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관세청은 10일부터 해외직구로 수입한 개인 자가사용물품에 대해 수출신고를 못하고 반품한 경우에도 관세 등 수입 시 납부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도록 환급요건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단순변심, 사이즈 상이 등에 따라 해외직구한 물품을 반품하는 경우, 이전에는 세관장에게 수출신고를 한 후, 수출신고필증을 제출하여야만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출신고를 못하고 국제우편 등으로 반품한 경우에도, 운송 확인서류, 반품 확인서류 및 환불영수증으로 관세환급이 가능하게 된다. *〔종전〕수입신고필증 + 수출신고필증 →〔개선〕수입신고필증 + 수출갈음서류 이번에 시행하는 환급요건 완화는 관세환급을 받은 직구반품 물품의 대부분(85%)이 미화 1,000달러 이하인 점을 감안하여 적용대상을 물품가격 미화 1,000달러 이하로 하였다. 이번 직구물품 환급제도 개선은 현 제도가 환급액이 소액인 경우에도 정식 수출신고를 하도록 하여 소비자에게 불편함이 크고, 규정을 알지 못해 수출신고를 누락하는 경우도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고려하고, 해외직구로 구입한 물품이 반품·환불 되어 국내에 수입물품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관세를 부담하게 되는 불합리
(용인신문)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호텔업계 전문인력 육성 및 취업 취약계층 재취업 기회 제공을 통한 관광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공사는 호텔업계 취업에 꿈과 열정을 가진 전국 관광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생 70명을 대상으로 ‘호텔리어 양성과정’을 7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3개월 간 운영한다. 참가자는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호텔리어 양성과정은 강사진을 현직 호텔리어로 구성하여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또한 3~5성급에 걸친 다양한 호텔 현장실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호텔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육생들의 호텔산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체계적 진로준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원어민 호텔실무영어 교육을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올해로 4년차 운영에 들어가며, 양질의 교육제공과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으로 그간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2015년 수료생 77명중 88%의 수료생이 취업하였고 2016년, 2017년에는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였으며, 2017년에는 4성급 이상 호텔에 88%가 취업하기도 하였다. 정혜경 관광공사 청년취업지원팀장은
(용인신문) 문재인 정부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에도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바람이 불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3년차 시행에 따라 가족친화 직장문화가 확산되면서 유연근무 참여자가 지난해보다 9.7% 증가했다. 유연근무 이용인원은 지난 3월까지 958명으로 전년 동기(873명)대비 85명 증가했으며, 가장 선호하는 근무형태는 출근시간 조정이 가능한 시차출퇴근형(912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95.4%에 이른다. 특히, 유연근무 활성화를 위한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출퇴근 시간) 추진 결과 ‘근무시간 선택형’이용자도 지난 3월말 45명으로 집계돼 5명에 불과하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유연근무가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가 일·가정 양립을 위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가족 사랑의 날’로 정하고 매주 토요일을 ‘초과근무 없는 날’로 운영하는 것도 워라벨 열풍에 한 몫 하고 있다. 이처럼 유연근무가 활성화 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직장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여
(용인신문) ‘광주청년 드림은행’이 지역청년들의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주청년 드림은행은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청년금융 전용 공간이다. 학자금 부담과 취업난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지역 청년의 자립과 생활안정을 위해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광주청년 금융복지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은행 등 금융관련 기관이 청년들에게 문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아서 청년 눈높이에 맞는 지원공간을 마련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12일 개소식을 열고 동구 백서로 구시청 사거리 2층에 문을 열었다. 부채와 생활비 고민을 가진 청년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광주청년드림’ 공식 사이트에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마련해 정책대상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유입한 후 청년드림은행으로 찾아오도록 했다. 광주청년 금융복지 1단계 ‘채무조정·연체해소’ 사업을 시작해 온라인 신청한 200여 명이 상담을 받은 후 개별 부채실태와 재무현황을 분석해 지원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초기 신청자들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광주청년 금융복지 TF를 통해 지원 내용을 구체화 했다. 채무에 시달리는 연체자를 1차 대
(용인신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원장 박윤배)는 다문화가족 구성원의 전문 마케터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e-다누리 창업센터 글로벌 셀러’교육 개강식을 4월 9일(월) 인천 IT타워(인천 남구 경인로 229)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e-다누리 창업센터 지원 사업은 인천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국내 마케팅을 넘어 현지 문화에 익숙하고, 언어적 제약이 없는 모국에 인천의 제품 등을 마케팅 판매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다문화가정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셀러 교육은 4월 9일(월)부터 5월 4일(금)까지 주 3회 12회 차로 구성, 인천 남구 경인로 229(도화동) 인천 IT타워 8층에서 진행되며 다문화 가족 구성원(여성) 및 청년층 여성(예비)창업자 50여 명에게 전자상거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 교육 수료 후에는 20명을 최종 선발하여 인천 IT타워 7층에 새롭게 구축한‘e-다누리 창업센터’에 입주토록 하여 (예비)창업자들을 집중 보육·육성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요조사를 통해 이베이, 아마존, 타오바오, 엣시, 큐텐 중 3
(용인신문)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강량원)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창작극 개발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연극 을 4월 28일(토)부터 5월 6일(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인천시립극단은 지난 일 년 간 4명의 극작가(이양구, 한현주, 김은성, 박상철)와 함께 서구의 근대가 들어온 통로 중 하나였던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면서 공연소재를 찾아왔다. 이번에 선 보일 을 시작으로 4개의 희곡들을 차례로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 은 ‘갑신정변’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유쾌하고 서정적으로 재구성하여 풀어낸 이야기이다. 임오군란에서 실패를 경험한 퇴역군인 '재군‘이 고향인 인천에서 친구의 권유로 다시 한 번 갑신정변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혼란한 시대를 온 몸으로 겪으며 고군분투하지만, 새로운 세상을 향한 패기와 열정을 잃지 않는 젊은이들이 모습을 고스란히 포착한다. 개항된지 겨우 2년 밖에 되지 않은 전형적인 어촌 마을에 불과한 제물포항에 인천세관이 들어서고 대불호텔, 근대적인 염전, 등대가 세워지는 모습이 흑백 사진처럼 정겹게 다가온다. 배우들의 화술과 몸짓으로 재현하는 여러 나라 외국인들과 조선인들의 모습은 마치 가무극
(용인신문) 부산시는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부산지역 중소 무역업체 임직원의 국제통상 및 무역실무 능력배양과 수출마인드 제고를 위해「2018년 국제통상 실무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제통상 실무강좌’는 5월(1차, 기초)과 11월(2차, 심화) 연간 2회 개최하며 차수별로 각 60명을 온라인으로 신청받는다. 강좌시간은 무역종사자의 참여가 가능한 18시 30분에서 21시 30분까지로 편성하고, 차수별로 1일 3시간, 6회, 총 18시간을 편성 운영한다. 교육과목은 ▲무역실무 기본이해 ▲수출입 대금결제 ▲무역운송실무 ▲통관 및 관세환급 ▲무역서류 작성실습 ▲FTA종합실무 ▲수출입 시뮬레이션 ▲관세형법 및 무역관련법규 ▲수출실무(운송, 통관, 보험 등) 실습 등으로 현장 무역업무에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상반기 강좌는 5월 9일~5월 17일, 하반기 강좌는 11월 12일~11월 20일(월~목, 18:30~21:30)로 부산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교육참가는 교육시작 1개월 전부터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홈페이지(http://bs.kita.net)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참가비 및 교재비
(용인신문) 전라남도는 국토교통부, 광주시와 함께 오는 12일 동신대학교 체육관에서 2018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혁신도시 이전기관에서는 지역 인재 463명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5개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가가전력, 대유(주) 등 연관기업도 참가해 지역 청년에게 알찬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본행사에서는 지역출신 선배가 공공기관 취업 노하우를 들려주는 ‘취업 성공사례’ 발표, 실제 채용 면접관이 알려주는 ‘면접 꿀팁’, 공공기관 직무능력 안내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 기관 채용 담당자가 취업 준비생에게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도 운영한다. 전라남도가 에너지기업 280개를 유치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조성사업도 홍보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직업심리검사,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프리패스 메이크업, 동신대 밴드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윤영주 전라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지난 3월부터 혁신도시
깜도 안 되는 자들이 완장을 차겠다고? 논어 헌문편에서 말한다. 옛날의 배우는 자는 자신을 닦기 위해 공부했고(古之學者爲己), 지금의 배우는 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 공부한다(今之學者爲人). 이 문장에서 왜 공부하느냐 라는 물음을 읽어내야 한다. 나를 위해 공부를 하든, 남에게 보이기 위해 공부를 하든, 옛사람의 공부의 끝은 벼슬이다. 벼슬에는 두 개의 길로 통하는데 청운의 길과 백운의 길이다. 청운은 환로(宦路)이며, 백운은 무관(無官)이다. 다만 수신을 한 후에 벼슬에 나가느냐 수신이 덜됐지만 벼슬에 나가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만약에 수신이 덜된 사람이 벼슬을 하면 자하의 말처럼 벼슬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를 하면서 벼슬을 해야 하는(子夏曰 仕而優則學 學而優則仕.論語子張) 이중고에 시달림은 물론이려니와 벼슬 노릇도, 그렇다고 공부하는 확인 노릇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될 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벼슬하려는 사람은 일정량 공부를 한 뒤에 벼슬길로 나가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란 당나라 위징이 말한 수징(囚徵)을 말하는데, 성현의 말씀을 내 몸으로 끌어와 나를 그 말씀 속에 가두는 것이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몸을 닦고(修身), 닦은 몸을 지
더불어민주당 수지병 이우현 지역위원장 우즈벡 타슈켄트 세종학당 개강식 참석 및 장학금 전달 이우현 세종학당 명예교장(더불어민주당 용인병 지역위원장)이 지난 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종학당 2018년 제2학기 개강식에 참석, 장학금과 동화책을 전달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이우현 명예교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세종학당을 찾은 여러분들이야말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하나로 이어주는 꿈이며 미래라며,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개인의 발전은 물론 나라에도 기여할 수 있는 큰 자산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현지에서 발행 중인 한인일보가 보도했다. 허선행 세종학당 교장은 “오늘 새로운 각오로 한국어를 배우러 온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 국어를 통해 여러분의 인생이 더 멋지고,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매년 여러 문화 행사 지원과, 장학금을 전달해 주시는 이우현 명예교장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우현 명예교장은 용인시의회 의장 시절부터 세종학당과 연을 맺어 장학금을 비롯해 각종 문화행사 등을 지원해왔다. <김종경 기자>
나는 누군가에게 반가운 사람이고 싶다 “언제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은 별로 반가운 말이 아니다. 앞으로 밥 한번 먹는 것은 우연히 만나면 먹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그냥 하는 말이다. 결국 우연히 만나지 않는다면 서로 밥 먹을 일이 없는 사이라는 말이다. 한번 더 해석하면 언제 한번 만날 기회가 없으면 이렇게 인연이 끝나도 별로 아쉽지 않다는 아주 섭섭한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언제’라는 그 말을 별로 믿을 수 없어서 한 친구의 귀국을 핑계로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그렇게 나뭇잎만 굴러가도 웃었던 꿈 많던 소녀들이 아줌마의 모습이 되어 작은 동창회가 만들어졌다. 그 만남을 계기로 우리는 정기적인 모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맛집 탐방을 타이틀로 1년에 두 번 만나기로 했다. 회비는 한 달에 2만원과 1만원 사이에서 각축을 벌이다가 결국 1만5000원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그리고 한달에 1만5000원이라는 돈을 모아서 만남을 가질 때마다 고급스러운 식당을 찾아다니며 호사(?)를 누리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아이러니가 느껴졌다. 좀 비약적이기는 하지만 학창시절 가장 부유했던 친구가 아이 둘 키우면 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