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수지구 동천동 동천2지구 개발사업에 반대하며 시장실에 난입, 휘발유를 뿌린 50대 여성의 배후로 지목된 대학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지난 15일 공용건조물방화예비교사 등 혐의로 대학교수 나 아무개(56)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나 씨는 정찬민 용인시장실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로 구속된 신 아무개(51여)씨를 사주한 인물로, 신 씨에 대한 수사과정에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8일 혐의 소명 정도에 비춰 구속의 상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나씨에 대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19일 구속된 신 씨를 공용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신씨는 지난달 26일 용인시장실에 무단 침입해 동천2지구 재개발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휘발유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2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재개발사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마이크 줄을 목에 매고 20여 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신씨의 경우 구속 만기가 도래해 우선
용인시가 새해 국도비 예산 확보와 관련, 고민에 빠졌다. 대부분의 국도비 지원금이 시 예산이 함께 반영돼야 하는 매칭사업이기 때문이다. 시 예산이 넉넉지 못한 상황에서 국도비 지원금을 많이 확보하더라도 자칫 시 예산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 있는 것. 때문에 국도비 확보를 추진 중인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2015년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일반회계에 340여개 사업 5800억 여원과 지역발전특별회계 20여개 사업 1377억 여원 등 총 6200억 여 원을 신청했다. 이들 국도비 지원사업 대부분은 매칭사업으로 만약 모든 신청사업 예산이 확보될 경우 시 예산 1950억 여원이 필요하다. 시는 새해 예산으로 약 1조 3000억 여원이 편성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중 경상경비와 1600억 여원의 지방채 채무상환, 전체 예산의 30%를 넘는 복지재원 등을 빼면 가용재원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욱이 정부에서 복지재원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예산비율을 높일 경우 가용재원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국회의원과 도의원으로부터 들려오는 예산확보 소식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보수적인 세입추
▲ 50대 여성이 지난 달 26일 수지구 동천동 일대의 개발사업을 반대하며 휘발유 통을 들고 시장실을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검찰 조사과정에서 배후 세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6일 수지구 동천동 일대 개발사업을 반대하며 휘발유 통을 들고 정찬민 용인시장실에 난입한 50대 여성에게 배후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용인시장실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공용건조물방화예비 등)로 구속 된 신아무개(51·여)씨에 대한 조사 중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일 시 관계자 등을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 및 신 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보강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신 씨를 사주했다고 알려진 대학교수 A씨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도 함께 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씨의 증언에 대해서는 일부 확인했다. 한편, 신 씨는 지난달 26일 수지구 동천동 일대
이른바 세월호 정국으로 국회가 공진을 거듭하고 있다. 민생법안 처리는 물론, 당장 진행돼야 할 국정감사 등도 대부분 멈춰있다. 어둡고 무거운 소식들로 가득한 시기지만, 최근 용인시에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오는 20일부터 시행되는 경전철 통합환승할인이 그것이다. 지난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새누리당용인갑)국회의원을 만나 경전철 환승할인 협상과정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규제완화, 그리고 지역현안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경전철 환승할인이 9월 20일 예정됐다. 그동안의 협상과정과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A 그동안 환승할인을 위해 김민기 국회의원과 시 공직자, 시의원들이 정부부처와 상급기관 등을 발로 뛰어다녔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환승할인제 적용이 확정돼 기쁘다. 환승할인이 시행되면 시민들의 편의는 높아지고, 시의 재정부담은 줄어 들 것이라 확신한다. 경전철 이용객들도 지금보다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환승할인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앞으로 경전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시와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 용인을 관통하는 평촌~동탄간 GTX와 KTX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남사와
일부 시의원들에 대한 왕따와 상임위 밥그릇 싸움, 시 집행부에 대한 월권행위 등 개원 초반기인 용인시의회에 대한 평가가 낙제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시의회 의장단의 정치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의장단이 시에서 추진 중인 조직개편을 놓고 벌이는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간 밥그릇 싸움의 조기진화를 못해 사태가 확산됐다는 것. 더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조직개편안 내 문화관광과 및 체육진흥과의 상임위 변경과 관련, 자치행정위원회와 복지산업위원회 간 갈등구도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위 측이 문광과와 체육과 상임위 변경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복지위 심의 안건에 대한 전면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 측은 자치위에 대한 설득에 나섰지만, 자치위 측은 원안이 변경될 경우 조직개편안 부결이라는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는 것. 의장단 내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시 행정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복지산업위원회는 추석명절 전인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자치위 측의 조직개편안 원안가결 입장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복지위 의원들은 자치위 측이 원안가결을 고수할 경우 복지위 고유 권한을 활
용인시가 법과 규정을 무시한 막무가내 인사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시 집행부는 법 위반 사실을 알고도 하위직 공직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1년 여 전 잘못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정당화하기 위해 규정을 바꿨다가 최근, 관련규정을 다시 원상복귀시키는 촌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지난8월 행정과장과 정책기획과장 등 주요보직 사무관 29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시는 회계과장으로 유기석 시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을 보내고 의회 전문위원으로 진광옥 아동 보육과장을 임명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당시 시 집행부는 시의회 전문위원의 전보인사와 관련, 시의회 의장단 및 사무국과 일체 협의를 하지 않았다. 현행지방자치법 제90조 및 91조, 용인시의회 사무국 설치 및 운영조례에 따르면 의회 사무국전문위원 인사에 대해서는 의장의 추천 또는 협의를 거쳐야 한다. 문제가 불거지자 시의회 측은 시 안전행정국장에게 이를 항의했지만, 행정국장은 자신은 몰랐던 일이라고 발뺌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인사팀장의 경우 의회사무국장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문제가 없는 인사라며 강변하다가, 관련법령을 적시하자 부하직원
용인시가 현재 일반 상가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인 기흥구 영덕동사무소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사용 중인 임대건물 업무공간이 협소하고 이전을 추진 중인 건축물의 임대조건 등이 현재보다 좋다는 것. 하지만 시 4급 서기관들은 대부분 반대 입장이다. 현재 분양 중인 특정 건축물에 대한 특혜의혹과 함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다. 그러나 정 시장을 비롯한 시 수뇌부는 동 청사 이전을 일단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흥구 영덕동은 최근 지역 내 통장회의를 열고 현재 기흥구 영덕동 흥덕2로 115번지에 위치한 동 청사 이전을 공론화 했다. 시에 따르면 영덕동 주민센터 이전은 정 시장의 지시와 현재 분양중인 흥덕IT밸리 측 제안 등으로 추진됐다. 흥덕IT밸리 측 제안에 따르면 주민센터 임대료는 3년 간 월 1700만원으로 현재 800만원보다 비싸다. 단, 1700만원의 임대료를 건물을 분양받은 소유주에게 납부하면 건물주 측이 매월 시 장학재단에 같은 금액을 기부한다는 제안이다. 이와 함께 주민센터가 입주하면 흥덕IT밸리 내 체육시설과 문화 공간을 영덕동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개방한다는 조건이다. 시 측은 사실상 3년 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넓은 주
시 집행부가 최근 정찬민 용인시장 집무실에 CCTV(폐쇄회로)를 설치했지만, 정작 가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벌어진 휘발유 통을 들고 시장실을 난입한 민원인의 범행현장도 녹화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장실 CCTV의 경우 청사 내 다른 CCTV와 달리 시 방제센터와 연결조차 되지 않은 것은 물론, 비서실에서 임의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시장 비서실 측은 집단민원인 난입문제 및 각종 청탁을 방지한다는 취지로 설치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 측은 임의로 작동토록 설치한 것은 물론, 방제센터에 연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정 시장 집무실에 CCTV가 설치됐다. CCTV는 시장실을 방문한 민원인에게 면담 장면이 기록되고 있다는 경각심을 줘 청탁 등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인근 성남시의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순간 이 CCTV는 먹통이었다. 지난달 26일 동천2지구 재개발사업에 불만을 품은 한 50대 여성이 시장실에 휘발유를 뿌리는 사건이 벌어졌지만 CCTV는 가동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경찰이 증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용인 수지지역에 적극 추진해 온 특수학교 설립계획을 주민 민원을 이유로 무기한 연기해 논란이다. 장애우 학생들을 위한 백년대계가 아파트 가격하락을 우려한 민원인들의 반대로 좌초된 셈이다. 그동안 도 교육청의 확고한 추진의지를 믿고 기다려 온 장애우 학부모들은 사실상 공황상태다. 교육감의 특수학교 재검토 지시 이유가 민원이기 때문이다. 민원을 이유로 재검토 된 전례를 남긴 이상 특수학교 건립부지를 다시 선정하더라도 또 다시 민원에 의해 불발될 수 있다는 유려가 커지는 이유다. 용인 수지지역에 특수학교를 신축하려다 주민 반발에 부딪힌 도교육청이 다른 부지를 물색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용인 수지 성복동 아파트연합회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다른 부지를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부지가 정해지면 용인시의 협조를 얻어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수지구 성복동 1만1000㎡에 30학급, 정원 199명 규모의 (가칭)용인특수학교를 세워 유초중고등학교와 직업교육을 통합해 고교 전공과정을 강화, 직업 중점 학교로 운영하기로 하고 용인시와 해당 부지 용도변경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도시계획 수립 시
제7대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잘못된 법 해석과 생떼성 요구가 시 5급 공직자의 명예퇴직 신청으로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시의원들에 대한 왕따와 상임위 밥그릇 싸움, 시 집행부에 대한 월권행위 등 시의원들의 도를 넘은 행태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7대 시의회 개원 후 2개월여 동안 시의원들의 정상적이지 않은 의정활동으로 인해 시 공직자 및 산하기관 임직원이 인사조치 및 사퇴한 사례만 벌써 세 번째다. 시의원들의 월권행위가 역대 최악이라는 것이 개원 2개월을 맞은 용인시의회에 대한 시 공직사회의 평가다. 지난달 29일 시에 따르면 시 사무관 오 아무개(53남)씨는 지난달 28일 명예퇴직신청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일신상의 이유가 표면적인 사유지만, 실상은 일부 시의원들의 도를 넘은 요구와 신상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 등이 발단이 됐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주)한화개발과 용인시가 체결한 덕성산업단지(덕성디지털 밸리) 업무협약이 발단이다. 오 사무관은 당시 시 기업지원과장으로 지난 8년 여 간 답보상태에 있던 덕성단지 문제 해결 실마리를 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시의회 측은 (주)한화개발 측과의 업무협약과 관련, 사전에 시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가 시행 한 달여 만에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충분한 버스 공급력 확보와 환승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탄력적인 입석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달 말 수도권 지역 약 148개 대학의 개학에 맞춰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200여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달 16일 광역버스 좌석제 대책 시행 이후 전반적으로 입석이 줄었으나, 개학과 휴가시즌 종료로 출퇴근 시간대 이동수요가 약 5000여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 국민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시행됐다. 입석제한으로 출근길 혼잡이 커지자 정부는 버스운행 횟수를 늘리고 전세버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및 대기시간 증가, 정류소 혼잡 등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고, 입석제한조치를 체감하지 못한다는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전문가들과 정치권에서는 이에 따라 대량버스나 2층 버스, 환승시스템 확보 등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국토부는 이번 입석 재허용을 한시적인 유예조치라고 밝히고 있지만 새로운 시스템이 정비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용인경전철의 최대 난제였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이 다음달 20일부터 시행된다. 환승할인 적용으로 경전철 수요증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 19일 서울시와 경기도, 코레일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 교통카드시스템 개선회의에서 기관별 쟁점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경전철은 이날부터 5주간 각 역사에 설치한 환승 프로그램의 작동상태 등을 시험한 뒤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달 20일부터 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환승할인이 되면 용인경전철의 기본요금은 1250원(10㎞, 교통카드 기준)이며 어린이 50%·청소년 20% 할인, 국가유공자·장애인·65세 이상 경로자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현재 용인경전철은 기본요금 1300원(10㎞기준)에 65세 이상 노인들도 요금을 내야 하지만 환승할인이 적용되면 요금도 50원 인하되고 65세 이상 노인들은 일반대중교통수단처럼 동일한 혜택을 보게 된다. 더구나 버스나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과 경전철을 갈아타던 탑승객들의 요금이 대폭 인하될 전망이다. 실제로 경전철을 타고 용인