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연구개발, 오직 맛으로 보답 ▲ 좌로부터 대표 양동식, 모친 오판례, 부인 이금옥 기흥구 언남동 춘향골 할매추어탕(대표 양동식)은 같은 자리에서 15년여 동안 오로지 미꾸라지로 오가는 손님들에게 사랑방을 제공하고 있다. 추어탕은 보양식으로 알려졌으나 정성과 맛이 따라주지 못하면 손님들은 외면한다. 남원의 일성식당 주방에서 추어탕 솜씨를 전수받은 모친 오판례 여사의 30년 경력을 부인 이금옥 여사가 잇고 있다. 15년 전 이곳에서 오픈할 당시 추어탕은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은 낯선 음식이었다. 스테미너 식품이어선지 등산, 골프 등 운동 후에 찾아주는 손님들이 입소문으로 홍보를 대신했다. 따로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요즘은 전에 이 지역에 살다가 떠난 주민들도 할매추어탕 맛을 잊지 못해 서울, 분당, 수지 등 타 지역에서 찾아오는 정도다. 양동식 대표는 특별히 맛을 내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단지 처음 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정성이 있을 뿐이라며 재료도 가격변동에 따라 넣는 양을 들쭉날쭉하지 않고 정량을 사용한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춘향골 할매추어탕은 육수도 미꾸라지로 준비한다. 다른 재료가 미꾸라지의 순수한 맛을 저해하기
약식동원 의미를 살린 음식 ▲ 대표 김기석 부부 카페를 연상케 하는 외형이 돋보이는 소금(대표 김기석)에 들어서면 맨 처음 다양하게 포장된 100% 신안군 중도의 갯벌천일염, 각종기능성소금, 미용소금, 전통방식으로 생산한 토판염과 비누 등 소금 첨가제품이 손님을 맞는다. 천일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소 명까지 소금이라 명명한 김기석 대표의 소금사랑은 그 마음 모두 방문하는 손님들의 건강으로 이어진다. 일반 가공소금(정제염)이 염화나트륨만을 포함한데 비해 갯벌에서 채취한 천일염은 미네랄이 13~15% 가량 포함됐으며 건강에 탁월하다. 100% 천일염을 고집하며 반찬용, 국용으로 따로 구분해서 요리하는 등 용인토박이인 김 대표는 정직을 모토로 모든 음식에 창의성을 발휘한다. 소금과 궁합이 맞는 음식을 꾸준히 연구하고 손님들에게 발표한다. 고객이 음식 맛을 보고 소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조미용으로 100% 천일염을 입구에 전시하는 배려도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는 공간을 더 확보해서 더 많은 시민이 건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소금의 대표요리는 황토진흙오리구이, 동충하초한방오리백숙, 단호박훈제오리구이, 숯불생오리회전구이를 들
화학조미료 없이 자연의 선물을 그대로 전할 터 ▲ 대표 이정일 이명자 부부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장수촌(대표 이정일)은 광교산 형제봉 입구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맨 끝자락 광교산이 시작되는 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병풍처럼 둘리어진 광교산의 수목과 산기슭에서 흐르는 물이 조화를 이룬데다 친환경적인 통나무집 외관, 해송과 황토로 독특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부 인테리어는 찾는 손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장수촌을 찾은 한 초등학생의 책을 읽다보니 옛날 도읍을 정할 때 이런 자리를 찾은 것 같다며 배산임수가 여기네요. 천하의 명당자리 아닌가요?라는 말에 주인이 한참 웃었단다. 식사 외에도 흐르는 음악과 절경에 빠져 편안한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곳, 단지 식사만을 해결하는 일반적인 외식문화를 탈피하고자 휴게실도 따로 마련했다. ▲ 누룽지 삼계탕 ▲ 누룽지 오리백숙 이런 천혜의 장소인 장수촌에서 자랑하는 대표 음식은 누룽지 삼계탕과 누룽지 오리백숙이다. 누룽지 삼계탕은 연한 육질의 토종닭에 인삼, 마늘, 대추, 밤 등과 찹쌀을 고온고압에서 고아낸 영양식으로 건강 만점의 음식이다. 누룽지 오리백숙의 경우 토종닭
외국인 단골 ?베스트코리아레스토랑?칭찬음식세계에 기여 ▲ 대표 이영옥 옛터(대표 이영옥)는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이곳을 처음 찾는 고객들도 낯설어하지 않는다. 초가 형태의 외형과 옛 물건 등으로 단장한 실내 분위기가 손님을 편안하게 맞이한다. 모현면 능원리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주변의 자연스런 능선과 어우러지는 옛터의 음식은 자연에 순응하는 건강식이다. 모든 음식들이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영옥 사장의 신조에 의해 식재료의 향과 맛이 살아있고 인공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 자연스런 조리법으로 요리된다. 안창살 등 특수부위로 유명한 한우육과 산채를 기본찬으로 하는 한정식이 메인 메뉴이며, 옛터 장국밥과 수제 한우떡갈비, 또 최근에 개발해 인기 만점인 성산포크 돼지떡갈비가 알려져 있다. 우선 꽃등심 등 한우 고기는 담백한 맛의 소금구이가 제공된다. 특히 한우 안창살 같은 경우는 싱싱한 고기를 통째로 내놓는데, 이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며, 따라서 예약제를 원칙으로 한다. 투 플러스 등급의 한우 고기는 고소한 게 육즙이 살아있어 깊은 맛을 자랑한다. 한정식의 경우는 들깨탕 잡채와 가지찜, 탕평채, 고추장불고기, 부추고추전
짜장면 한 그릇에도 정성을 담다 중국음식으로 지역의 명소를... 야채, 해물 직접조달 ▲ 대표 송동수 만다린 만다린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중국요리의 맛을 을 눈과 코, 입 온몸이 느낀다. 기흥구 기흥동에 위치한 만다린(대표 송동수)은 중국음식 전문음식점으로, 입구부터 중국을 연상케 하는 붉은 분위기가 눈을 비롯해 온몸을 부드럽게 자극한다. 사보이, 워커힐 등 고급호텔 중식관에서 영업을 담당했던 송 대표는 1980년, 만리장성, 하림각 등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중국요리 전문업소로 스카우트 되면서 고객관리와 직원교육 등 지배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8월 15일, 기흥구 보라동 한보라마을 7단지에 개인적으로 만다린이라는 중국음식점을 개점, 송동수표 중국음식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송 대표는 음식은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 줄도 알고 봄으로써 맛을 평가할 수 있어야 음식점 주인의 자격을 말할 수 있다며 차려진 음식을 손님상으로 옮길 때 이미 눈으로 음식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손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은 기흥동주민센터 옆 호수프라자 201호로 확장 이전했다. 원앙, 공작, 봉황실 등 단체회식 및 가족모임을 즐길 수 있는 별실과 메인
이것이 진정 보양식이고 황제식이다 혀끝보다 몸이 먼저 느끼는 음식 ▲ 대표 임봉학 황제의 손맛을 자랑하는 용인 왕가리(대표 임봉학박종민). 수원에서 황제의 손맛을 자랑하던 임봉학 왕가리가 용인에 상륙한지 3개월 정도 됐다. 왕가리 임봉학은 그동안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새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여기저기서 난리 났던 사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임봉학의 손끝이 닿으면 새롭고 독특한 것이 만들어졌으니까. 그는 뼈있는 갈비를 꼬치에 꽂아 선보여 갈비꼬치 붐을 일으킨 것은 물론 그때부터 닭고기, 돼지고기, 냉면, 자장면 등 음식을 꼬치에 끼워 선보이니 너도 나도 모두 꼬치에 끼우는 대한민국 형 꼬치 문화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왕가리라는 상호는 왕갈비로 꼬치를 만들었을 때의 상호라고 한다. 해물탕에 살아있는 대왕문어(25~30kg)를 올린 것이 메스콤을 타면서 전국 미식가들을 놀라게 한 적도 있다. 그는 음식을 대범하게 창조한다. 그는 못 만들 게 없다는 생각이다. 경직된 생각으로는 도저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임봉학 대표는 무척 유연한 생각으로 창조의 옷을 어디에나 어울리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래서 임봉학 하면 창조라는 단어가 자연스레 연결
계절 마다색다른분위기! 갈비에 오리에 중국음식까지 (주) 포 시 즌 지금은 포시즌으로 더 유명하지만 한때 은행골로 유명했던 (주)포시즌(대표이사 박양학)이 최근에 다시 은행골을 재 오픈했다. 그래서 이제 은행골 멋진 골짜기에는 3개의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즉, 제1관인 정통중국음식점 포시즌을 비롯해 제 2관으로 갈비 전문점인 은행골, 제 3관 오리 요리전문점 등 3개의 전문점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음식 타운을 이룬 이곳 골짜기 전체를 어느 사람은 포시즌으로 부르기도 하고, 어느 사람은 은행골로 부르기도 하는데 모두 무방하다. 은행골 주차장에서 내려 식당으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깊은 가을로 물들어 운치 있는 공원 같다. 군데 군데 벤치가 놓여있고, 옛날 전화 부스는 이제 쉴 수 있는 예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놓아 아기자기하게 자연을 호흡하며 휴식을 취하게 했다. 골짜기 전체가 음식점이지만 이곳에 들어서면 음식을 먹으러 가는 것인지 아니면 가을 여행을 떠나온 것인지 빼어난 경관에 무척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은 마치 강원도의 펜션에 놀러온 느낌이라고도 이야기 하고, 어떤 사람은 마치 동화 속, 에니매이션 속 주인공이 사는 숲속의 집
앉으나 서나안동국시생각! 부드러운 국물과 면발에 홀딱반해 청 와 정 ▲ 대표 이재삼 수지구 풍덕천 1동 외식타운 내에 위치한 청와정(대표 이재삼)은 안동국시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다. 외식타운에 들어서면 단독건물 청와정이 가장 정면에 보인다. 마치 이재삼 대표가 꿈꾸는 음식계의 독보적 존재를 의미하는 것처럼. 청와정의 안동국시를 처음 접해본 사람들은 그 맛에 홀딱 반해 주변 지인들을 데리고 가느라고 야단들이다. 부드러운 국물과 면발이 끝내준다고들 난리다. 양반의 고장으로 알려진 안동의 음식은 격이 있다. 안동국시도 그 가운데 하나다. 양반가의 국수답게 양반가 며느리들이 밀고 끓여 만들었던 안동국시에는 전통의 멋과 맛은 물론 깊은 정성이 깃들어있는데, 청와정의 안동국시도 양반가 며느리의 정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안동국시를 먹을 때 함께 곁들여 먹는 깻잎만 봐도 알 수 있다. 한 장 한 장마다 양념을 듬뿍 발라 쪄낸 깻잎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으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라고 할만하다. 부드러운 국수와 부드러운 국물과 부드러운 깻잎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조화는 과학적인 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입에서 부드럽게 씹히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부추김치와 김치는 숙성
깊이가 다른 맛의 향연 첫 맛은 쌉살끝 맛은 깔끔 ▲ 대표 정연임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부모님들을 모시고 가볼 만한 곳으로 기흥구 영덕동에 있는 박터진 흥부네(대표 정연임)를 추천한다. 흙벽에 온돌이 뜨끈뜨끈한 방에서 식사하면 맛과 찜질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몸 건강에 더욱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실제 이곳은 어른들이 좋아해서 회갑, 생신잔치 등 단체 손님이 많으며, 가족 단위 손님은 물론 멋쟁이 아가씨부터 회식 손님까지 골고루 찾고 있다. 퓨전 한정식집이 다 비슷하지 않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박터진 흥부네만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식재료 본래의 맛과 향과 색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조미료를 절제하면서 직접 해물이나 채소 과일 등으로 만든 소스로 맛을 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주는 게 특징이다. 고풍스럽다, 맛의 품위가 느껴진다는 수식어가 필요한 집. 정대표는 화려한 고명과 달콤함으로 손님을 유혹하는 데는 소질이 없지만 된장 고추장 잘 만드는 손이므로 모든 음식에 자신감이 있다고 말한다. 요리의 고수는 정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짧은 대화 속에서 느껴진다. 실제 맛본 음식 맛의 깊이가 다르다. 김치 맛 하나
고기도골라먹는다! 입에서 사르르 사라지는 명품 소고기 ▲ 대표 홍은숙 홍은숙 사장님을 아시나요. 고지식할 정도로 정직한 인물로 소문난 사장님. 21년 동안 정직을 생명처럼 지켜온 사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참기름을 사서 쓴 일이 없고, 고춧가루도 사서 쓴 일이 없다. 직접 참깨를 사다가 기름을 짜야만 직성이 풀리고 물고추를 사다가 말려 빻아야만 직성이 풀린다. 세상에 하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많다보니 손님이 드실 것인데 편하고 쉽게만 할 수는 없다는 신조다. 남들 같으면 귀찮고 번거로워 한 두번 하다가 벌써 그만두었을 일을 지금까지 한 번도 어겨본 일이 없다. 이는 손님을 가족과 똑같이 생각하는 홍사장의 경영 철학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고춧가루는 지난해부터 음식지부를 통해 믿을만한 고춧가루를 공동구매 해서 사용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과 정직을 다 하는 것을 손님은 대번에 알아차린다. 그래서 한번 산골을 찾은 사람은 또다시 이곳을 찾게 되고, 영원한 단골이 된다. 홍성갈비에서 산골정육점식당으로 운영 시스템을 바꾼 후부터 식당은 아들 임형도씨가, 정육점은 홍사장이 대표로 있다. 아들 임형도씨는 오히려 더 엄격한 면이 있어 과연 그 어
동양의 아름다운 맛 기분까지 환해지는 퓨전 한정식 퓨전 한정식 미젠(味zen). 퓨전 한정식 미젠(味zen). 미젠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무척 세련되고 아름답다. 그렇다면 미젠은 무슨 뜻일까. 김찬수 사장은 미젠이라는 말은 맛 미자에, 젠은 신선선의 서양식 발음으로 맛의 신선, 동양의 맛있는 음식이라는 의미란다. 동양의 맛있는 음식을 상징하는 맛의 신선이라는 미젠은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의 이름 같다.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운 맛의 향기가 코 끝에 스치는 기분이든다. 신봉동 외식타운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미젠.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 공기가 좋고 온도도 도심보다 1도 정도 낮다. 프로방스풍의 퓨전 한정식 요리집인 미젠은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이국적이다. 밝고 화사한 분위기속에서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식사를 즐기다보면 마음도 덩달아 화사해지는 느낌이랄까. 특히 아름다운 분위기에 사로잡힌 여성 고객들의 모임 장소로 명성이 높은데, 강남 분당 죽전 동탄 수원 수지 등 지역을 불문하고 여성 단골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외국인 접대를 하는 기업의 식사 장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음은 물론이다. 주말에는 상견례를 비롯 돌, 회
투박한 손맛에 반하고 분위기 있는 풍광에 또 반하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은 뭔가가 달라도 다르다. 음식의 맛은 기본이고, 식당의 분위기라든지 서비스라든지 뭔가 확 와 닿는 느낌이란 게 있다. 고기동 광교산 바로 밑에 위치한 산사랑(대표 노상현)은 집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음식 먹으러 갔다가 음식은 뒷전이고 오히려 풍광에 반해버린다. 편집자주 마치 시골 잔치집 같은 분위기랄까. 많은 사람들이 너른 마당에 북적거린다. 아직 점심시간이 되려면 한 시간은 더 있어야 하지만 산사랑은 오전 11시부터 손님으로 붐빈다. 이 집에 한번 와본 사람들은 자연을 벗 삼아 쉴 곳이 마당 곳곳에 많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와서 소풍 같은 여유를 즐기는 것이다. 통로에는 정겹고 작은 장이 섰다. 동네 주민들이 밭을 많이 가꾸기 때문에 이곳에서 팔 수 있도록 해준 것인데, 제멋대로 생긴 호박, 가지, 고추, 고구마, 토마토 등 소박한 채소가 손님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한봉지 사들고 가는 즐거운 시골장보기를 경험하게 해 준다. #고향집 마당 같은 정겨운 채송화 너른 마당에는 가마솥에서 삶은 고추를 건져 널어 말리는 장관이 연출되고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