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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에서 50원이 없어 다른 사람이 하는 것만 구경해도 시간가는 줄 모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오락실에 가야만 할 수 있었던 게임들을 집에서 텔레비전을 이용해 할 수 있었다. 바로 비디오 게임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형편없는 그래픽에 사운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 못지않은 3D로 무장한 비디오 게임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사랑 받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비디오 게임이 무엇인지 차세대 비디오 게임전쟁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비디오 게임, 게임기란?
비디오 게임이란 전용 게임기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을 말한다. 하드웨어 인터페이스에 따라 ‘PC게임’, ‘비디오 게임’, ‘아케이드 게임’으로 구분되며 PC게임은 말 그대로 컴퓨터를 이용해 즐기는 게임을 말하며 아케이드 게임은 일정한 게임장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또 비디오 게임은 비디오 콘솔 게임, 콘솔형 게임 또는 비디오 게임 등의 여러 가지 용어로 불리고 있다.
과거의 게임들은 이차원적인 그래픽에 단순한 게임들이 대부분 이었지만 저장장치, 3D 그래픽 기술 등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 대부분의 게임들이 3D그래픽은 물론 DVD급 사운드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
비디오 게임기는 카트리지나 CD-ROM이 내장된 비디오 게임 실행을 위한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디바이스를 말한다. 게임기 자체가 본래 게임만을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게임에 한해서는 고성능의 컴퓨터 보다 더 최적화 되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이용한 네트워크 게임이나 음악 감상, DVD감상 등 다기능의 디지털 셋톱박스 역할까지 가능할 뿐 아니라 게임자체도 다양하게 출시돼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비디오 게임 3파전
지금의 비디오 게임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닌텐도의 3파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디오 게임기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다. 국내로 공식 수입이 허가되기 전에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아트에서 게임을 제공하는 만큼 비디오 게임기 가운데 가장 화려한 그래픽과 풍부한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DVD Player 기능, IEEE 1394/USB/PC카드의 기본채용, NTT Docomo의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등 단순한 게임기로 부터 벗어나 포스트 PC시대의 광대역 Gateway로도 손색이 없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가 있다. X-Box를 통해 성공적으로 게임 시장에 진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주 소비층으로 18~30세 정도까지의 청·장년층을 목표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특유의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플레이스테이션의 아성을 따라 잡고 있다. X-Box는 사양만으로 따지면 현존하는 게임기 중에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지만 플레이스테이션처럼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지 못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2파전에 혜성같이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는 게임기가 있다. 게임 명가 닌텐도의 ‘위’.
지금까지 게임기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동작인식 컨트롤 시스템 덕분에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단박에 큰 자리를 차지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1980년대만해도 세계 게임 시장을 제패했던 닌텐도는 소니, MS의 등장으로 현재는 3위까지 밀려나 있지만 위의 등장으로 구도를 바꿀 각오다.
△ 차세대 게임콘솔 전쟁
300억 달러 규모의 비디오 게임 시장을 놓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 닌텐도가 진검 승부를 펼친다.
정식발매연기와 물량부족으로 신뢰를 잃었지만 가장 탁월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라는 새로운 마케팅으로 게임시장에서 강력한 위용을 자랑하는 플레이스테이션3, 고사양의 하드웨어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며 점점 사용자들을 늘리고 있는 X-Box, 그래픽과 게임기의 사양은 모자라지만 탁월한 게임성으로 게임 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닌텐도 위, 과연 누가 차세대 게임시장을 장악할 지는 소비자에게 달려있다. 차세대 게임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