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자신들이 소속된 주민단체 회비 납부를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시의원들은 해당 단체에서 자신들을 당연직 이사로 위촉한 것이기 때문에 회비를 납부할 의무가 없다는 것. 그러나 해당 단체 및 회원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역대 시의원들 중 회비납부를 거부한 전례도 없었고, 당연직 이사에 대한 회비 면책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풍덕천1동 체육회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당선된 이 지역 시의원 2명을 당연직 이사로 위촉했다. 현행 용인시 체육회 운영조례상 시의원을 당연직 이사로 위촉하는 규정은 없지만, 풍덕천 1동 체육회는 현직 시의원을 당연직 이사로 위촉해 왔다. 그러나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소치영, 이정혜 시의원이 이사로 위촉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들 시의원이 연 20만원의 이사회비를 납부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논란이 시작된 것. 이들 시의원들은 동 체육회에서 당연직 이사로 위촉해 놓고 회비를 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사회비 납부 거부의사를 확고히했다. 이정혜 의원은 동 체육회가 순수한 단체라기보다 정치적 집단이 돼 있는 상황에서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임의대로 위촉해 놓고 회비를 내라는 것
1조 7031억원 규모의 용인시 새해 예산안이 시의회 상임위원회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 새해 예산안을 심의 중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와 복지산업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각 상임위별 계수조정을 열고 시 집행부가 상정한 1조 7031억원의 예산 중 272억 3300만원을 삭감 했다. 각 상임위별 삭감내역을 살펴보면 자치행정위는 용인도시공사 임직원 성과급 6억 3800만원을 비롯해 △용인발전연구센터 출연금 3200만원 △시민의 날 행사 8000만원 △태교도시조성사업 1억 1200만원 △양지면 주민자치센터 공공운영비2600만원 등 총 16억 4800여만원을 삭감했다. 복지위원회는 용인테크노밸리조성사업 출연금 10억원과 시립어린이집 기자재 구입비 8000만원 등을 삭감했고, 도시건설 위원회는 용인경전철 운영비 121억 여원과 3개구청 옥외광고물 관리비 1억 3300만원 등 총 123억 여원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오는 15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새해 예산에 대한 마지막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새해 예산안은 오는 18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주)용인경전철의 시의회 행정감사 자료제출 거부에 따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주)용인경전철 측의 자료제출 거부로 사상 초유의 행정감사 취소 논란을 겪은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내년도 경전철 운영비 120억원 삭감을 의결했다. 또 신현수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공식적인 유감표명을 한데 이어 자치행정위 소속 유진선 의원은 정찬민 시장에 대한 과태료 부과도 검토 중이다. 도시건설위원회가 삭감한 운영비 120억 원은 내년 6월까지 운영할 수 있는 규모로, 해당 시기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는 압박용이라는 해석이다. 이에 따라 경전철 운영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5일 시 경전철사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취소했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 집행부에 대한 행감 취소의 원인은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 거부에서 시작됐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7월부터 수차례 ㈜용인경량전철에 부품비 및 업무추진비, 인건비 등 구체적인 예산 사용 내역을 공개 요청했지만 경전철을 운영하는 봄바디어사는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따라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3일로 예정됐던 시 경량전철과에 대한 행감을 5일로 연기했지만
조선 중기,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는 개혁을 시도하다 시대를 앞서간 정암 조광조 선생의 위패가 모셔있는 심곡서원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인 용인 심곡서원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용인 심곡서원은 조선 중종 때 사림파의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1482~1519년)를 주향(主享)으로 하는 서원이다. 용인은 조광조가 부친의 시묘(侍墓)살이를 한 곳이자 조광조의 묘소가 있는 지역으로, 1605년 그의 묘소 인근에 사우(祠宇)가 조성됐다. 이 사우가 조선 효종 원년(1649)에 심곡(深谷)이라는 이름과 현판, 토지, 노비 등을 받으면서, 사우를 현 위치로 옮기고 강당(講堂) 등을 중창한 것이 현재의 심곡서원이다. 강당이 전면에 위치하고, 사우가 뒤쪽에 배치된 전학후묘(前學後廟) 형식을 갖춘 심곡서원은 조선 시대 서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심곡서원은 1871년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시 조광조를 모신 서원 중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어 가치가 크다. 사우와 강당은 각각 1636년과 1657년 작성된 상량문(上樑文, 건물을 새로 짓
처인구 원삼농협 허정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선정하는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으로 선정됐다.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3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농업인 실익증진과 경기농협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단위농협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경기농협 조합장’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협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 자랑스런 조합장 상은 원삼농협 허 조합장을 비롯해 가평군농협 엄광태, 수원농협 염규종 조합장이 수상했다. 원삼농협 허 조합장은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유소를 신설하고 친환경잡곡사업을 실시, 용인시 4개 조합과 연합한 용인시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 및 학교급식사업에 참여 등 적극적인 농산물 판로개척을 했다는 평을 받아왔다. 허정 조합장은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에서 생산지 농협 조합장으로서 농민과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살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용인시 총 예산안 규모가 1조 7031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당초예산보다 98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용예산도 750억 여원으로 편성됐다. 가용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9배 이상 상승한 규모다. 새해 용인시 살림살이가 놀해 보다는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달 26일 제194회 용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 2015년도 예산안을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 중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1조 4012억원보다 7.56%가 증가한 1조 5071억원으로 편성됐다. 수도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2210억 원 규모다. 일반회계의 경우 1008억 여원 증가한 1조 4071억원이며, 경전철 사업을 포함한 기타특별회계는 50억 여원 증가한 999억 원 규모다. 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보다 76억 여원 증가한 850억원 규모로 계상됐고,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1360억원으로 편성됐다. 수도사업 특별회계 규모가 증가한 것은 올해 요금 현실화 등을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은 경전철 관련 초과지방채 발행에 따른 채무상환과 시민들의 불편해소에 역점을 뒀다. 실제 새해 예산을 살펴보면 시는 정찬민
용인시가 추진 중인 용인테크노밸리(구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용인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상임위를 열고 시 집행부가 상정한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조례안을 부결했다. 해당 조례안은 용인테크노밸리 사업 SPC 설립을 위해 시가 10억 원을 출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덕성산업단지라는 명칭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됐지만 8년간 표류하다, 지난 7월 한화도시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이번 시의회 측의 조례 부결로 최소한 3~4개월 이상 또다시 시간을 허비하게 됐다. 시의회 측은 조례 부결 이유로 시가 사업자로 지정해 협약을 맺은 한화도시개발의 사업추진 능력에 의구심이 든다며 특히 3000억 원의 사업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표면적인 부결 이유 외에 정치적인 부분이 작용한 것이라는 것이 시 공직사회를 비롯한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지난 7월 의장단선거 이후 여전히 냉랭한 시의회 내부문제와 지난 9월 시 조직개편안을 심의하며 불거진 시 집행부 및 시의회 위원회 간 갈등 등이 내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김명돌 광교세무법인 대표가 용인동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보안협력위는 지난달 26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공학배 위원장의 후임으로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명돌 대표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공학배 전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지나고 보니 ‘조금 더 열심히 할 걸’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임 김명돌 위원장은 “북한이탈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데 보안협력위원회가 그간 많은 일을 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더 체계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표출된 용인시의원들의 행태와 관련, 정당공천제가 원인이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일고 있다. 중앙당의 계파안배와 공천권자의 내사람 심기 등으로 얼룩졌던 지난 6.4지방선거 졸속공천 논란이 결국 지방자치 20년 역사상 유래 없는 졸속의회를 만들었다는 것. 공천권자를 비롯한 중앙 정치권의 기초의원후보자에 대한 부실 검증이 20여 년에 거쳐 뿌리내린 풀뿌리 민주주의를 갈등과 논란의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7대 시의회는 개원이후 줄곧 이어진 내부 갈등으로 논란이 지속돼 왔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행정사무감사 및 상임위 안건 심의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시의원들의 돌발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공직사회는 물론, 현직 시의원과 시의회 의정회 조차 7대 시의회에 대한 평가에 낮은 점수를 주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정가는 검증되지 않은 후보에 대한 공천과 중선거구제에 따른 투표방식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즉, 시의원들의 자질문제라는 설명이다.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A 씨는 이른바 안철수 당 소속으로 수지구 죽전동 지역에서 광역의원 출마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당시 민주당과 안철수 당이 합당되며 A씨는 해당지역 도의원 출마가 불투명해
역북지구와 역삼지구, 덕성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각종 개발사업이 연이어 본궤도에 오르며 침체됐던 지역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얻고 있다. 용인지역 내에 산재한 15개 도시개발사업과 2개 택지개발이 진행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은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을 비롯해 신봉이동송전남사아곡모현왕산보라역삼역북상현동천보정주북 도시개발 등이며, 택지개발사업은 광교공세지구 등 2곳에 추진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만 총면적 437만여㎡ 규모에 3만9600여 세대를 공급하게 된다. 최근 역북지구와 역삼지구 사업은 각각 공동주택 용지가 팔리고 부지조성에 착수했다. 이로 인해 지역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다른 개발사업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테크노밸리 조성(구 덕성산업단지), 경전철 환승 할인 등 오랜 재정적 난제들이 차츰 풀려가는 것도 개발사업 추진에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까지 분양을 완료하려는 사업시행자들의 발 빠른 움직임과 이에 따른 민원이 시 담당부서에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41)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후 피해자인 부인이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고, 단순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기 때문에 이같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 씨는 지난달 25일 0시 20분께 기흥구 고매동 자신의 빌라에서 아내 이모(36)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선풍기를 바닥에 집어 던지고 배로 이 씨를 한 차례 밀친 혐의를 받았다. 우 씨는 당시 이 씨의 112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으나 만취해 조사받지 못하다 이후 경찰과 출석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우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참다 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며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기고-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깨끗한 선거로 오효윤 용인시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사무국장 오는 2015년 3월 11일에 협동조합 조합장선거가 전국적으로 동시 실시된다. 그동안 협동조합 조합장선거는 선거구가 협소하고 선거인수가 적어 금품수수, 향응제공, 상호비방, 허위사실유포 등 그릇된 선거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해 지난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했다. 그러나 개별조합의 선거관련 법규와 정관 등이 다르고, 산발적으로 선거가 실시돼 관리하는데 인적물적으로 낭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합장선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내년 3월 11일 전국의 모든 조합이 동시에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 것이다. 조합장선거는 조합원들이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자를 조합의 대표자로 선출하는 것이기에 조합원이 공직선거의 유권자로서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를 선출하는 공직선거와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최초로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조합장선거를 공명정대하고 깨끗한 선거로 치루기 위해서는 선거인인 조합원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조합원들의 고발정신이 있어야 한다. 조합장은 조합의 대표자로써 조합원을 이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