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상남도는 통영시 산양읍 일원 바다목장 해역의 수산자원관리수면 유효기간이 4월 23일로 만료됨에 따라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인공어초 등 시설물 보호를 위해 ‘통영 바다목장 해역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 유효기간을 2021년 4월 22일까지 3년 연장했다고 23일 밝혔다. ‘통영 바다목장 해역’은 전국 최초의 시범 바다목장으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2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000ha 면적의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사업추진 중이던 2005년에 수산자원보호수면인 540ha 제외한 1,460ha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최초 지정하여 관리해오고 있다.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8조 규정에 따라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정착성 수산자원이 대량으로 발생·서식하는 수면 또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하였거나 조성예정인 수면에 대하여 지정할 수 있다. 또한, 같은법 시행령 제33조에 따라 관리수면의 지정목적 달성을 위해 지정 유효기간 연장이 필요하고 타 법에 따라 어업행위 제한 등의 사유가 없을 때에는 3년의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 유효기간 연장으로 2021년까지 수산자원 보
(용인신문) 강원도가 1980년 사북일대를 중심으로 일어난 노동운동인 ‘사북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제정 추진한다. 국가기념일 제정은 지난 21일(토) 제38주년 사북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개최된 ‘사북민주항쟁 역사적 의의와 기념일 제정을 위한 간담회’에서 집중 논의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는 사북민주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제고하고 민주화 역사의 뿌리를 되새기고자 국가기념일 제정에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 한 후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사북민주항쟁은 군부독재 하에 움츠려 있었던 대중운동이 다시 불씨를 지피고, 노동자의 힘으로 일대를 장악하고, 자치방범대를 조직하는 등 자치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보여준 민주항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기념일로 정식 제정되면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열거나, 관련 단체가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지역민의 공감대뿐 아니라 全국가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사북민주항쟁은 당시 왜곡된 언론보도와 지역적인 한계 등으로 항쟁이 가진 의미가 잘 알려지지 않고 축소되어 있다. 단순한 노동자의 투쟁이 아닌 민
(용인신문)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은 4월 27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백제 웅진기 왕계와 지배세력」을 주제로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는 연2회 진행되며, 올해는 4월과 10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는 고대사 고고학 전문 박물관을 표방하는 한성백제박물관의 주요 학술 행사로, 백제사의 쟁점이 되는 주제를 하나씩 선정하여 고대사 고고학 전문 연구자들의 발표와 4시간 동안의 집중토론을 통해 쟁점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그 내용을 백제학연구총서로 출판, 학계와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는 행사이다. 2012년 하반기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총 11회 개최하여 11권의 백제학연구총서를 간행하였으며, 이 시리즈는 한성백제박물관의 주요 업적으로 관련 연구자들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백제 웅진기 곤지와 무령왕을 둘러싼 왕계 문제와 지배세력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학술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1부에서는 백제 무령왕의 개로왕 아들설과 곤지 아들설을 중심으로 왕계 문제에 대한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주제발표는 ▲일본 사료로 본 백제
(용인신문) 등유를 경유로 둔갑시켜 가짜경유로 판매하지 못하도록 제거가 어려운 새로운 식별제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가짜경유의 유통 근절을 위해 등유와 부생연료유에 새로운 식별제를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의 「석유제품의 품질기준과 검사방법 및 검사수수료에 관한 고시」를 최근 개정했다. 과거에는 가짜휘발유가 주로 유통되었는데 최근에는 경유에 등유를 혼합한 가짜경유가 대부분(96%, ’17년)을 차지하고 있다. 가짜휘발유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용제에 대해 석유관리원이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가짜 휘발유는 거의 사라졌다. 반면, 교통세가 부과되지 않는 등유는 경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격차(441원/ℓ)*로 인한 부당이득이 높기 때문에 등유를 경유와 혼합한 가짜경유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유 1,348.5원/ℓ, 등유 907.1원/ℓ (오피넷, ’18.4월 1주 가격 기준) 특히, 현재 등유에 사용 중인 식별제는 활성탄, 백토 등을 이용해 쉽게 제거되기 때문에 식별제를 제거 후 등유를 경유와 혼합하여 가짜경유로 판매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등유와 부생연료유의 품질기준을 개정해 제거가 어려운 새
(용인신문) 김동승 시의원(중랑3, 바른미래당)은 2018년 4월 13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산적한 현안 업무에 대해 서울시에 조속한 추진과 해결을 촉구했다. 우선 김 의원은 경전철 면목선이 BTO~RS 혹은 BTO~A방식에 의거하여 위험분담형과 손익공유형에 입각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조기착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중랑구의 행정타운 착공과 관련하여 그 일대를 함께 묶어 도시개발 사업을 확대·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의 조기착공에 즈음한 민간투자사업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적격성검토 조기 확정과 PIMAC 의 민자 적격성 조사와 확정. 그리고 재정터널 타당성에 대한 조기 타결을 전제로 조속한 착공의 첫 삽을 뜰 날을 간곡한 기대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신내3택지지구의 마지막 잔여 토지에 대한 생산과 R&D연구시설 및 도시형 4차 산업 유치, 신내2택지지구 학교부지의 원만한 활용에 대해 서울시의 조속한 처리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해양수산부는 이사부호 등 연구선의 산·학·연 공동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양 공동 연구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경북대(1), 부산대(1), 서울대(2) 한국해양대(1) 해양수산부는 첨단 대양연구선인 ‘이사부호’ 취항(‘16.11)을 계기로, 그간 사용료에 대한 부담 등으로 연구선 활용이 어려웠던 산·학·연에 대양연구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17년*부터「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사업」을 추진해 왔다. * ‘17년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과제 : 4개(대학 3, 산업계 1) 올해에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0개의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연구선 공동활용 위원회의 두 차례 평가를 거쳐 5개의 연구과제를 최종 선정하였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총 16억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를 비롯하여 연구비와 승선료 등을 지원한다. 과제수행팀들은 오는 5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원들과 함 께 태평양,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지질·생물등과 관련된 주제로 약 72일 동안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양관련 학과 학생들이 승선하여
(용인신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종묘대제봉행위원회(종묘제례보존회·종묘제례악보존회)가 주관하는 2018년 종묘대제가 오는 5월 6일 오후 2시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 조선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셔놓은 왕실 사당인 종묘에서 왕이 친히 제향을 올렸던 종묘대제는 유교 절차에 따라 거행되었던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다.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개최된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다. 종묘대제는 신을 맞이하는 절차, 신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로 진행되며, 제사를 지내는 예법과 예절에 있어서 모범이 되는 의식이기 때문에 엄격하고 장엄하게 진행된다. 종묘제례(국가무형문화재 제56호)와 종묘제례악(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등 왕실의 품격 높은 의례와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 종묘대제는 그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종묘대제가 열리는 종묘는 '종묘 정전‘(국보 제227호)과 ’종묘 영녕전‘(보물 제821호) 등 한국적인 건축양식의 건물과 공간들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1995년 유
(용인신문) 5만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사는 것으로 유명한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가 '철새 중간 기착지 복원 사업'을 통해 철새들의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홍도에서 번식 시기를 맞아 약 5만 마리의 괭이갈매기가 산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통영에서 약 50.5km 떨어진 홍도는 면적이 9만 8,380㎡, 해발고도가 113m인 무인도다. 괭이갈매기 집단 번식지로 지난 2000년에 환경부 특정도서 제27호로 지정되었다. 홍도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작은 철새들의 주요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매의 서식지로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2002년에는 홍도 등대 관리 숙소가 철거되면서 괭이갈매기 개체수가 늘어나 철새들의 기착 공간이 상대적으로 협소해짐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4년부터 '홍도 철새 중간 기착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홍도 철새 중간 기착지 복원사업'은 철새들이 괭이갈매기의 간섭없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횃대와 관목림, 대나무 덤불 등으로 쉼터를 만들고 쉽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물웅덩이를 설치한 사업이다.
(용인신문)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2018년 청년창업농 12명과 일반 후계농 7명을 최종 선발하여 영농정착지원금과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청년창업농으로 선정된 12명에게는 영농정착지원금을 농가 경영비 및 일반 가계자금으로 독립경영 1년차는 월 100만원, 2년차는 월 90만원, 3년차는 월 80만원이 지급되고, 농지 구입 및 임차 등 정책자금도 최대3억원까지 융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반 후계농으로 선정된 7명에게는 정책자금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상환기간은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이며, 대출금리는 연리 2%(고정금리)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촌 미래인력 육성을 위해 창업농, 귀농 등 유형별로 특성화된 시책을 발굴하여 청년층의 농촌 정착을 지속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애니메이션 제작사나 게임 개발사 등과 같은 문화콘텐츠 기업은 앞으로 대출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월 30일(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 기업은행과 함께 콘텐츠기업 이차보전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차보전*사업은 문화콘텐츠기업의 제작·운영자금의 이자비용 중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협약은행의 자금으로 문화콘텐츠기업에 융자하되, 대출 금리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이자부담은 낮아지고 자금 가용성은 확대된다. * 이차보전: 시중금리에서 정부가 설정한 특정이율만큼을 보전해주는 것 문화콘텐츠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창업이 용이하고 청년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반면, 기업 생존율이 낮다. 타 산업에 비해 유형 자산과 같은 담보가 부족해 데스밸리* 시기에 자금 수혈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시행되는 이차보전사업은 산업 내의 자금 공급을 원활히 하여 콘텐츠기업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데스밸리: 창업한 기업들이 통상 3년∼7년 사이 자금난에 빠지는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는 부여, 부여는 백제다 부소산엔진하고굵은초록비가내렸다 풍경은 바람처럼 흩어졌다. 오래된 백제의 시간은 서울을 찍고 공주를 거쳐 부여에서 부서졌다. 산산히 깨진 백제의 왕궁을 복원하며 6좌평의 관청길을 걸어야 할 몫은 온전히 답사객의 몫이다. 얌전하고 고즈넉한 부여의 답사 안내판에 그려진 볼거리는 지나치게 친절하다. 부여가 주는 쓸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싱그러운 봄볕의 화창한 기운을 받으며 떠나는 것이 좋다. 사비성을감싸안은허물어진나성은붉은 속살을공개했다. 백제의 멸망을 지켜 보며 무너진 능산리의 절터에, 천진스런 7기의 고분군 위로 속삭이듯 봄비가 내렸다. 서쪽 산등성이는 8km로 추정되는 나성의 잔편이 완연히 남아있다. 그 아래 에 흔적만 남은 왕실의 원찰(願刹)에서 1400여 년 간 잠들어 있었던 금동대향로는, 나당연합군에게 도성이 함락된 시간을 뚫고 황홀한 자태로 남아있다. 목숨을 보전할 수 없었을 긴박했던 승려들이 다급하게 숨겨놓은 향로는 낙토(樂土)의 세상을 기원한 백제인들의 정성을 받아 연꽃처럼 피어난 것이리라. 이른 봄날,비뿌리는백마강은달빛이없어도 청승맞았다. “···그때에 포위를 당하여 너무 급하게 되자 임금과 신
대한민국엔 존경받는 부자가 없다. 사람의 의리라는 것이 모두 가난함에서 끊어지고(인의人義 진종빈처단盡從貧處斷) 세상의 인정이라는 것은 돈이 있는 집을 향해 기울어지는 것이(세정世情 편향유전가便向有錢家) 인지상정이거늘 이를 두고 세상의 인심이 야박하다고 할 수만은 없는 일. 가난하면 서럽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가난하면 시장 바닥에 뒹굴어도 아는 체 하는 사람이 없고(빈거시무상식貧居市無相識) 부유하면 첩첩 산중에 살아도 먼 친척까지 찾아온다(부주심산유원친富住深山有遠親). 그래서 돈이면 염라대왕도 불러다가 연자 맷돌을 돌리게 할 수 있다는 말이 아직도 유효한가 보다. 춘추전국시대 경공의 재상 안자(晏子)가 말했다. 윗사람이 예가 없으면 아랫사람을 부릴 수 없고(상무례上無禮 무이사하無以使下), 아랫사람이 예가 없으면 윗사람을 모실 수 없다(하무례下無禮 무이시상無以侍上). 이 말이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요즘 세상은 누군가를 예로 부리거나 예로 모시거나 하지를 않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예가 있다. 그 예에 가고 싶다. 중국문호 루신의 말이다.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돈만 있을 뿐이다. 사람을 평가하는 모든 기준 또한 그 중심엔 돈이 있다. 돈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