르는 연출진들이 고려시대 복장을 재현하고 취타대, 승마대, 택견 시범 등을 보이며 용인 시내를 관통하게 된다.
이후 저녁 7시 30분부터는 처인구 마평동 실내체육관에서 라디오 생방송으로 시민의 날 기념 축하공연이 열린다.
심수봉씨를 비롯한 국내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축하공연은 1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로 마련됐으며 공연 이후 용인시내를 아름담게 수놓을 불꽃놀이도 준비돼 있다.
같은 시간 기흥구청 앞 야외특설무대에서도 100여분간 시민들을 위한 화합의 한마당이 펼쳐진다.
김흥국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공연에는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가수 이은미씨와 신효범, 7080세대에게 너무나 친숙한 소리새의 공연 등이 계획돼 있으며 재즈 및 퓨전타악, 고전 무용 등 평소 보기 힘든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지구 여성회관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중국 양주시 문하초교 예술단의 아름다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중국의 전통악기 연주는 물론 무용,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30일 기흥구민들도 찾아간다.
30일 오후 3시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에서는 우리 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의 멋을 알리는 ‘한복맵시대회’가 열리며 저녁 7시 30분부터는 수지시민체육공원에서 송대관, 이광조, 임병수, 여행스케치, 비쥬, 진주 등이 열창의 무대를 선보이는 기념축하공연이 시민을 찾아간다.
같은날 저녁 처인구 실내체육관 앞에서는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허참씨의 사회로 ‘처인성 가요제’가 열리며 연일 뜨거운 밤을 달구었던 축제의 밤에 대미를 장식한다.
저녁 6시부터 용인청소년 연예예술단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며 설운도, 현숙 등을 비롯해 젊은 층을 위한 힙합 가수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연령에 상관없이 전 시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시간으로 15일간의 뜨거웠던 축제를 마무리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