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나폴리피자, 용인서 맛보다 피자는 도우가 생명! 남녀노소 불문하고 좋아하는 메뉴 중의 하나인 피자. 무난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이지만 맘에 드는 피자를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오늘은 간만에 마음에 드는 피자 맛집을 찾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지구 신봉동 외식타운 초입에 위치한 '바보피자' 인데요,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아요. 입구가 워낙 지나치기 쉬워 신봉동 외식타운에 진입하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길가 입간판을 잘 보셔야만 '바보피자' 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잠깐 좁은 비포장도로를 들어가면 외관도 실내도 예쁜 ‘바보피자’가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모습. 밤에 더 예쁘지만 낮에 가면 정원 풍경도 눈에 들어오고, 멀리 야외 나와 있는 느낌이라 중요한 모임 장소로도 추천 드려요. 실내는 보통 가정집 거실의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에 조명도 적당하고 구석구석 귀여운 소품들로 장식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처음에 ‘바보피자’ 이름을 듣고 쉐프님이 피자를 너무 좋아하셔서 딸 예뻐하는 아빠에게 ‘딸바보’라고 하듯 비슷한 느낌으로 지으셨나했는데 바보는 이태리어로 아빠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단순
고작 4년짜리 벼슬 주제에…. <계강자문季康子問 제자숙위호학弟子孰爲好學 공자대왈孔子對曰: 유안회자호학有顔回者好學 불행단명사의不幸短命死矣 금야칙망今也則亡 論語先進11-6文章> 안회가 죽고 2년 뒤. 염유는 계강자와 공자와의 만남을 주선하는데 그 자리에서 계강자가 “제자 중에 누가 공부를 좋아합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안연이라는 제자가 공부를 좋아했는데 불행히도 젊은 나이에 죽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런 사람이 없지요.”라고 답했다.” 계강자와 만남을 끝내고 돌아가는데 궁에서 전갈이 온다. 군주 애공이 공자를 뵈었으면 하니 돌아가는 길에 잠시 들렀으면 한단다. 공자가 애공의 궁으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애공이 묻는다. 애공이 “제자 중에 누가 공부를 좋아합니까?”라고 물은 이 말은 방금 전 실권자 계강자가 묻던 것과 똑같은 질문이다. 공자는 같은 질문에 단 한 번도 같은 답을 한 적이 없다. 이번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 공자가 답하길 “안회라는 자가 있어서 배우기를 좋아하여 노를 옮기지 아니하며, 잘못을 두 번 저지르는 일이 없었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명이 짧아 죽어서 지금은 없소. 그 후로는 공부를 좋아하는 자를 아직 보지 못했소.”라고. 공
영주 부석사에서는 색(色과) 공(空)이 존재한다. 가장 오래된 서원이 있다. 서원보다 오래된, 아름다운 절도 있다 부석사 근처에 소수서원이 있다. 은은하고 가지런하며 소박한 풍광이 몸속으로 들어오는 서원이다. 소나무 숲속은 ‘화보(?)를 찍으면 좋겠다. 산림욕을 하고 싶다.’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상쾌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서원 옆으로 흐르는 시냇물소리가 경쾌했다. 물가에 세워져 있는 ‘겸령정’ 곳곳에 걸려있는 문장들은 공부보다는 휴식하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였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1543년, 중종 때 풍기군수 주세붕은 백운동 서원을 세웠다. 성리학을 들여온 문성공 안향이 살았던 곳을 기리고, 자제들을 교육하기 위함이었다. 최초로 세워진 백운동 서원은 퇴계 이황에 의해 1550년에 소수서원으로 사액 받았다. 흥선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한 1868년에 살아남은 47개 서원중의 하나다. 순흥(順興) 들판을 가로질러 늦은 오후 무렵에 부석사에 도착했다. 작렬하는 태양은 작은 나뭇잎하나 말리지 못할 정도로 여름의 소백산맥은 강렬한 초록의 군상(群像)이었다. 일주문에서 올려다 본 범종루는 아득했다. 범종루에서 세 계단을 오르면 드디어 아홉단 석축 돌계단의 마지막인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유희경 어떤 인칭이 나타날 때 그 순간을 어둠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어둠을 모래에 비유 할 수 있다면 어떤 인칭은 눈빛부터 얼굴 손 무릎의 순서로 작은 것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를 내며 드러나 내 앞에 서는 것인데 나는 순서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사실은 제 멋대로 손 발 무릎과 같이 헐벗은 것들을 먼저 보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인칭이 성별과 이름을 갖게 될 때에는 나는 또 어둠이 어떻게 얼마나 밀려났는지 계산해보며 그들이 내는 소리를 그 인 칭의 무게로 생각한다 당신이 드러나고 있다 나는 당신을 듣는다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 유희경은 신촌에서 시집전문서점‘윗트 앤 시니컬’을 운영하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시집을 찾는 독자들이 있다는 반증이다. 그는 출판사에서 10여 년간 편집 일을 하다 퇴사하면서 서점을 운영하리라, 그것도 시집만을 파는 서점을 운영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시집을 권하리라 생각했다. 그의 희망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들에게 잠시 신이었던」은 유희경의 신성 모독의 언어이며 인간에 대한 불신의 메시지다. 인간관계 속에서 인칭은 다양한 의미를 갖는다. 어떻게 불리느냐
만두 좋아하시나요? 네 번째로 소개할 맛집은 죽전에 위치한 인기 많은 ‘수담’입니다. 유명한 보정동 죽전 카페거리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이쪽 거리의 주차난과 교통 체증의 주범(?)인 곳입니다.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서너 대 정도만 가능해 그곳에 세우기는 웨이팅 없는 시간에도 어렵더라구요. 실내는 좌식과 테이블 둘 다 가능한 보통의 식당 분위기 ‘수담’에서는 투명한 유리방 안에서 끊임없이 만두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믿음이 가는 곳입니다 가격은 처음 방문했을 때보다 살짝 상승~. 그래도 사리와 볶음밥 가격은 그대로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수담의 메뉴는 담백, 얼큰 두 가지의 만두전골과 수육, 찐만두, 만둣국 등이 있는데 그 중 만두전골이 제일 인기메뉴입니다. 담백 만두전골과 얼큰 만두전골은 훠거의 백탕과 홍탕처럼 완전 다른 색을 띄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크림은 얼큰을 선호한답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제공되는데 두 가지 모두맛은 괜찮지만 얼큰 전골에는 백김치를 주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구요. 2인분부터 가능한 전골에는 1인분의 칼국수와 개인당 세 개의 만두가 포함되는데 속이 알차게 꽉 찬 만두
민선 7기 백군기(白君基) 용인시장 취임에 부쳐 4성 장군 . 국회의원 출신 거물 급 시장 인사가 만사. . . 공정한 인사 첫 시험대 난개발 . 공직비리 악순환 고리 끊어야 100만 도시 균형발전 시대정신 관통을 제7기 민선 용인시장으로 백군기 당선자가 2일 취임했다. 백군기 시장에 거는 용인시민의 기대가 크다. 백군기 신임 시장은 7명의 역대 용인시 민선시장 중에서 경력이 가장 화려하다. 그는 제3야전군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으로 제19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국방안보 특별보좌관으로 당선에 힘을 보탰다. 백군기 시장은 ‘시정슬로건’인 ‘사람들의 용인’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이유는 자신이 ‘사람 중심’의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용인시 전역에 설치된 슬로건을 교체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실용적인 그의 철학적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시장실은 지하 1층에서 4층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전임 시장이 가장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뜻으로 지하에 자리 잡은 뜻은 잘 알겠으나 과잉 퍼포먼스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백군기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용인시갑선거구에 출마
<용인신문>
최은진의 BOOK소리 123 미친 초록별에 온 외계인이 말하는 행복의 길은? 행복을 파는 외계인 ◎ 저자 : 웨인 다이어 / 출판사 : 21세기북스 / 정가 : 9,500원 사람은 팩트(Fact)로 사는 게 아니라 필링(Feeling)으로 살아간다. 팩트 하나! 지금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다. 지구 한쪽에선 기아로 굶어죽는 사람이 있지만, 최소한 주위를 둘러보면 굶어죽는 사람을 보기 힘들다. 말하자면 조선시대 왕보다도 지금의 거지가 더 편리함과 풍요로움을 누리고 사는 세상이 온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굶어죽기도 힘든 세상이다. 그런데 우리의 필링(Feeling)은 글쎄다. 지금 당장 수렵채집으로 살아가야하는, 평균수명 20살이 안되는 원시시대로 돌아가라면 기겁을 할 테지만, 그래도 늘 남들보다 부족한 기분이다. 즉 우리의 필링(Feeling)은 행복하지 않다고 한다. 이 이율배반적인 지구인의 문제점을 속 시원히 짚어내는 외계인이 지구에 왔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저자인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의 첫 소설. 외계인이라는 SF적인 요소를 끌어들여 가볍고 경쾌한 문체로 풀어내어 쉽게 읽힌다. 그런데, 이면에 숨겨진 메시지는 대단히 철학적이다.
흔들려도 꽃이 피지 않을 때. “와, 선배 드디어 인생의 꽃이 피는거예요?” 몇 년 전 프로그램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선배에게 부탁을 한 적이 있었다. 선배 남편이 기획하는 공연에 초대되어 몇 번 간적이 있었는데 그 공연에 평소에 만나기 힘든 시인들이 꼭 출연을 했던 기억 때문이다. 그래서 큰 기대 없이 넌지시 섭외를 부탁했다. 그런데 섭외 때문에 만난 자리에서 선배 남편은 흔쾌히 수락했고 심지어는 두 분 중에서 어떤 분이 괜찮겠냐고 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방송 출연이 더 익숙한 분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본인이 결정까지 해주었다. 그렇게 유명한 그 시인은 인맥의 힘에 의하여 프로그램에 초대되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연료가 얼마인지도 모른 채 초대된 시인은 시처럼 음악처럼 방청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마지막으로 시인에서 정치인이 되셨다. 그리고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갔다. 그래서 선배의 남편도 그 쪽으로 잠시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선배에게 이제 고생 끝이라며 어설픈(?) 축하를 했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 말이다. 그 선배의 삶이 얼마나 우여곡절이 많았는지 그리고 남편 때문에 자녀 때문에 힘들어했던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황혜경 우리의 친구가 밤길을 건너다가 죽었고 뒤로 너의 애인이 죽었고 이사 간 자매가 와서 새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간다 배달된 것들을 찾으러 오겠다고 한다 배달된 것은 아니었을까 나는 오래 그 집에서 1학년이었고 (............) 벌레를 떼어내듯이 놀아난 기분 아침도 없이 또 시간 가운데 새들이 왔다 소리가 먼저 와서 알 수 있었다 그날의 새는 앵두나무에 있었다 저요 저요 나도 있었다 나는 적극적으로 과거가 된다 황혜경은 이미 과거에 가 있다. 첫연의 죽음은 현재의 죽음이 아니다. 이사 간 자매가 다녀간 집은 그녀의 유년의 공간이어서 오랫동안 1학년에 머물고 있다. 적극적으로 과거가 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다. 그녀의 현재는 영원한 잠에 들기 위해 수면제를 사 모으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새들은 언제나 소리로 먼저 오고 앵두나무에 깃들면서 유년의 기억을 선명하게 되살린다. 그녀는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은 퇴행적 기제를 지니고 있다. 현실이 팍팍하면 팍팍 할수록 과거의 찬란했던 기억으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심리적 기제며 이루어 질 수 없는 희망이
목민관 하루는 공자(孔子)가 뜰을 거니는데 아들 공리(孔鯉)가 그 앞을 지나간다.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세워 묻는다. 요즘은 무슨 글을 읽는가. 아들이 머뭇거리자 공자가 구체적으로 책을 들먹이며 다시 묻는다. 시(詩)를 읽었느냐? 하니 아들은 “아직 못 읽었습니다.”라고 했다. 공자가 답을 주면서 말한다. 시를 읽지 않으면 사람 앞에서 말할 수가 없다<불학시不學詩 무이언無以言>. 이런 일이 있은 후 아들 공리는 물러나 시를 읽었다고 했다. 다른 날, 아버지와 아들은 뜰에서 또 마주쳤다. 공자가 묻는다. 예를 읽었느냐. 여전히 아들이 머뭇거리며 “아직 못 읽었습니다.”라고 말하니 공자가 답을 말한다. 예(禮)를 읽지 못하면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설수가 없느니라<불학예不學禮 무이립無以立>. 공리는 물러나와 예를 읽었다고 했다. 공자 당시에는 수많은 명저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자는 아들에게 여러 책을 권한 것이 아니라 단 두 권의 책만을 읽도록 했다. 시경과 예기다. 시는 사람의 마음에 나쁨을 없애준다. 논어 위정은 말하길 “시 삼백 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생각에 사악함이 없게 하는 것이다<子曰 詩三百 一言以蔽之曰 思無邪&g
<알림> 용인신문사는 1992년 창간이래 <시민기자단>과 <학생기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2015년부터는 <용인신문 미디어센터>를 개설, <사진아카데미>를 제5기까지 운영하면서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수료 했습니다. 이에 용인신문은 2018년 하반기부터 사진아카데미 수료생을 중심으로 <객원사진기자단>을 발족했습니다. 제1기 객원사진기자단은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소속 용인지회 소속이거나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앞으로 이들은 용인 지역 내 환경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 및 사건 사고를 사진으로 취재, 보도할 것입니다. 앞으로 눈부신 활동을 기대하며, 관심 있는 사진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참여문의: 031-3636-3133 제1기 객원사진기자단 <용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