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신문]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인수위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인수위가 들어서고 며칠 후 대통령 경호상의 문제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청와대로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단단히 배수진을 쳤다. 솔직히 말해 청와대로 들어가든 말든 별 관심이 없다. 인수위는 1일 1건 식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신중하게 결정하여 확실한 뉴스만 발표했으면 좋겠다. 광화문은 경호상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 미국의 대통령 관저 백악관은 7만 2000㎡(약 2만 1800평)에 불과하다. 청와대는 21만 5000여 ㎡(약 6만 5000평)이다. 거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필자는 경호상 이유로 광화문이 어렵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연방총리는 총리관저는 집무실로만 사용하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출퇴근했다. 독일 연방 총리가 한국 대통령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지구촌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 청사로 가는 것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방부 신청사는 평상시는 물론 준전시 상황에
[용인신문] 프로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리빌딩’이란 단어에 익숙하다. 지금 당장 우승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팀의 체질을 강화해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겠다는 의미이다. 고비용 저효율 대명사였던 노장 선수들을 정리하고 유망주로 그 자리를 채우는 게 보통이다.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노장선수를 떠나보내야 하는 팬들의 서운함이 가장 큰 부담이다. 게다가 유망주는 말 그대로 유망주일 뿐, 기대대로 성장할지 아무도 모른다. 이 같은 희생을 감수하고서 리빌딩에 실패했을 경우에는 성적과 팀워크, 팬들의 사랑까지 한꺼번에 잃고 긴 암흑기를 맞기도 한다. 2000년대 초중반의 LG트윈스나 롯데 자이언츠, 현재의 한화 이글스가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스포츠에서 리빌딩이 활발한 이유는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를 기약하는 게 장기적으로 팀운영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효율적이어서 실패의 가능성이 적다는 점도 한몫 한다. 이재명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5년 만에 국민의힘에게 정권을 내줬다. 1%에 미치지 못하는 표차는 민주
소백산의 고로쇠나무.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 고로쇠나무. [용인신문]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 중 가장 굵고 높게 자라는 나무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산지에서 자라며 잎은 5~7갈래의 손바닥 모양으로 마주 달린다. 요즘 고로쇠 나무하면 겨울이 가기 전 2월말부터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을 떠올릴 것이다. 곧 봄이 온다는 신호이며 수액은 뼈에 좋을 뿐 아니라 자연 수목에서 채취하는 신선함과 달콤한 당도와 약간의 향을 갖고 있어 거부감없이 많이 마셔도 탈이 나지 않으니 약수로는 최고일 것이다. 고로쇠 수액이 뼈에 좋다는 사실은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신라말 승려이자 음양풍수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광양 백운산에서 오랜 좌선 끝에 도를 깨우치고 일어나려 하였으나 두 다리를 포개어 수행한 탓에 다리가 펴지지 않았다. 그는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나려 했으나 가지가 부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한데 부러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손으로 받아 맛사지를 하니 감쪽같이 나았다고 하여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水) 나무라 불렸다는 설이 있다. 또 하나는 신라와 백제가 지리산에서 격렬한 전쟁 중 잠시 쉬는 시간에 화살에 박힌 나무에서 물
[용인신문] 본 글은 언론의 우크라이나 사태 보도와 너무 달라 독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먼저 밝힌다. 본 글은 사소한 오류는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근거했음을 밝힌다. 본 글은 용인신문의 편집 방향이 아니라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철학과 역사관을 담아 진실에 기초한 사건과 기록을 기술한 것이다. 본 글에 대한 책임은 필자에게 있다. 다음에는 “러시아의 저력 슬라브주의와, 유럽과 미국, 세계는 러시아에 막중한 역사적 부채를 지고 있다”를 싣는다. 筆者 注 ※ 이 원고는 수정본입니다. 누굴 위한 전쟁인가, 그 배경과 파장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USSR) 시절, 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하고 있던 15개 공화국 중 가장 중요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이고 있다. 1941년 6월, 나치 독일의 전격적인 침공을 맨 앞에서 받아내야 했던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연방의 중추인 러시아 3국이 지금 전면전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 3국은 1991년 12월 8일 벨라베자 조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21일 발트 3국과 조지아를 제외한 11개 국가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회동, 소비에트 연방을 해체하고 독립국가연합(CIS)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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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수익금 91조 2000억 원, 수익률 10.77%, 바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의 2021년 기금운용 성적표다. 수익금은 역대 최고 규모고 수익률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급자에게 지급한 연금액이 29조 1000억 원이니 3.1년 치 연금액을 번 셈이고 연간 보험료 수익(53조 5000억 원)의 1.7년 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 2021년 말 기준 KOSPI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합계(84조 4000억 원)보다 훨씬 많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외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다변화 및 포트폴리오 조정 등 고도화 전략과 선제적 위기대응 체계 가동, 투자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뤄낸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이후 지난 해 말까지 연평균 누적 운용수익률 6.76%, 총 누적 운용수익금 530조 8000억 원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의 누적 수익금이 236조 8000억 원으로, 총 누적 수익금의 45%에 해당한다. 그간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운용수익금으로 총 1213조 4000
[용인신문] 경기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용인특례시는 예부터 수도 한성을 보호하는 지역인 적현(赤縣)으로 중요한 고을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산업화 바람이 불자, 수지와 기흥을 비롯한 용인의 곳곳이 난개발의 격랑에 휩쓸리게 되었다. 용인시의 난개발을 해소하려고 건설교통부는 1995년부터 택지개발 사업에 착수, 1997년 구성면 동백리, 중리 지역을 동백택지개발지구로 지정했다. 2006년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98만 평 규모의 '동백지구'를 조성했다. 동백지구에는 2022년 2월 현재 동백1동(동백) 3만 2828명, 동백2동(중동 등) 2만 7285명, 동백 3동(어정 등) 2만 6482명 등 8만 6595명의 시민이 살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의 인구 7만 6139명보다 1개 법정동인 동백동의 인구가 1만 456명이 더 많다. 1개 법정동에 인구가 과밀되어 있어 발생되는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다. 게다가 경전철역, 은행 지점, 우체국, 박물관, 도서관, 소방서, 파출소 등 모든 주민복지시설이 동백지구의 남쪽인 동백2동에 몰려 있다. 더군다나 동백지구 북쪽인 동백1동에 있던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지점이 모두 철수해 현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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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여의도 정치’ 경험 전무 두 후보 모두 역대 가장 높은 비호감도 안철수 단일화 변수에 대선판 안갯속 [용인신문] 2월 15일 제20대 대선,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되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래 이번까지 여덟 번째 치러지는 대선이다. 지난 일곱 번의 대선을 겪었지만 이번 같은 선거는 처음 본다. 국회의원 경험이 전무한 양강 후보의 격돌, 검사 경력 26년 차 직전 검찰총장 출신의 제1야당 대선 후보의 등장 등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정치지형이 펼쳐지고 있다. 당선이 유력한 이재명, 윤석열 두 양강 후보는 역대 가장 비호감도가 높은 인물들이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최악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고 정의하면서 “누가 당선되던지 나라의 앞날이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대선의 또 다른 특징은 배우자 리스크가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불거졌다는 점이다.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는 별정직 5급 공무원을 수행비서로 삼아 불법 의전을 누리고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왔음이 드러나 사과해야 했다.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는 학경력 위조와 무속 논란, 도이치 모터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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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저는 기흥구 영덕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시 영통구와 영통입구 사거리를 마주하고 있고 그 사이의 고가도로는 수원/신갈 IC를 이용하는 많은 차량들로 인해 높은 소음과 먼지 등에 의해 좋지 않은 여건으로 되어있습니다. 잠시 환기라도 시키려고 차량 소음과 먼지로 인해 베란다 창문을 열기가 꺼려질 정도 입니다. 도로의 위치 등은 개선이 불가한 상황이니 현재의 고가도로를 개선하여 점진적인 변화를 가지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타 지역도 보면 우리와 같은 상황의 도로에 한창 방음 터널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저도 청원을 올려봅니다. 영통 고가의 위치 상 수원시와 협의가 필요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함께 특례시로 지정된 만큼 특례시의 효과, 힘을 보여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고생하시는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방음벽 설치를 통해서 양질의 삶이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