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한가위만 같아라”. 민속명절인 추석과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용인지역 내 관광지와 박물관들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설날과 함께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 하지만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며 우리 고유의 세시풍족은 점점 잊혀져 가는 추세다. 이번 명절,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용인’에서 아이들과 손 잡고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면 어떨까.<편집자 주>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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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에버랜드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에버랜드는 이 기간 동안 방문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12가지 다양한 민속 놀이를 즐기고, 가훈쓰기,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만개한 1000만 송이 국화와 이색 할로윈 호박이 어우러진 ‘할로윈 가든'’서 가을 한가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또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에버랜드의 경우 정상가보다 약 40% 할인된 2만3000원에, 캐리비안 베이는 약 65% 할인된 1만8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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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속촌 |
한국민속촌은 추석을 맞아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동안 잊혀진 세시의례인 ‘성주고사’를 비롯해 직접 빚은 떡을 전통방식 그대로 쪄서 나눠 먹는 한가위 떡 한마당, 가을철 특별한 농촌풍경인 추수탈곡체험 등이 진행된다.
또 어린이 씨름대회와 투호, 윷놀이, 그네타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전통 캐릭터 탈 인형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전통 춤사위로 다양한 한국무용의 진수를 보여주는 민지영 예술단의 ‘한가위 국악한마당’ 특별공연과 퓨전 국악 군악대 공연도 열린다.
한옥의 고즈넉함과 한국적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국민속촌 전통찻집도 첫선을 보인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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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박물관 |
추석과 함께 오는 26일 개관 1주년을 맞는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은 1주년 기념프로그램인 ‘기발한 예술가들, 백남준은 TV를 어디로 데려갔을까?’와 세계 7개 나라의 추석 체험프로그램 ‘내 친구의 명절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기발한 예술가들, 백남준은 TV를 어디로 데려갔을까?’는 2012년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며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끌어내고자 하는 전시로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내 친구의 명절놀이’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부터 명절연휴 마지막날인 10월 1일까지 열린다.
또한 다문화가정 및 소외계층의 어린이와 가족을 초청, 어린이박물관 첫 돌잔치도 가진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전용 박물관인 ‘어린이 박물관’은 지난해 개관 45일 만에 관람객 수 10만 명 돌파에 이어 6개월 만에 33만 여명을 돌파하는 등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