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황금 가을 들녘....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절의 변화가느껴진다.용인지역을 돌아다니다보니들녘이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서결실의 계절, 가을을 실감하게 된다. 사진은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로 저 멀리 조비산이 보인다. <글/사진: 조태명 본지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지난 8일 3차 남북정상회담<관련기사5면> 성공을 기원하는 백두산 등정에 나섰으나 눈이 오는 바람에 천지를 볼수 없었고, 9일 오전 재차시도 했으나 구름으로 인해 천지 촬영에 또 실패했다.그런데그날 오후 장백폭포 촬영 도중 맑아진하늘을 목격후 3차 시도 후 천우신조로 북파(북쪽능선)촬영에 성공했다. 이어10일 오전엔서파(서쪽능선)에서 천지의 시원한 광경을 촬영할수 있었다.사진은 서파 방향에서 촬영한 모습.<글/사진:임수재 본지객원사진기자><용인신문>
우정팽계지우(牛鼎烹鷄之愚) 한비자(韓非子) 내저설(內儲說) 하편(下篇) 5문장(文章) 우경삼(右經 三)에는 오줌에 빠뜨리는 계책이라는 익뇨계(溺尿計)가 있다. 제나라 중대부 이사라는 자가 있어(제중대부유이사자齊中大夫有夷射者) 왕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하여(어음어왕御飲於王) 심하게 취해 밖으로 나와서(취심이출醉甚而出) 복도 문에 기대어 있는데(의어낭문倚於郎門) 월형(발뒤꿈치 잘린 형벌) 받은 문지기가 배가고파 말하길(문자월궤청왈門者刖跪請曰) “중대부님께서 먹다 남은 음식이라도 주실 수 없습니까(족하무의사지여례호足下無意賜之餘瀝乎)”라고 하자, 이사 말하길(이사왈夷射曰) “시끄럽다 꺼져라(질거叱去). 월형을 받은 주제에(형여지인刑餘之人) 어디서 함부로 구걸하며 버릇없이 구느냐(하사내감걸음장자何事乃敢乞飲長者)”. 월형 받은 자가 저리로 도망해 물러나니(월궤주퇴刖跪走退), 이내 이사가 그 자리를 떠나자(급이사거及夷射去) 기분이 상한 월형 받은 자는 처마낙숫 물받이 물을 그리로 흐르게 하니(월궤인연수낭문류하刖跪因捐水郎門霤下) 마치 오줌 눈 것같이 되었다(류닉자지상類溺者之狀). 다음날 왕(장공莊公)이 나가다 꾸짖으며 말하길(명일왕출이가지왈明日王出而訶之曰) “누가 여기다
생활의 달인 ‘평양 냉면집’ 평양냉면 좋아하시나요? 워낙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이긴 한데 평양냉면 마니아들께서 뜨거운 여름 땡볕에서도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먹는 모습을 보면 분명 무한 매력이 있는 음식인 듯 합니다. 사실 크림은 아직 평양냉면 맛을 잘 모릅니다. 유명한 평양냉면집 일부러 찾아가 몇 번 먹어보고 그 맛에 대해 아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야말로 평양냉면 초보인 셈이죠. 그래도 용인에 생활의 달인 평양냉면집을 빠뜨릴 수 없어 이렇게 소개합니다. 처음 ‘기성면옥’이 오픈을 하고 사람이 너무 없어 그 앞을 지날 때면 걱정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고 날씨가 안 좋을 때에도 겹겹이 늘어선 줄을 보고 방송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 했었지요. ‘기성면옥’ 위치는 수지구 성복동 골드플라자 상가 1층, 지하철로는 성복역 3번 출구와 가장 가깝고요. 자동차 이용하시면 상가 주차 가능합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웨이팅이 길지는 않을 듯한데 식사 시간에는 가보지 않아서 확실하지 않네요. 실내는 보통의 식당 분위기로모두 테이블이고깔끔한 주방도 살짝 보실 수 있어요. 메뉴는 대표 메뉴인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소고기와 돼지
정부는 서울의 주택가격 급상승을 진정시키기 위해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의 핵심내용은 2주택 이상의 다주택자와 초고가 주택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중하게 과세하고 은행대출을 엄격하게 규제 한다는 것이 골자다. 현행 종부세는 공시가의 80% 수준을 기준으로 0.5%~2.0%의 종부세율을 적용하여 왔다. 이번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0‘5%~2.7%로 종부세율을 인상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공시가의 100%를 적용하고 2022년부터는 실거래가 기준으로 세율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주택임대업자에게는 대출한도를 40% 이하로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고삐를 바짝 조인다는 것이다. 97억원 이상의 초고가주택보유자와 176억원 이상의 다가구주택보유자에게는 최고 3.2%까지 종부세를 징수하겠다는 대책도 내놓았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지나친 사유재산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자유한국당이 극렬하게 반발하면 국회 입법화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고가주택보유자라해도 60세 이상 1가구 주택소유자에 한해서는 종부세를 10~30% 감면해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 했다. 강남에 거주하면서 1주택 보유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자고 간곡하게 제안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월 10일(현지시간),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이 있었으며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적인 조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취소되면서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의 후속조치가 시계제로 상태에 놓인바 있다. 미국은 선 비핵화 후, 체제보장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북한이 원하는 제제조치 완화요구에 냉담하게 대응해왔다. 북한은 최소한 종전선언과 부분적인 제재완화라도 보장해야 추가 비핵화 일정을 진행 할 수 있다고 버텼다. 북한과 미국의 갈등의 배경에는 중국도 한몫 했다. 중국은 종전선언의 당사자로 한반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해왔고 그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간접적인 훈수를 두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의 공로는 오직 자신에게 집중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다. 트럼프는 북한이 핵사찰 리스트를 내놓지 않고 종전선언을 먼저 해줄 것을 요구하는 배경에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며 시진핑 주석이 배후라고 지목했다. 중국의 약한고리는 미국의
[용인신문] ‘Come back Taekwon V’ 특별기획展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은 오는 8월7일 부터 12월 31일까지 태권브이 드로잉 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 <‘Come back Taekwon V’> 『“돌아온 태권브이”展』을 기획하였다. 본 전시는 포스터(3점), 드로잉 (21점) 통해 브이센터의 새로운 오픈기념할 뿐만 아니라, 태권브이 드로잉 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로 상실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이 전시가 그들의 마음속 깊이 오래도록 자리 잡아왔던 낭만과 꿈 신비와 상상력을 복원 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전시를 통해 다양한 시대와 세대를 넘나든 태권브이의 예술적 가치와 사회적 역할을 알리려고 한다. 태권브이, 그때를 기억하는 세대에게, 그리고 그들의 자녀세대에게도 가장 최초의, 그리고 가장 한국적이었던 태권도를 품은 로봇이 있었음을 환기 시키기 위한 부모세대는 추억을, 아이 세대는 과학을 선사하는 전시이다. ∎관람문의 브이센터 http://www.tkvcenter.com/ 서울시 강동구 아리수로 61길 103 (고덕동) ☎ 070.4278.8470 E-mail: polomt@hanmail.net
베누스 푸티카 박연준 옛날, 옛날, 옛날 (뭐든지 세번을 부르면, 내 앞에 와 있는 느낌) 어둠을 반으로 가르면 그게 내 일곱살 때 음부 모양 정확하고 아름다운 반달이 양쪽에 기대어 있고 아무도 들어오려 하지 않았지 아름다운 틈이었으니까 (........) 어느 여름 옥상에서 어떤 감정을 알게 됐는데 떠난 사람들의 길고 축축한, 잠옷이 펄럭이는 걸 보았지 사랑이 길어져 극단까지 밀고 가다 견디지 못하면 지구 밖으로 밀려나는구나 피가 솟구치다 한꺼번에 증발하는구나 후에 책상 위에서 하는 몽정이 시,라고 생각햇다가 나중엔 그의 얼굴을 감싼 채 그늘로 밀려나는 게 사랑, 이라고 믿었지만 일곱 살 옥상에서 본 펄럭이는 잠옷만큼은 무엇도 더 슬프지 않았다고 그때부터 나는 본격적으로, 모든 면에서 가난해졌다 박연준은 주술적인 모티브를 통해서 베누스 푸티카(정숙한 여자)의 세계로 들어간다. 어둠을 반으로 가르면 그곳에 한낮이 있어야 하지만 일곱 살의 음부와 아름다운 반달과 아무도 들어오려하지 않는 아름다운 틈이 있을 뿐, 정숙은 일곱 살의 비너스의 초상이다. 옥상에서 본 것은 죽음의 실체다. 떠난 사람의 길고 축축한 잠옷은 죽은 자에 대한 은유다. 피가
최은진의 BOOK소리 128 범우주적인 거대한 농담 속에 삶의 철학을 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저자 : 더글라스 애덤스 / 출판사 : 책세상 / 정가 : 8,500원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눈을 가지고 싶다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만나면 된다.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는 그저 지금까지 쌓아 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농담을 할 수 있는 재치를 키우고 싶을 때도 마찬가지. SF코믹 장르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영국에서 BBC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해 TV, 영화, 음반, 심지어 게임으로도 제작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렇게 된 배후에는 상상력의 끝판 왕을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적인 유머 감각과 경쾌한 풍자가 있다. 게다가 이 책이 1978년 작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농담과 유머에 박힌 단단한 뼈와 가시는 우리를 아프게 찌른다. 지구가 파괴 되었다. 어느 우울한 목요일에. 지구는 한줌의 수소, 오존, 일산화탄소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이 와중에 살아남은 평범한 지구인, 아서 덴트는 은하수를 여행 하던 중 지구에 좌초되어 15년을 보내고 있던 포드 프리펙트의 도움으로 운좋게
용인시의회가 70여일 가까이 공전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29개 의석 중 18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11석의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의회를 소집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5석을 독식한 것에서 비롯됐다. 시의회는 7월2일 개원을 하면서 관례대로 다수당인 민주당 이건한 의원을 의장으로 뽑았다. 여기까지는 매뉴얼대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요구하자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자유한국당은 당연히 반발했고 민주당은 다수당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민주당 단독으로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모두를 보란 듯이 선출해버린 것이다. 52.9%, 39.6%.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9월6일 발표한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다. 6월13일 지방선거에서 전국을 휩쓴 민주당 태풍이 완전히 소멸된 것이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거품이 빠지는 거라고 치자. 계속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서민들은 최악의 불경기를 체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 모든 것이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이라고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동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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