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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명배우 열전

명감독 명배우 열전- 빌뇌브 감독

SF판타지 영화의 신기원을 열다

용인신문 |

<명감독 명배우 열전>

드니 빌뇌브 감독

 

드니 빌뇌브는 1967년생으로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서 태어난 캐나다 감독이자 프랑스 감독이기도 하다. 드니 빌뇌브는 1998년 ‘지구에서의 8월 32일’로 영화감독에 데뷔했다. 그가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친 것은 ‘레바논 내전’을 배경으로 하는 ‘그을린 사랑’(2010)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 그 내용이 참혹하여 충격을 주었다.

 

드니 빌뇌브는 프리즈너스(2013), 에너미(2013),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에 이어 SF 화제작 컨텍트(2016), 블레이드 러너 2049(2017)를 내놓고 2021년 듄(DUNE: 沙丘)을 발표한 뒤에 2024년 듄 PART-2를 내놓았다. 3부작으로 기획된 듄 시리즈는 1부와 2부가 나오고 이제 3부를 남겨두고 있다.

 

나는 작은아들과 함께 두 편 모두 극장에서 관람하였고 듄은 블루레이를 구매하여 소장하고 있다. 듄은 아이맥스 대형화면으로 보았는데 듄-파트 2는 아이맥스 티켓을 구하지 못하여 수원역 AK 메가박스 돌비상영관에서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듄 1-2부는 피터 잭슨의 감독이 만든 판타지 영화의 최고봉 ‘반지의 제왕 3부작’에 비견되는 작품이다.

 

1부는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설명으로 다소 느리게 전개되었는데 듄 PART-2는 그야말로 폭발적이었다. 러닝타임 2시간 47분이 순식간에 지나갈 만큼 흥미진진했다. 작은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돌비 시스템에서 내뿜는 입체적인 음향은 귀가 아닌 피부로 느껴진다.

 

나는 듄 파트-2를 보면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배트맨 3부작 중 2편이면서도 본 편에 해당되는 ‘다크나이트’를 연상했다. 드니 빌노브 감독은 콘텍트에서 보여준 기량을 더욱 확대시켜 폭발적이고 압도적으로 보여준다. 아직 듄을 관람하지 않은 용인신문 독자라면 듄 1부를 OTT로 감상하고 파트-2는 꼭 극장에서 관람하시기를 바란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之不如一見)이라고 대단한 SF 판타지 걸작 영화다. 듄 파트-3은 2027년쯤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곁들여서 드니 빌뇌브의 걸작 영화인 그을린 사랑,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텍트도 함께 감상하면 더 좋다. <타티아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