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4.15총선 한 달여를 남긴 상태에서 용인시 4개 선거구 출전 선수들의 대진표가 뒤늦게 확정됐다. 각 정당별로 보면 선거구마다 예비 경선(컷오프와 결승경선 포함), 단수공천, 전략공천 등 다양한 룰을 적용해 후보가선출됐다. 선거라는 게 원래 공천확정자 결정전까지 선거전 흥행몰이로 정신이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여론의 블랙홀로 모든 사회적 이슈가 빨려들어가면서 사실상 모든 정당이 선거흥행에 실패했다. 게다가 중앙당들은 연동형 비례대표 문제 때문에 좌충우돌하면서 국민들에게 정치혐오만 안겨주었다. 오피니언리더들조차 선거 분위기를 못 느끼겠다고 하소연할 정도다. 공식선거운동일은 오는 31일부터다. 선거운동기간은 고작 15일. 문제는 경선 전부터 대민접촉 선거운동이 금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물리적 환경만 보면 깜깜이 선거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어쩌면 사상 최저 투표율이 나올 지도 모른다. 현재 용인시의 가장 큰 이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 시티 건설 문제 등이다. 가장 첨예한 교통 부분으로는 지하철 3호선 및 신분당선 연장 문제 등이 있다. 그럼에도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입을 통해 정
[용인신문] #불안 속 확진자수 점점 감소추세 멈춘 일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공황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무려 한 달여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실상 준강제로 하다보니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언제쯤 종식될까? 바이러스 전문가들도, 정부도 뚜렷한 대책과 전망을 제시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미 짧은 시간임에도 우리는 돌발적인 변수를 계속 경험하고 있다.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 감염사태로부터 비롯된 지역사회 2,3차 감염 확산은 언제 끝날지 예측조차 힘들다. 게다가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넘는 수도권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 감염 사태로 시작된 밀집 시설의 취약성이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지난 13일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8000여명으로 집계됐으나 신규 확진자보다 완치자수가 더 많았다. 격리 치료 확진자수도 크게 감소했다. 신규 확진자의 하루 증가 폭도 100명대를 유지했고. 완치되어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도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이 진단한 3월 고비설이 과연 현실 가능성이 있을지, 정말 4월이면 사회시스템이 정
[용인신문] ‘용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에버랜드와 민속촌, 그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된 이 오래된 관광지는 세월이 변하여도 그대로인 것 같다. 그동안 용인은 시간의 흐름 속에 상전벽해를 이루었다. 옛 도로는 확장되거나 다시 길을 내서 몇몇 시골길을 제외하곤 옛 정취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빠른 것이 효용처럼 느껴지는 세상에서 어딘지 낭만과 여유를 잃어만 가는 것 같아서 씁쓸함이 밀려온다. 직선으로 뻥 뚫린 길이 주는 시원함에 묻혀서 더디고 둥글게 에둘러가는 것에서 느낄 수 있는 운치 또한 정작 잃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유유자적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정서의 환기를 주는 것이고, 그런 여유 있는 삶이 생활의 만족도를 부여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두를 차치하고, 나는 600주년을 넘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용인에 제대로 된 문학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매우 유감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타 지역에 방문하면 그곳에 있는 문학관을 탐방한다. 그곳에서 그 지역이 자랑하는 작가의 삶, 이모저모를 느끼고 접하면서 문학인으로써 자부심을 갖게 된다. 하지만 우리 지역엔 그러한 문학과 문학인을 기리는 문학관이 어디에도
[용인신문] 코로나19로 인해 멈춘 일상이 지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교와 학원, 각종 모임까지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 19를 퇴치해 일상으로 돌아가고 가고 싶은 마음들 뿐이다. 지난 11일 오후 평일임에도 봄기운이 완연한 기흥호수공원 둘레길로 산책 나온 시민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평일 대낮, 취재차 들린 기흥호수공원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미세먼지가 걷힌 맑은 하늘과 봄바람을 만끽하고 있었다. 둘레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은 주말의 인파를 능가했다. 일제히 침묵시위라도 하듯 희고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걸었다. 몇몇 젊은이들은 마스크도 없이 바람을 가르며 달렸다. 중학생 쯤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이 호숫가가 바라다 보이는 의자에 앉아 떠들며 노는 모습이 예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봄날. 호수공원 앞 넓은 마당에서도 여자아이 두 명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재잘거렸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안에만 갇혀 있던 사람들이 봄바람을 쐬러 호수공원으로 뛰쳐 나온 것이다. 동백 죽전대로 법화산 터널위에도 등산객들 행렬이 눈에 띄였다. 크고 넓은 베이커리 커피숍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물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먹고 대화할 땐 벗기 때문에 일상적인 삶의 풍경 그대로다. 두려움도 불안감도 보이지 않았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까지 나온 상황에서 기이할 정도로 느껴졌다. 산책이나 등산은 이해가 간다쳐도 대형 카페에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는 걸 보면 모두들 꽤나 답답한 모양이다. 다행히 큰 카페는 탁
[용인신문]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극성이다. 특히 4‧15총선과 차기 대선을 겨냥해 악의적인 비판으로 정치 혐오를 자초하는 세력들까지 있으니 한심할 뿐이다. 현재 대구는 그나마 감염 확진자 증가 폭이 둔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경산시와 봉화 푸른요양원, 천안 댄스교습소 등의 집단 감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자칫 전국으로 번질까 걱정이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예측으로는 3월이 고비다. 물론 대구 신천지 신도에 의한 2차, 3차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 대신 2월부터 시작된 주말 대중 집회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만 잘 지켜진다면 확산은 더 줄어들 것이다. 세계 언론들이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발 빠른 검사와 대처 실적에 대해 세계에서도 유일무이하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지 않나. 그럼에도 코로나19보다 더 심각한 것은 가짜뉴스 확산 피해다. 국민들 사이에 당장 난리가 난 마스크 문제 역시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의 악의적 프레임 보도와 가짜뉴스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마스크 품
[용인신문] 지난 8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섰다. 누적 확진자수도 7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중 대구와 경북 확진자만 각각 5000명과 1000명을 넘겼다. 대구에서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취해지는 등 집단 감염 확산 우려까지 심각해지고 있다. 아울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도 103개국으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지난 7일 17시 기준으로 확진자 15명, 검사자 197명, 감시대상 189명, 해제 2048명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용인시청 민원실에서 모든 출입자들을 대상으로 자동소독기와 열감지기로 체크한 후 통과시키는 장면. <글/사진: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자연에게 물들여지고 꿈을 키워가는 곳, 용인! 2006년에 용인 죽전으로 이사를 와서 10년을 넘게 살았으니 제2의 고향이다. 어디나 처음은 낯설고 눈길 주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식물과 들꽃을 좋아하는 내게 집에서 가까운 곳에 대지산공원이 있다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자연에 물들여질 수 있는 대지산공원은 사계절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작은 야생화 단지가 있어서 내겐 더 없이 좋은 쉼터였다. 그 곳엔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맞게 피어나는 야생화를 심어 가꾸었다.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빈집이 많아져서 아쉽다. 은방울꽃과 초롱꽃이 가끔 보고 싶다. 사계절 중에서 봄을 얘기하고 싶다. 그 이유는 기다림의 정점이라고 할까? 마른가지가 바람을 불러오고 딱따구리가 집을 짓고 나면 어김없이 봄이 눈을 뜨고 밑그림을 그린다. 가장 먼저 생강나무의 겨울눈이 부드러운 겉옷을 벗기며 나온다. 얼음새꽃이 서릿발 속에서 금잔을 피워내고, 바람꽃이 꽃대를 올리면 올 괴불나무 꽃들은 향낭을 흔든다. 낮은 곳에서는 까마귀밥나무 꽃이 작고 노란 몸짓으로 향기를 밀어 올린다. 밑그림이 끝나면 생강나무가 꿀 향기 풍기며 노랗게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한다.
[용인신문] <속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회의를 열고 용인정 선거구에 김범수 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그러나 용인병은 경선지역으로 분류해 권미나, 김정기, 이상일 후보를 경선 후보로 발표했다. 앞서 공관위는 용인갑엔 정찬민 후보를 단수공천했고, 용인을은 이번에도 결정하지 못했다.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속보>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4명 늘어 총 977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10명이 사망했고 22명이 격리해제됐다.
[용인신문] 용인은 우리 아이들의 태어나 자란 곳으로 나의 고향이 된지 2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다. 나의 청춘은 언제나 용인의 청소년들과 함께였다. 그동안 상담과 강의로 만난 용인 청소년들이 성장하여 건강한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 1996년 명지대 상담실을 오픈하여 근무하다가 1997년 용인시청소년상담센터를 오픈하고 2013년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오픈하였다. 동생을 잃고 살짝 우울하게 지냈던 청소년 시절이 동기가 되어 시작된 상담공부는 청소년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들을 도울 수 있다는 행복한 마음에 노처녀가 되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일했다.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상담으로 마음을 헤아리고 강의로 바람직한 방법으로 사는 것에 대해 동기부여 하고 어려운 처지를 분별해서 나라의 재정으로 지원할 수 있어 뿌듯했다. 한 지역사회에서 청소년과 관련하여 첫발을 내딛고 오랜 세월 공들이며 산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로 마음이 어려운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20만이 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도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제언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인근 청소년 인구가
[용인신문] 수도권을 비롯해 용인시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이며 살기 좋은 곳을 꼽는다면 처인구 운학동과 호동이다. 이곳은 팔상상수원보호구역아지 경안천 발원지가 있는 곳으로, 수변구역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상수원 때문에 오염원인 공장이나 목장 등은 일찌감치 퇴출됐다. 기껏해야 전원주택 정도가 들어오는 곳으로 현재 대규모 습지와 한경유역청이 매입한 자연공원 부지만 있는 곳이다. 그만큼 청정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데 환경부 한강유역청환경청이 용인시 처인구 운학동과 호동 일원에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어 더 주목을 받게 됐다. 2018년부터 4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운학동과 호동을 연계한 경안천변 습지형 생태벨트 조성사업으로 토지매입비를 포함, 총사업비 129억800만원이 투자된다. # 운학동·호동지구에 2021년 완공 용인 운학·호동지구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까지 생태조사와 실시 설계를 마쳤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조성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강유역청에 따르면 운학동과 호동을 가로지르는 경안천 상류 양안을 비롯해 길업과 마평비오톱을 연계해 지속적인 거점(Hub)녹지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대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