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여름재배용 상추 신품종 ‘햇살적로메인’을 민간업체에 기술이전 한다고 2일 밝혔다. 상추는 여름철 고온기에 잎이 녹아내리는 등 생육이 불안정해 재배하기가 어렵다. 농기원은 여름재배에 적합한 품종개발을 위해 지난 2014년 신품종 ‘햇살적로메인’ 개발에 착수, 현재 품종 출원 중이다. 다수성에 적색잎을 가진 ‘햇살적로메인’은 수확작업이 쉽고, 고온에서 꽃대오름이 늦어 여름재배에 적합하다. 실제 지난 2년간 전국 상추재배 주요지역에서 재배시험을 수행한 결과, 농가 선호도가 높고 식미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에서 시범재배 중인 한 농가는 “햇살적로메인은 꽃대오름도 늦고 수량도 많은 반면, 수확작업이 쉬워 인건비가 적게 들어간다”며 “특히 맛이 아주 좋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평가했다. 김순재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신품종 상추는 적축면 상추와 함께 새로운 소비시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경기도가 대부업 질서 확립과 서민금융안정을 위해 4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두 달간 도내 대부(중개)업체 213개소를 대상으로 ‘2018년도 상반기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대부(중개)거래 건수 및 금액 다수보유 업체, 2018년도 준법교육 미 참석 및 실태조사 미 제출업체, 민원발생 업체 등의 조건을 고려해 선정했다. 점검 내실화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 금융감독원,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3인 1개조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운영한다. 합동점검반은 대출이자율 수취의 적정성, 3백만 원 초과대출 시 소득증빙 징구 적정성(과잉대출 확인), 불법채권 추심여부, 대부광고 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게 된다. 아울러 영업장 내 대부업 등록증 및 대부 조건표 게시여부, 소재지·전화번호·임원 등 주요 변경사항 변경등록여부, 행정처분 위반사항 시정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올해 2월 8일부로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가 연27.9%에서 연24%로 인하가 이뤄진 만큼, 이에 따른 신규·갱신·연장 대출의 이자율 수취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점검 후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록취소
(용인신문)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제54회 도서관주간’ 행사가 전국의 도서관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 올해로 제54회를 맞은 도서관주간은 ‘오늘은 책읽기 좋은 날, 도서관 가는 날’을 주제로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 이용자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도서관을 비롯한 출판·서점 등 분야에서 △함께 읽는 대한민국 △국민 독서율 제고 △출판 수요 창출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책의 해’이다. 이에 우리 도서관 분야에서는 제54회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며, 나아가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양할 수 있는 더욱 풍성한 행사로 도서관 이용자를 만난 계획이다. ◇‘도서관주간’ 통해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 제고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에 있는 우리협회 회원 도서관들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제54회 도서관주간 공식주
(용인신문)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행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31일 전국 73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요양보호사는 작년 한 해만도 합격자가 9만7997명에 이르는 등 매해 많은 자격 인원이 배출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는 매우 적어 약 80%에 이르는 인원이 장롱면허인 셈이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2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시험에 합격해야만 한다. 게다가 평균 50만원인 교육 수강료는 국비로 지원되는 경우가 많아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투자되는 정부 예산도 만만치 않다. 노인돌봄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엄마를 부탁해’는 이 같은 장롱면허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직 현장의 일을 경험해보지 않은 신입 요양보호사들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하게 일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엄마를 부탁해 노인돌봄서비스에서 시행하고 있는 ‘효돌보미 제도’가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엄마를 부탁해 노인돌봄서비스’는 △함께 외출 돌봄 △일상 가사 돌봄 △산책 말벗 돌봄 △목욕 단정 돌봄 △간병 간호 돌봄 △24시간 돌봄 △장기간 돌봄 등 노인에게 필요한 7가지 서비스로 구분
(용인신문) 한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은 대체인력 채용 부담과 기존 직원의 업무 과중 때문에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면 기업의 부담도 덜고, 직원도 눈치 보지 않고 휴직을 신청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이하 WISET)가 ‘과학기술 분야 R&D 대체인력 활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기업과 대체인력을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WISET은 지난해 시범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대체인력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20여개 기업과 기관을 지원한다. 그동안 교사나 사회복지사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은 있었지만 과학기술 연구개발직에 대한 대체인력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진 소장은 “과학기술 분야는 직무 특성상 연구개발 업무를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 힘들어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이공계 여성 연구원은 눈치 보지 않고 출산·육아 휴직을 쓸 수 있고, 기업이나 연구 기관은 인력 공백 없이 연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ISET은 대체인력이 필요한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대체인력
(용인신문) 기획재정부는 3월 30일 김용진 제2차관 주재로 2018년 제1차 보조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보조사업 연장평가 결과와 부처별 보조금 부정수급 연간점검계획 등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연장평가는 보조사업의 관행적인 지속을 방지하기 위해 존속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로 보조금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의 객관성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서 평가를 수행하고 보조금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평가항목은 크게 ① 사업 타당성과 ② 관리 적정성 두 가지로 구분하며 평가항목에 따른 정량평가 및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대상은 375개 보조사업(2018예산 13.1조원, 26개 부처)으로 향후 3년간 10개 사업을 폐지하고 0.3조원을 감축키로 하였다. 이번 평가에서는 민간.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거나, 집행 또는 성과가 저조한 사업 등을 중심으로 정비하였다. 평가 결과는 2019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며, 2019년 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점검체계 강화, 제도 운영상의 일부 미비점 보완을 위해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지침을 제정하여 지속 개정 중이라고 밝혔다. 보조금관리위
(용인신문)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은 6월 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하여 3월 31일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아름다운 선거 실현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는 모든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이 시작됨에 따라 지방선거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관위의 관리방향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권순일 위원장은 지방선거는 행복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민주주의의 축제라면서, 국민의 뜻이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관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SNS 사업자들이 스마트폰에서 이용자의 통화.문자기록 등에 접근 가능하거나 수집해 왔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국내·외 주요 SNS 사업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밴드)의 개인정보 수집 관련 적정성 등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실시되며, ▶이용자의 통화.문자기록에 대한 접근.수집.보관.제공 여부,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 준수여부, ▶이용자 동의 절차 적절성, ▶앱 접근권한의 필수적.선택적 접근권한 구분 동의여부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운영체제(OS) 공급자(구글, 애플)의 주소록.통화목록 등의 접근권한에 대한 기능이 최소한의 개인정보가 접근.수집될 수 있도록 운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우리 마을 이장님처럼 할 일 잘 알고 부지런한 상머슴 뽑아야 이경철(시인·전 중앙일보문화부장) 서울서 용인으로 거처를 옮긴 지도 어언 5년. 그동안 집을 세 번 옮기며 이젠 누가 뭐래도 용인사람이 됐다. 콘크리트 빽빽한 도시의 숲에서 벋어나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도 가까운 곳에서 도시의 편리함을 얻기 위해 이곳 처인구 모현면으로 왔다. 동백이나 수지보다 전원이 여직 푸르게 펼쳐진 데가 처인 끝자락 모현 아니던가. 처음엔 자연휴양림 인근 전원주택에서 살았다. 20년 전 2백 평 남짓 택지만 불하받아 취향에 맞게 각각으로 지은 20호도 채 안 되는 마을. 토박이는 없고 은퇴하거나 서울서 경제활동 하는 노년층들이 자신의 화단과 텃밭을 가꾸며 사는 전형적인 전원주택단지다. 가끔씩은 마을 공동이익을 위해 모여서 청소 울력도 하고 혹여 혐오시설이 들어와 집값 떨어질까 논의도 하곤 했다. 다음엔 외국어대 앞 아파트에서 살았다. 주택이며 마당 관리가 어려워 아파트로 옮긴 것. 맨 꼭대기 층이라서 산 능선들과 경안천 등의 풍광이 그만이었다. 그러나 그런 좋은 풍광에 홀린 것도 잠깐, 이웃 간 왕래가 전혀 없어 그야말로 구름 위에 붕 떠 혼자 사는 적막감을 버텨내기 힘들었
최은진의 BOOK소리 118 이 구역의 나쁜 여자는 나야! 다 나와! 여자는 총을 들고 기다린다 ◎ 저자 : 에이미 스튜어트 / 출판사 : 문학동네 / 정가 : 15,000원 요즘 유행인 신조어 ‘걸크러쉬’에 딱 들어맞는 주인공이 여기 있다. 영화나 소설에서의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이 아닌, 실제 존재했던 인물인 콘스턴스 콥의 이야기. 그녀의 화끈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는 소녀들의 가슴을 깨부수고도 남을만큼 인상적이다. 요즘 ‘미투’가 뜨거운 감자로 사회전반에 부각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미묘한 분위기는 남자든 여자든 느끼고 있을 것이다. 물론 바른 길로 가는 진통의 시간이라 우리 모두가 믿고 있지만....이럴 때 뭔가 석연치 않고 답답해지는 이야기 말고, 속칭 ‘센 언니’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해 걷어차는 하이킥같은 이야기. 자, 이제 우릴 속시원하게 만들 통쾌한 영웅, 그녀를 만나 볼 시간이다. 미국 최초의 여성보안관인 콘스턴스 콥의 이야기를 <술취한 식물학자>의 저자 에이미스튜어트는 똑똑하고 지혜롭게 각색해서 끌고 나간다. 철저하고 자세한 조사를 통해 밝혀낸 콘스턴스의 이야기는 놀랍다. 1914년, 남성의 보호와 결혼만이 최고의 선이자 여성들에
벽광나치오(癖狂懶痴傲) 사마천은 한비자(韓非子)를 평하길 “참혹은 극에 달했으며, 인정은 없는 자다(기극참교소은其極慘礉少恩)”라고 했다. 상앙을 평하기는 천성이 각박한 사람이다(기천자각박인야其天資刻薄人也)했고, 오기는 “각박하고 포악한데 인정이 없으며(출세욕심이) 그 몸을 망쳤으니 슬픈 일”이라며(이각폭소은망기구以刻暴少恩亡其軀)탄식(비부悲夫)했다. 신불해는 겸손하다(비비卑卑)했는데 곽말약(郭末若)은 비비(卑卑)를 비열하다는 말로 해석했다. 장의와 소진에 대해서는 장의는 소진보다도 악랄한 데가 있으며(부장의지행사심어소진夫張儀之行事甚於蘇秦)가난뱅이로 행실이 좋지 못하다(儀貧無行)고 했다. 그러면서 소진 장의열전 말미에 이 두 사람은 참으로 위험한 자라고 못을 박는다(차량인진경위지사재此両人真傾危之士哉). 이들은 학(學)이 아닌 술(述) 즉 세상을 거머쥐는 방법을 익힌 사람들이다. 이런 자들을 일러 ‘벽광나치오(癖狂懶痴傲)’라 한다. 물론 후대에 와서는 해석이 다 그런 것만은 아니다. 1785년 정조9년 여름 초비당(苕翡堂) 당주(堂主)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는 꽃 그림에 미친 화가 김덕형(金德亨)의 백화보(百花譜) 서(序)에서 사람이 벽(癖)이 없으면(
(용인신문)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공사를 위한 성토작업 등으로 피해를 입은 양성리 마을에 40m 교량 건설, 나들목 설치, 농경지 진출입로 개설 등 보완조치가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영덕군 남정면사무소에서 진행된 현장조정회의에서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공사로 인해 통풍 및 조망권 방해, 농경지간 이동 곤란 등의 피해를 입은 양성리 마을 주민들이 제기한 고충민원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영덕군 등 관계기관 간 중재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도로개설을 위해 영덕군 양성리 마을 뒤편 농경지에 성토작업을 하였다. 하지만 이로 인해 마을 내 통풍 및 조망권이 방해받고 농경지간 이동이 곤란해지는 등의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에 양성리 마을주민 135명은 마을 뒤편 농경지 성토부를 가로지르는 길이 60m의 다리 건설, 영덕→남영덕 나들목 추가 설치, 양성리 농경지 진출입로 개설 등을 요구하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30일 오전 영덕군 남정면사무소에서 국민권익위 신근호 상임위원 주재로 신청인, 한국도로공사, 영덕군청, ㈜대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