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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체육회 부회장과 전무이사, 사무국장 등의 인사와 용인지방공사 사장에 이은 단체장 교체 대상이 용인예술인총연합회가 될 것이라는 것.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용인지역 토착세력을 와해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산의 인사가 단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홍 회장은 최근 지역내 정치상황 등을 고려해 예총회장 사퇴를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시와 예총 관계자에 의하면 이달 중순께 열리는 2006년 회계연도 제2차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문화·예술 부분 예산이 대거 삭감 또는 감액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자 수해골프 때문에 운영위원장직에서 물러난 홍 회장 또한 정치적 부담감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부 예총 관계자들은 추경예산 감액 원인을 홍 회장과 조성욱 시의회 의장과 불편한 정치적 관계 때문이 아니냐는 추정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 회장은 지난 1일 사퇴설에 대해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고심하고 다”고 말해 사퇴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홍 회장은 또 “정치인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 있다는 것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최종 판단은 예총 관계자들과 협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차 추경예산에서 문화·예술 부분의 감액에 대해 “용인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재원이 넉넉함에도 이 부분의 예산을 줄인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해 집행부와 시의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그러나 예총 임직원들은 홍회장 사퇴설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일부 정치인들의 압력 때문에 예총회장을 사퇴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 홍 회장의 최종 판단에 문화예술계와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