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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농협(조합장 이강수)과 오리쌀작목회가 주최하는 ‘제1회 용인청둥오리 축제’가 처인구 원삼면에 소재한 우리랜드와 학일리 아름마을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이번 축제는 용인 원삼지역에서 1995년부터 청둥오리를 이용해 친환경 농법으로 쌀을 재배해온 것을 테마로 원삼지역의 친환경 농업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민에게 자연 속 감동을, 지역민에게는 자부심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친환경 농산물 전시와 판매,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서정석 용인시장, 이상철 시의회 의장직무대행, 우제창 국회의원, 시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농협관계자 등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축제를 축하했다.
이번 축제는 청둥오리 축제라는 이름에 맞게 행사장에는 청둥오리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코너와 청둥오리들을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됐으며 행사 첫날에는 청둥오리 새끼를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체험하며 공부할 수 있는 농촌체험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원삼면 학일리 아름마을에서 메뚜기 잡기, 벼 베기, 고구마 캐기, 화훼재배, 낙농체험, 농기구 체험 등을 한 뒤 인근 둥지박물관을 관람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농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오리쌀작목회의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청둥오리쌀, 용인시 특산물, 축산물, 채소, 과일, 표고버섯 등을 전시·판매했다.
솟대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도자기체험, 탈만들기, 주몽활 만들기 등 민속공예체험 프로그램과 야생화 사진전, 들꽃 그림전, 화훼전시, 농기구 및 농업공예품 전시, 실내 솟대전도 마련됐다.
모듬북 공연, 마당극 ‘신판 춘향전’, 환경음악회, 전재덕의 하모니카 연주, 백암농악의 웃다리풍물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들도 이어졌다.
행사를 주관하는 용인청둥오리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원삼면의 오리농법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도 알려져 오리농법을 배우기 위해 찾아올 정도로 인정받는 친환경농업의 메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환경 친화적인 생명도시로 용인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오리쌀을 용인시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