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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음악의 매력에 흠뻑

   
 
“환상적인 몸놀림의 살사댄스, 10년만 젊었어도 당장 무대로 뛰어 올라갈 만큼 강렬한 느낌 이었어요”
지난 5일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 마당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한번쯤 빠져들어 보고 싶은 라틴음악과 댄스의 세계가 펼쳐졌다.

9월 화요예술여행 첫 번째로 한국 최고의 라틴재즈·살사 전문 연주그룹 ‘코바나’의 이국적인 타악의 격렬함과 살사의 매력이 가득한 ‘하바나에서 온 리듬 편지’의 열정적인 무대는 관객들을 라틴음악의 정열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 했다.

이날 공연은 그동안 시민들이 얼마나 공연문화의 갈증을 느끼는 지 증명하듯 관객석은 만원사례를 이뤘다.

총 24명으로 구성된 한국 유일의 라틴재즈 & 살사 전문 연주그룹 ‘코바나’ 는 한국적인 정서로 재해석한 화려한 라틴음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국내외 재즈 및 라틴음악 페스티발에 초대되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다.

한국 최고의 퍼쿠션 연주자 정정배씨를 중심으로 7명의 Horn 파트, 국내 재즈계의 메이저급 리듬 섹션 그리고 5명의 보컬과 살사 댄스 팀이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주는 이들의 무대는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시각적인 유쾌함까지 선사하며 이국적이고 열정적인 라틴축제의 현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역시 라틴재즈, 보사노바, 맘보, 룸바, 차차차 등 화려한 라틴음악의 정수를 선보였으며 관객들까지 함께 일어나 춤을 추며 라틴음악의 열정에 몸을 싣고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 냈다.

또 기존의 라틴 음악 외에도 유명 팝음악을 라틴 장르로 새롭게 편곡하여 들려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주부는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본 환상적인 살사댄스와 슬픈 노래까지도 강한 리듬에 실어 부르는 라틴음악이 정말 인상적 이었다”며 “용인 시민이 되어 행복한 화요일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고맙고 준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